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관문을 지나서 내려오다 보니 소원 성취 탑이 있다
나는 우리가족의 한 가지 소원을 빌고 돌을 얹어놓고 왔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내려오다가 언니가 좋아하는 홍차를 연하게 타서 맛나게 마시고....
또다시 둘만의 여행 편지를 마음속에 오손도손 쓰면서 내려왔다
아담한 것이 참 귀엽기도 하네~ 이제부터 두 재매를 호호 아줌마 자매라 불러야겠다
쳐다만 보아도 마음속까지 정화시키는 깨끗한 계곡물을 뒤로하고 또다시 호호아줌마 같은 두 자매는 발길을 재촉했다
물밑에 까만 것은 낙엽이 가라앉은 것이다
끝도 없이 좋은 길 ~ 딱 마음에 드는 길~
나무가 참 멋있다. 엉거주춤 사진 찍는 사람은 화가인가 보다.
사진 찍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주막이다~ 착한 자매는 음주가무 하군 멀어서 그냥 지나쳤다 ㅋㅋㅋ 갈길도 바쁘고~
보드라운 흙길에~ 상큼한 소나무길을 지나서~
이곳은 옛날에 관원들이 지방과 한양을 오갈 때 사용하던 숙소라 한다
꼭~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거 같은 바위다
사극 촬영장 대궐인가 보다
우리 자매는 학습하군 멀어서 그냥 지나치고....
영화 촬영장 입구다
촬영했던 드라마인가 보다
이곳은 양반가인가 보다
이곳은 서민들~마을인 것 같다
이~~~ 소나무길을 지나니 제1 관문이 나왔다.
헉!~ 다 왔는데 12시 41분 14초~
3시 20분 까지 오랬는데 이게웬일~ ㅎㅎㅎ
하지만 아직도 우리자매는 다리건강 몸건강 ~녹슬지 않았다는 증거다.
한마디로 건강한거라고나할까 ㅋㅋㅋ
12시 59분 27초에 제1관문을 통과하려한다
걱정걱정하던 우리자매는 자랑스럽게 문경새재 를 완주했다
1 시 2 분 18초에 사진기와 여행이 동시에 끝났다.
마지막으로 노력노력 해서 찍었다구 생각한 멋진사진
언니 막내딸이 둘이서 점심 먹으라고 노잣돈을 주었다구 언니가 점심으로 사준 고추장삼겹살구이정식~
고기도 부드럽고 된장찌개도 뜨끈뜨끈 시원스레 맛이있어 잘먹었다
밧데리가 방전된 카메라를 몇번 시도끝에 성공한 마지막 한~컷 ...아휴 다행이다 맛난음식 못찍을뻔했는데...ㅋㅋㅋ
1시40분부터 2시경까지 점심을 먹고도 1시간이 20분이 남았다
즐거운 날이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마음이 슬퍼서 산에도 잘 못가고~
엄마가 매일매일 아프다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못했던 여행을 ~둘이서 처음으로 실행했는데~~~~
따뜻한 날씨~ 바람한점 없이 상쾌하기만 했던 날씨에~~~
다리아픈 언니도 무사이 완주하게 도와준 문경새재 흙길님~ 감사합니다
우리 둘은 시간이 남아서 우리가 넘어온 산길을 돌아보고 감탄하며~
보이는 개울가를 걸으면서 1시간정도 놀았다
돌아오는 길에도 버스기사님은 쉑~ 소리에 3번정도 급정거하는듯 하드니 충무로에 5시 30분경에 내려주었다
언니는 4호선~
나는 3호선 헤어져서도 서로 자리에 잘 앉아서 가기를 기원했드니 마지막까지 성공~
지하철에서도 둘이는 편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주 3째 일요일에 팔당 호반길걷기~ 흙길이 아니다 포장도로라 조금은 걱정이다
'뽀뽀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0) | 2013.03.21 |
---|---|
2006~2007년산행 (0) | 2013.03.21 |
언니와 함께한 문경새재 트레킹(1) (0) | 2013.03.19 |
추석날~북한산 사모바위에 (0) | 2012.10.03 |
호수공원 (0) | 2012.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