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언니와 함께한 문경새재 트레킹(1)

뽀뽀롱 2013. 3. 19. 13:41

화창한 봄날~

새벽 첫 전철을 타고 충무로역에서 ~

여행 편지라는 조용한 모임을 따라서 여행길에 올랐다

마음에 쏙 드는 것은 버스에서는 잡담 금지!

아침 일찍 나왔으니 눈을 감고 휴식을 하란다.

나는 차에선 잠을 잘 안 자는데 눈을 감고 있으니 어느덧 잠이 들었었나 보다

기사님이 속력을 얼마나 냈는지 쒹~하는 소리만 기억된다

아침 9시 30분에 괴산 쪽 조령산 쪽에 도착했다

일찍 출발해서인지~  길이 안 막혀서인지~ 참 일찍 도착했다.

일행이 다 같이 하차한 후~

언니와 함께 무릎 벨트를 하고 보니 일행들은 벌써 제3관문을 향해 떠나고 있었다  

 

 

 

언니도 스틱을 집고 타박타박 오르고 있다

내 마음속엔 언니가 다리가 아프지 말아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꽉 차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뒤지지 않게 부지런히 가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

제3 관문까지는 약간은 오름길이라 약간 숨이 차지만 혹시나~ 뒤처지지 않을까 해서 쉬지 않고 열심히 걸었다 

 

 

이젠~ 일행들은 하늘로 날랐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문경새재가 완전히 은희&정희 천국이다 ㅋㅋㅋ 

 

 

가두가 두 우리 둘 뿐~  둘이서 신난다~. 너무 좋다.~ 하면서 걷다가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에게 사진도 부탁하고~

언니도~참 내 머리 좀 만져주지~ 흐흐흑 

 

 

저 앞에 두 명  ㅎㅎㅎ 우리가 따라잡아서 우리가 앞섰다...야~호 ! 

 

 

드디어 힘든코스는(등산객에겐 편편길이지만) 지나고 제 3관문에 도착했다

3관문 앞에는 "문경새재과거길" 이라는 비석이있었다 

사진찍는 사람도 우리일행 드디어 3명을 뒤로하고~

 

 

통과하기전 3관문 

 

 

통과하고 나니 우리자매 마음 만큼이나 빛까지 환하게 비춘다.

음식물은 알뜰살뜰하게 몸에 넣어서 넉넉한 몸매 ㅋㅋㅋ

그런대로 인증~샷~  그런데 우리언니 너무했다 내머리가 임꺽정 머리였었는데도 고쳐주지도 않고 나는 몰라도 언니는 보였을텐데 ㅋㅋㅋ

 

 

저앞에 사람들이 일행인가? 궁굼했지만.

 어쨋든~이제부턴 내림길이라 너무너무 좋았다

 

궁금했는데 가다보니 일행이 또 다 없어졌다

내려가는길은 우리도 빠르려나 했드니 그래도 늦은가보다~~~그러나 말거나 우리도 걸었다

소나무향이 솔솔 나면서 너무 편한한길~~~을

 

 

어린소녀 같은 60대 두 자매는 신나게 한발한발 걸으며 산공기도 흠뻑 마시고 물오른 나뭇가지도 처다보며 걸었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굽이 굽이 걷고 걸어서

 

 

둘이서 문경새재 를 다 차지한것같은.....뿌듯한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타박타박

 

 

간단이 준비해온 간식도 먹고...

간식이 요것만 있는것이아니고 쑥떡,포도두  있는데 다이어트 하려고 조금씩 먹었다

 

 

간식을 먹다보니 우리보다 뒤졌던 일행들이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ㅎㅎㅎ 또 내마음은 약간 급해지기 시작하였다

 

 

깨끗한 계곡물이 졸졸졸 흐르고 봄인데도  봄 풀잎이 아닌 작년에 남아있는 단풍나무잎만 보인다

 

 

지금 보아도 참~길좋다

 

 

조그마한 건물도 울타리를 해놓아서 뭔가했드니 화장실이였다

 

 

바위굴인가보다...

 

 

이것두 바위굴? 인가?

 

 

요것두 바위굴???

 

 

이젠 1관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사진으로보니 앉아있는 모습이 엄마로두 보이고 아버지 모습으로두 보이는거같네 ~ 

 

 

어떤 아저씨 때문에 기다리느라 사진찍기가 참 힘들었다

 

 

 

 

 

 

 

 

 

 

 

 

 

이젠 제 2관문에 다다랐다

 

 

제 2관문을 나오니 앞으로 펼쳐진 길이 참 이쁘다

 

 

멋진 소나무~

 

 

계곡 물은 위에서 부터 깨끗하게 흘러내린다

 

 

옆에 폭포 같은것이 얼음이 아직도 안 녹은것이다

 

 

 

 

 

 

옛날에도 산불이 많이 났나보다 산불됴심이라는 비석까지 해놓은것보면~

하여간 산불은 다같이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이 이쁜나무가 순식간에 없어지면 너무나 속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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