1월 28일 셋째 날 저녁~
하코네역에 도착한 후에 저녁을 먹으러 예약된 에비스로 이동하는데~
절뚝절뚝 이상하게 많이 아프다.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가 이렇게 소중한 줄 몰랐다
나는 이날부터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만 사용하게 되었다
큰딸이 한국에서부터 찾아서 예약해놓은, 일본 가정식 쌀밥집... 가격두 아주비 싸고 여러 동네 쌀로 지은 밥을 선택해서 먹는 곳~
밥이 정말 맛있다고, 일본 가정식이라 예약한 곳이다. 나는 푸짐하게 일본에 가이세키 요리보다 더 좋은 것이 나오나 했다
요건 성게 알이랑 하얀 치즈 같은 것이 쫄깃하면서 맛은 있었다
생선회 딱! 6쪽~ 회맛이 정말 탱탱하고 맛있다
요건 옥수수 수프인데 부드럽고 먹을만했던 거 같다
코스요리 순서~ 일본어를 모르니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요리를 기대하고 있었다
쌀 종류 선택하기....
놀러 오기는 했지만, 방사능이 걱정은 돼서 최대한 후쿠시마랑 먼 지역의 쌀을 두 개 선택해온 딸들.
구마모토 쌀인 숲의 곰이란 명칭의 쌀과 사가현의 사가비 요리 쌀.
근데 사람이 다섯이라 솥 세 개로 밥을 한다고 한 종류를 더 고르란다.
부랴부랴 하나 더 고른 것은 후쿠이의 밀키 퀸
튀김~ 내 개인 생각으론 반찬은 언제 나오나 기다려도 기별이 없다
옆 테이블을 쳐다보아도 반찬이 있는 테이블이 없다
백합조개 인기? 하여간 맛은 시원하고 좋은데 많이 두 안 주고 요렇게 쪼끔!
나중에 보니 반찬은 조개 옆에 그릇 작은 곳에 있는 가지, 붉은무 양배추 쪽이 전부였다
밥은 기름지다. 3가지 주문했더니 각각 밥을 지어왔는데... 정말 밥맛이 각각 틀린다
밥맛 정말 맛있다~ 이곳에 김치라도 한 가지 있었으면 정말 배불러도 밥을 더 먹었을 것이다
기름 좔좔 밥에 반찬과 요리가 나오면 맛나게 먹어야지 하고 기대하고 있는데~
밥 주더니 나온 것이 손가락 길이보다 약간 긴 생선 튀김~ 심심한 것이 ㅎㅎㅎ
그래도 먹을만한 고기가 나왔다
버섯 일본전골인가? 고기 딱 2 점주고 팽이버섯 1가닥 파 1쪽, 당면인가? 돌돌 뭉치 작은 거 1개가 전부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다른 음식이 안 나왔다
작지만 밥 3 솥을 먹으려면 반찬이 있어야 되는데 맨밥으로 먹으려니 속이 막히고~
고기를 건져먹고 국물을 아껴서 먹고 있는데 국물 그릇까지 가져간다~혹시 더주려 구 그러나? 하구 기다려도 끝이다
에구~ 국물이라도 그냥 놔두었으면 국물 떠먹으며 하얀 기름 좔좔 밥을 더 먹을 수 있는데~
아무것도 안 준다 일본식 정식은 이것으로 끝났다한다~
옆 테이블에 일본 인두 밥이 많으니까 반찬 1개를 더 주문했는데 째끄만 종지에 밥 한수저 만두 못한 어떤 절임 반찬을 주었다
밥이 아깝다
너무 허무하고 남은 비싼 밥이 아까워서 우선은 포장해왔는데~
먹을 반찬은 없고 후리가케 조금 있어서 뿌려서 조금 먹고 맨밥으로 조금 먹다 호텔에 버리고 왔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바보 된 내 다리 때문에 약국에서 파스와 먹는 약을 사다가 먹었는데도 종아리는 계속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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