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139

언니와 함께한 문경새재 트레킹(2)

제2 관문을 지나서 내려오다 보니 소원 성취 탑이 있다 나는 우리가족의 한 가지 소원을 빌고 돌을 얹어놓고 왔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내려오다가 언니가 좋아하는 홍차를 연하게 타서 맛나게 마시고.... 또다시 둘만의 여행 편지를 마음속에 오손도손 쓰면서 내려왔다 아담한 것이 참 귀엽기도 하네~ 이제부터 두 재매를 호호 아줌마 자매라 불러야겠다 쳐다만 보아도 마음속까지 정화시키는 깨끗한 계곡물을 뒤로하고 또다시 호호아줌마 같은 두 자매는 발길을 재촉했다 물밑에 까만 것은 낙엽이 가라앉은 것이다 끝도 없이 좋은 길 ~ 딱 마음에 드는 길~ 나무가 참 멋있다. 엉거주춤 사진 찍는 사람은 화가인가 보다. 사진 찍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주막이다~ 착한 자매는 음주가무 하군 멀어서 그냥 지나..

뽀뽀롱 일상 2013.03.19

언니와 함께한 문경새재 트레킹(1)

화창한 봄날~ 새벽 첫 전철을 타고 충무로역에서 ~ 여행 편지라는 조용한 모임을 따라서 여행길에 올랐다 마음에 쏙 드는 것은 버스에서는 잡담 금지! 아침 일찍 나왔으니 눈을 감고 휴식을 하란다. 나는 차에선 잠을 잘 안 자는데 눈을 감고 있으니 어느덧 잠이 들었었나 보다 기사님이 속력을 얼마나 냈는지 쒹~하는 소리만 기억된다 아침 9시 30분에 괴산 쪽 조령산 쪽에 도착했다 일찍 출발해서인지~ 길이 안 막혀서인지~ 참 일찍 도착했다. 일행이 다 같이 하차한 후~ 언니와 함께 무릎 벨트를 하고 보니 일행들은 벌써 제3관문을 향해 떠나고 있었다 언니도 스틱을 집고 타박타박 오르고 있다 내 마음속엔 언니가 다리가 아프지 말아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꽉 차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뒤지지 않게 부지런히 가야지 하..

뽀뽀롱 일상 2013.03.19

추석날~북한산 사모바위에

2012년 9월 30일 추석날~ 오늘은 서두르지 않고 둘이서 9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너무 서두르다 보면 빼놓고 가는 것이 많아서 차근차근 미리미리 준비해놓았다. 도시락도 준비해서 가방에 넣어두고 커피물도 준비해서 넣어두고...... 완벽하게 준비~끝 아침밥 먹다가 생각하니 젓가락을 안넣은거 같아서 넣어야지 생각하고......... 준비를 끝내고 로치와 나는 9시 20분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지하철에 앉아서 둘이서 이야기하다가 문득생각하니 젓가락 안 넣은 것이 생각났다. 요즘은 생각나는 즉시 행동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까먹는다. 녹번역에 내려서 마트에 들려 쵸코렛 2개를 사고 젓가락2개를 얻은 뒤에, 어제 내 전용으로 새로 산 스틱을 적당하게 맞춘 뒤에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가파른 계단길을..

뽀뽀롱 일상 2012.10.03

호수공원

정발산에서 내려와 호수공원 가는 길 여름이면 푸르게 쭉쭉 뻗은 나무와 시원하게 쭉 뚫린 길이 나는 좋다 시원스러운 호수~ 깨끗하게 정돈된 일산에 자랑 호수공원~ 일산 시민들은 이곳에서 건강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다 이쁘게 피어있는 주홍빛 꽃과~~ 노랗게 피어있는 예쁜 꽃...... 노란 꽃을 한그루 찍고 보니 더 이쁘다 내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 산책객........ 토끼풀도 밭을 이루니 볼만하다... ~ 네 잎 클로버를 찾아보세요 하얀 밭...... 노란 밭..... 알록달록 하얀 꽃, 노란 꽃, 주홍 꽃, 분홍꽃. 푸른 이파리들~ 민들레 한그루가 홀로 피어있고....... 시원스러운 호수 물 위에 정자 한 채가 참 여유로워 보이는 일산 호수공원...... 예쁜 어린이 망토에나 달렸을 법 ..

뽀뽀롱 일상 2012.06.09

한발한발 오르다보면 사모바위

아침부터 서두르지도 안 했는데 ~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때그때 챙기지 않으면 자꾸 까먹는다 그래서 문득문득 자꾸 슬퍼진다 출발하는 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손수건을 호주머니에 잠깐 끼었는데... 어디에 떨어트렸는지도 모르겠고... 버스를 타고 버스카드를 찍으려는데 아무것도 안 찍혔다 생각해보니 교통카드만 넣고 오려고 분리해 놓고, 착각으로 지갑을 바꿔 가지고 나왔다 교통카드가 없으니 환승도 안되고, 지하철표 구입하는데도 아주 불편하였다. 표를 구입한 후 종착지에서 카드 돌려주고 500원 환불받아야 되고... 하여간에 우여곡절 끝에 녹번역에 도착해서... 대림아파트 쪽으로 산행 들머리를 잡았다 초입 100미터가량이 계단으로 되어있어 숨이 탁탁 막히고 땀이 줄줄 흐르게 오르려니 정말 힘들었다. 계단..

뽀뽀롱 일상 2012.05.07

행복한남매들 새해 제주여행

2011년에 끝날에 김포를 떠나~ 2012년 둘째 날까지 제주에서 행복한 여행을 다녀왔다. 제일 큰 형님 내외분과 시골에 계신 고모님까지 함께했으면 더~ 좋았으련만..... 건강 문제도 있고, 시골 고모님 댁은 소먹이 때문에... 가까운 곳에 있는 형제분끼리만 한~ 같이한 여행이었지만 아주아주 즐겁고 행복했었던 시간이었다 아침 일찍 김포공항에서 만나~ 8시 45분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에 9시 50분에 도착하였다. 제주공항에 도착해보니 약속했던 렌터카 기사님이 깨끗한 버스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는 둘째 시숙님께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동생들에게 한턱을 쓰셨다. 우리 일행은 ~ 기사님이 추천해준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첫 번째 관광은 한림공원을 가기로 했다. 입장료는 비쌌지만 잘 가꾸어진 공원..

뽀뽀롱 일상 2012.01.03

2011년 9월 13일 향로봉 추석산행

오늘은 큰 딸만 데리고, 불광사 쪽으로 들머리를 잡아 천천히 쉬면서 산에 오르려고 한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김밥을 싸고 과일을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차를 타려고 보니 카드 지갑이 없었다. 너무 서두르다 보니 내가 카드지갑을 배낭에 미리 넣는다고 넣은 것이 자크를 안 올려놓아서 빠졌나 보다 로치가 오던 길을 다시 가서 집 현관문 앞에서 지갑을 찾아왔다 잊어버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지갑 때문에 20분은 늦어진 것 같다. 지하철을 타고 연신내역에 도착해서 불광사 쪽으로 올라가니 날씨가 무척 더운 거 같다 그늘이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햇빛을 피하기는 틀린 거 같다 이쪽 오름길은 바위가 많고 그늘은 없는 곳이다 생각대로 햇빛은 따가웠다. 초입부터 가팔라서 힘들은 돌계단 바위를 오르고 나니 벌써부터 숨이 탁..

뽀뽀롱 일상 20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