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2 스타 초밥집 쿠키젠~
오타루는 해안과 가까운 바닷가 마을이라 해산물이 풍부해서 초밥이 유명하다고 한다
모르고 지나갔으면 초밥집인 줄 몰랐을 거 같다
미슐랭 2 스타를 받은 쿠키젠은 ~
주문할 필요도 없고 초밥 장인분이 신선한 생선으로 초밥 12개 를 만들어 준다
투명한 유리 접시에 놓인 초밥은 더 신선하게 보인다
입안에 넣으면 신선하고 부드러운 회 질감이 순간 목으로 넘어가서~
지금 생각해봐도 맛은 기억이 안 나고 부드러웠던 생각만 나는 거 같다
장국도 한 모금씩 마시면 입을 개운하게 해 주는 거 같다
만들어 주는 대로 사진 찍고 먹고 했던 기억만 남는다
연어알
요~ 새우는 다들 맛있다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비릿하고 물렁한 새우는 별로인 거 같다
홋카이도 특산품 성게알 우니~
큰딸이 좋아해서 뭔 맛인지 생각하며 먹으려고 했는데 ~
워낙 부드러워 입에 넣자마자 꼴깍! 맛이 생각 안 난다
세프님이 만들어 주는 대로 먹다 보니~
어느 순간 끝났다
쿠키젠에서 나온 후 우리는 오타루 운하 야경을 보기 위해 운하 쪽으로 걸었다
걷다 보니 칭기즈칸 요리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항상 줄이 길게 있어서 추운 데서 한참을 기다려야 된다던데 이게 웬일인가?
초밥 먹어서 배 부르더라도 양고기를 맛만 보려고 계획한 거라면 지금 사람이 없을 때 먹어보고 가면 어떨까~
로치는 배부르다고 펄쩍 뛰는걸 우리 넷이서 기다리지 말고 조금만 먹어보고 가지고 들어갔다
먼저번 짠내 투어에서 적은 양이라고 해서인지 나는 안 먹는데 인원수대로 5인분을 주문했다
배 부른데 들어왔다고 로치 표정이 안 좋았다
그런데 이곳은 양고기를 많이 주는 거 같다
기름기 없는 부위가 좋은 고기라는데 기름기가 많다
딸들이 먹어보라 먹어보라 해서 1점 먹었는데~ 나는 못 먹겠다
뇌에서 안 받아 드리는 듯하다.
먹자고 했던 큰딸과 둘째 딸이 열심히 먹고, 로치도 아까우니까 열심히 먹고~
양고기 못 먹는 막내도 주문 한 죄로 열심히 먹는다
먹고 먹어도 못 먹어서 구워서 조금 남기고 왔다
가격은 쌌다 1인분에 8,500원이란다
우리가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들어오더니 금방 자리가 없었다
자리가 없는 것을 보고 기다리지 않고 먹어보길 잘했다고 우리들 스스로 칭찬했다
하여간에 저녁에 할 일 양고기를 먹는 일을 처리하고~
야경을 보기 위해 오타루 운하에 왔다
낮에 본 운하에 불빛만 있는 거 같아 우리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양고기 냄새가 입안에서 찝찝하다고 오타루에서 유명한 멜론을 1쪽씩 먹고~
도미인 프리미엄 오타루에 돌아와 도미인의 자랑인 라멘도 먹고~
온천물에 피로를 풀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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