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북한산 비봉오르는길~

뽀뽀롱 2017. 8. 28. 14:04

 

2017년 8월 27일 ~

탕춘대 길을  따라 비봉으로 가는 길...

거의 5년 만에 로치와 둘이서 오르기로 하고 집에서 8시에 출발하였다

불광역에서 내린 후 2번 출구로 올라가서 7211번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 지나 내린 후에~

장모님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을 먹고 9시 40분에 둘레길 옛성길 오르는 길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산행할 때 아침에 도시락 싸려면 아침부터 번거로운데...

한국 고전 교육원 앞 장모님 해장국을 먹고 오르면 점심 도시락 준비를 안 해 두 되고,

간식만 약간 준비하면 배낭도 가볍고 참 좋다.

 

 

 

 

 

 

 

 

소나무가 많아서 솔향기 마시면서 오르는 산행길 ~

이 길은 마음이 편하고 너무 좋은 길이다

 

 

 

 

 

 

걷다 보면 족두리 봉두 보이고~

 

 

쭉쭉 뻗은 소나무길 아래로 ~

 

 

저 앞에 비 봉두 보이고~

 

 

 

 

오래된 소나무에 옹이도 아름답고~

 

 

 

 

오랜만에 산에 와서 좋아하는 로치...

 

 

 

 

탕춘대 매표소를 지나 약간 바위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 ~

내가 나무에 이름을 붙여주고, 항상  보고싶어 하는 불쌍한나무가 보인다

 

 

나는 깜짝 놀랐다

나무가 없어졌다. 정말 보구 싶었는데.....

 

 

사모바위까지 오를 때나 하산할 때마다 꼭 만져주고 지나던 바위....

요렇게 푸르게 피었던 나무가 썩은 뿌리만 남겨놓고 사라진 것이다

 

 

내가 이름을 잘못 지었나 보다~ 바위에 눌려서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불쌍한 나무라 했는데.....

씩씩한 나무라 할걸~

불쌍한 나무라 해서 불쌍하게 죽었나 보다

 

 

위에 가지는 잘려서 옆에 쌓여있었다

 

 

마음이 슬프다

 

 

요렇게 싱싱하던 나무였는데  ...다시는 볼수없는 나무다

 

 

오늘은 첫산행이니까 ~

내가 이름 붙혀논 넓데데[포금정사 터]까지만 가기로했다

 

 

오랜만에 오르다보니 힘들긴하다

 

 

힘차게 올라서 바위에 않아 쉬는곳~

날이 맑으면 여의도에 한강물까지 맑게보이는데...

오늘은 날이 흐려서인지 맑지가 못하다

 

 

한참을 가다보니 넓데데가 보인다

 

 

오늘에 목적지다

 

 

저쪽으로 가면 사모바위로 가는길이다

 

 

휴식할수있는 나무탁자까지 있다

이곳에서 사모바위까지는 얼마 안올라 가도된다

로치가 나보구 요기 앉아있으면 혼자서 사모바위까지 올라갔다 오고싶단다

나는 같이갈까? 생각하다가 나는 담번에 가테니 혼자서 서두르지 말구 갔다오라했더니~

올라가는 폼이 몹시 서두르며 올라가는거같아 약간은 걱정이되었다

 

 

탁자에 앉아 있으니 6명쯤 팀들이 올라와 음료수를 마시고 간다더니 맥주1캔씩을 마신다

맥주는 마실때만 시원하지 마시자마자 온몸이 더워지던데~ 아주시원하단다

그팀들하구 이야기하며 놀구있는데 로치가 내려왔다

왜 벌써 오냐니까 혼자남겨놓구 올라가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칠못해서 그냥 왔단다 ㅎㅎ

 

 

로치와 나는 담담주에 는 사모바위까지 가기로하고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하산하는 발 거름은 언제나 즐겁다

 

 

내려오는길에 다리 쭉뻗고 바위에 앉아서 나는 만두먹고, 로치는 쵸코렛먹고~

 

 

계곡도아닌 바위틈에서 졸졸 내려오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이상하게 산행에서 시원한물에 발을 담그면 온몸이 가벼워지는거같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하산길~

 

 

푸르른 나무가 쭉쭉 잘뻗어있어 참 이쁘다

 

 

내려오는길에 뒤쪽에서 보이는 불쌍한 나무를 누르던 바위~

 

 

떠나오며 뒤를 쳐다보구 다시한번 저끝에 썩어가는 나무를 찍어보았다

 

 

약간은 올라야되는 향로봉과 비봉갈림길 뒤편~

 

 

이곳부턴 아무생각없이 편편한길 걷기만 해서 녹번역까지 가면된다

 

 

성문~

 

 

내가 좋아하는 바위 꼭 사진을 찍어오는 자리~

 

이곳부터 쉬지않고 빠른걸음으로 녹번역에 도착했더니 1시30분이었다

상쾌한 북한산산행을 4시간동안 신나게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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