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22

유럽여행 일곱째날 - 이탈리아, 밀라노 중앙역, 밀라노 두오모

2월 17일~ 스위스 브리그 역에서 기차를 타고 밀라노 중앙역 근처 호텔에 어젯밤에 짐을 풀었었다. 호텔을 예약할 때 역 근처 괜찮은 호텔이 다 만실이라 이 호텔로 정했다고 한다. 우리 가족 여행 중에는 제일 시설이 부족했던 호텔이었던 거 같다, 학교 기숙사 같은 느낌이랄까? 더 좋은 곳을 골라 역에서 멀어지는 것보다는 하룻밤만 자고 바로 피렌체로 가야 하니 가까운 곳에 정한 것은 잘한 거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꽃보다 할아버지에서 나온 호텔 느낌이다. 나는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씻고 누운 거 같은데 아침이었다. ㅎㅎ 나는 여행 가면 호텔방이 무서워서 잠을 잘 못 자는데 요번 유럽여행에선 정신줄 놓아서인지 그런 기억도 없다 이젠 아무 곳이나 여행 가도 호텔에서 안 무서울 거 같다. 대만만 빼고 자고 일어..

유럽여행 여섯째날 - 스위스, 체르마트, 수네가전망대

로치와 나폴이 둘이서 수네가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고르너그라트에서는 구름에 살짝 가려져 있던 마터호른이 수네가 전망대에서는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냈다고 한다. 체르마트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망대(2,293m) 1,980년에 완성된 지하 케이블카 '수네가 익스프레스'를 타고 3분 정도면 전망대에 도착한단다. 수네가는 마터호른에서 다소 거리가 멀다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보는 마터호른의 전망이 최고라 할 정도로 수네가에서 보는 마터호른은 멋지다 한다. 이곳 두 가족끼리 스키 타러 온 관광객이 많이 보인다 하이킹 코스로도 유명한 이곳은 마터호른을 배경으로 있는 낡은 판잣집 사진이 유명한 핀 델렌(Fideln) 마을을 볼 수 있단다 수 네가 전망대에서 내려온 나폴이 가 배가 고픈지 뭐를..

유럽여행 여섯째날 - 스위스, 체르마트 마을

2월 16일~ 체르마트는 인구가 5600여 명에 불과해 도시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마을이란다. 30분가량만 걸어도 마을 전체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체르마트 거리로 나왔다. 체어 마트 중앙역에 내리면 스위스 전통가옥인 샬레 스타일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예쁘게 있다. 중앙역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반호프 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점과 호텔, 그리고 레스토랑들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란다. 이곳 거리엔 모두가 스키 타러 온 사람 들인 거 같다. 이곳은 환경을 생각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동차는 못 들어온단다 우리처럼 빨간 기차를 타고 올라와야 한다 <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전동 자동차, 그리고..

유럽여행 여섯째날 - 스위스, 체르마트 마을과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2월 16일~ 브리그에서 맞는 스위스에서의 첫 아침이다. 초밥 기운인가? 약기운인가? 조금은 힘이 나는 거 같다. 이제 목소리는 아주 안 나온다 딸들이 자기들 룸으로 와보라고 한다. 애들 방에 있는 베란다로 나가보니 스위스 산이 보인다. 날씨가 맑은 것 같아 체르마트 가는 길이 더 기대가 되었다 호텔 발코니에서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멍하니 앉아서 사진을 찍고 나서~ 1층에 마련된 조식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다. 구수해 보이는 빵두있고, 쨈도 있었다. 깔끔하면서도 간단하게 여러 가지 준비되어있다 햄, 치즈, 요플레~여러 가지 과일도 잘라놓았다 시리얼과 우유~ 베이컨과 소시지~ 베이컨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짭짤한 베이컨에 야채를 곁들여서 과일과 먹고, 시리얼에 우유도 넣어 먹었다 주..

유럽여행 다섯째날 - 스위스, 베른과 브리그

2월 15일~비몽사몽이다 주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내 몸은 움직이기가 힘들다. 어제 빈속에 믿었던 우리나라 감기약 1알 먹은 것이 독했었나?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입은 벌려서 말은 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온다... 답답하다. 이후로 5일 동안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아침밥으로 애들이 뭔가를 준비해서 먹은 듯한데 기억이 없다. 우리나라 감기약은 무서워서 다시 미폴이가 사준 프랑스 감기약을 한 알 먹었다 로치, 나폴이, 세폴이 미폴이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내 몸이 자꾸자꾸 심해지는 거 같으니까 걱정인가 보다. 그래서 나는 힘을 내어 씩씩하게 준비하고, 애들은 체크아웃 한 다음에~ 지하철을 타고 프랑스 리옹역으로 갔다 리옹역은 엄청 크고 사람들이 많았..

유럽여행 넷째날 - 프랑스, 파리, 에펠탑

2월 14일~ 약국에서 구입할 물품을 구입하곤 호텔로 돌아간 후 나는 또 침대에서 기절하듯 누워 잠들었다 나폴 세몰이 와서 쳐다보는 거 같기도 한 거 같고 세폴이의 걱정스러운 눈빛이 생각난다 나폴이는 마카롱 사러 갈 생각에 정신이 없었을 거다. 한 가지 하려면 다른 건 정신이 없으니까 ㅎㅎ 미폴이가 하는 말이 에펠탑 야경을 보러 가려면~ 나폴이 와 세폴이가 마카롱을 구입한 후에 버스 타는 곳으로 온다고 했으니까. 우 리셋도 준비하고 나가야 된단다 잠시 잠을 취했던 나는 나갈 준비를 한 후에, 프랑스 코스요리와 에펠탑 야경을 보기 위해 호텔을 나왔다 호텔을 나와서 개선문 옆에서 나폴세폴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 왼쪽도 찍어보고... 나폴,세폴이 마카롱을 들고 버스정류장에 왔다. 우리 가족 5명은 버스를 타고 ..

유럽여행 넷째날 -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

2월 14일~ 어제 관광도 포기하고 호텔에서 푹 쉬면서 잠을 자서인지~ 아님 프랑스 약 효과인지? 실컷 아프고 나서 인가? 약간은 움직일 만한 거 같다 아니면~ 오늘은 관광은 꼭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서 지하철을 타러 갔다 지하철 시설은 한국이 훨씬 깨끗하고 넓고 좋은 거 같다 한국은 화장실도 공짜에 깨끗하고, 곳곳에 불도 환하게 켜놓아서 밝고 좋다 전동차 내부를 혹시나 사람들이 싫어할까 봐살짝 찍었다 중간에 잡는 곳이 많이 설치되어있다. 한국에서 자리에 못 앉았을 때 서있으려면 잡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곤란할 때가 많은데... 프랑스 사람들도 새벽부터 출근하고 있다 이곳 두 사람들 손에는 누구나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다 종점에 도착해서 다 내린 후라 전동차를 한 번 더 찍었다 pont ..

유럽여행 셋째날 - 프랑스, 파리, 오페라와 몽마르뜨, 루브르

2월 13일~어제 미폴이가 사다준 프랑스 감기약을 먹고 잤는데~ 아침에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아니? 일어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날 기억이 아주 없다 내 착각 생각에는 그 프랑스 감기약이 효력이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다 마음속엔 내일도착하는 나폴세폴이 가지고 오는 감기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로치 얼굴이 심난 그자체다, 미폴이 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아픈 거 같고, 다리까지 무리해서 아픈가 본데~ 나까지 정신을 놓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 그래도 온 목적이 관광이니까~ 로치와 미폴에게 나는 호텔에 있을 테니 계획대로 오늘 일정을 갔다 오라 했다 마음 약한 로치는 어떻게 나 만두고 나가냐고 하면서 앉아있고 책임감 강한 미폴은 아빠 생각하면 관광을 해야 하고 ~ 혼자서 집에 있..

유럽여행 둘째날 -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유람선

(2월 12일) 달달하고 부드러운 젤라또를 먹은뒤~ 버스를타고 우리는 에펠탑을 향해 출발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에펠탑 가는 길 초입에서, 한국에서 미리구입한 스위스행 기차표 찾는곳에서 표를 찾아가야 한다고했다 표찾을 곳 을 조금 더 지나 면 점심으로 먹을 스테이크 집 이있단다 미폴이는 스테이크 맛있게 하는집에 기다리는 줄이 길을까봐서~표 찾는것도 미루고 열심이 스테이크집을 향해걸어갔다~ 세상에나! 스테이크집이 내부수리를 하는지 문을 닫았다. 다른집이라두 가려고 앞으로 계속걸어도 마땅한 집이없었다 음식점 찾으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에펠탑앞까지 갔다. 미폴이가 당황하더니~잠깐 혼자서 어디 좀 갔다온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어서 로치와 내가 뒤를 따라갔다 따라가보니 스위스기차표 찾는곳이였다 아까 처음버스에서 ..

유럽여행 둘째날 - 프랑스, 파리, 노틀담과 아이스크림

(2월 12일) 아침식사로 파니니와 소시지빵을 먹고 나서~ 미폴이는 로치와 나를 데리고 어디로 가는지? 초행길일 텐데 미폴이는 한국에서 옆동네 가듯 씩씩하게 걸어간다 알고 걸어가는지? 헤매는 거는 아닌지 속으로 걱정했는데... 파리 여행 3일 동안 길 잘못 들은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역광이라 어둡지만 이곳은 노트르담 성당이다 위치를 바꿔서 찍어보아도 뜨는 아침햇살이라서 사진이 어둡다. 미폴이가 한국에서부터 집시들이랑 소매치기들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귀에 박히도록 주의를 줬었다. 들러붙는 사람들도 있으니 쌀쌀맞게 'NO!'를 외쳐야 한다고 연습도 시켰었다. 조금은 긴장된 눈으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흰 종이 들고, 네~다섯 명이 두리번거리며 몰려다니고 있었다 유럽 여행 시 에는 소매치기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