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오대산 선재길~

뽀뽀롱 2014. 9. 14. 14:46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서쪽 끝에서 멀고 먼 동쪽 강원도 오대산에 자락 선재길로 새벽 6시에 딸내미와 함께 산행을 떠났다

 

나,세폴,미폴 셋이서 가기로 했는데 세몰이 계단에서 발을 삐끗하는 바람에 못 오고 나와 미폴이 둘이서 출발했다 

 

일찍 출발해서인지 9시 40분경에 월정사 근처 선재길입구에 도착하였다

 

선재길 아치에 들어서니 데크로된 긴 다리가 계곡 위에 놓여있었다

 

 

 

가을하늘이라서인지~

 

높고 맑고 푸르고 하얀 구름이 너무나도 예쁘다

 

 

 

일행과 뒤쳐지면 쉬지도 못하고 더 힘들까 봐 산행 회장님 뒤를 따라 부지런이 쫓아갔다

 

 

 

넓은 바위로 된 재미있는 징검다리를 건너와서 보니 뒤에 일행들이 건너고 있다

 

 

 

여름에~ 아니 먼저 주에도 시원해 보이던 계곡이 오늘은 시원하기보단 쓸쓸해 보인다

 

 

 

깊은 산이라서인지 죽은 나무뿌리도 서로 엉켜있다

 

 

 

앞서서 부지런이 쫓는다 했는데도 가다 보니 추월당해서 많은 일행들이 앞서고 있다

 

 

 

사진을 찍으며 가다 보니 이젠 저 앞까지 약간은 까마득~~~

 

 

 

바위 위에 멋진 바위 멋진 바위 위에 자라는 나무들~

 

 

 

바위길을 지나니~ 또 숲길이 나왔다.

 

참 재미있다

 

계곡에 놓여있는 돌들을 지나면서 바위길을 지나면 숲길~

 

 

 

무성한 나무 사이로 편편한 흙길~

 

흙길이 나오면 세폴이가 생각나고~자갈길이 나오면 발목에 무리 갈 뻔했다는 생각에 안오길 잘했다 생각하고...

 

하여간~어렵지도 않고  나무향기 마시며 걷는 여행은 참 좋다

 

 

 

계곡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옆에서 들린다

 

세폴이도 이런 길을 좋아하는데, 생각하며 빨리 쫓아가느라 땀은 등에서 줄줄 흐르고...

 

 

 

하늘을 쳐다보면 맑은 것이 자꾸 사진을 찍고 싶다

 

 

 

 

 

드디어 섶다리가 나왔다

 

일행들이 섶다리 위에서 멋진 폼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는 멋진 몸두아니니까 그냥 통과!!! 하다 생각하니 섶다리라도 찍으려고 찍었더니 나무 사이로 조금밖에 안 보인다

 

 

 

계곡 위에 데크길~ 걷기가 더 편하다.

 

그래도~가을이라고 낙엽까지 떨어져 있다

 

 

 

요번은 약간은 산 비탈길~

 

 

 

갈골교가 나왔다

 

 

 

산속에 넓은 평지 ~ 그림같이 멋있다

 

 

 

이런 곳에 심은 작물은 좋은 공기에서 자라서 몸에 좋을 거 같다

 

 

 

요 식물은 일행들도 이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단다. 멧돼지가 먹을까 봐 전선을 설치하였다 "감전 주위"팻말~

 

나는 궁금해서 우선 찍어왔다, 뭔가 찾아봐야 한다

 

 

 

열심히 걷다 보니 선재길 아치가?

 

 

 

멧돼지 조심 경고 팻말까지... 있는데  맞은편에는

 

 

 

 오대산 산장이 있었다

 

산속에 있는 산장에서 커피 향... 운치 있고 멋진 커피맛 일꺼같다

 

 

 

한적해서 무서울 거 같지만 바로 앞이 월정사와 상원사 가는 큰 도로라서 차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다

 

 

 

오대산장을 배경으로 멋진 폼 들로 사진을 찍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떠날 준비를 한다

 

나는 앞서가려고 미폴이 와 얼른 준비하고 회장님 뒤를 따랐다

 

이곳은 약간 험한 길이였다

 

계곡으로 가파르게 길이 나있어서 약간은 조심하고 긴장하고 부지런이 걸었다

 

 

 

이쪽 계곡~ 저쪽 계곡을 데크다리도 건너고 징검다리도 건너면서 신나게 걸었다

 

 

 

에고나~ 이곳은 출렁다리 흔들흔들하는 것이 중심을 잡을 수가 없었다

 

조심하려 해도 뒤에서 흔들으니까 넘어질까 봐 혼났다

 

 

 

단풍이 흠뻑 물들었을 때 보면 참 예쁠꺼같다

 

 

 

스님들 참선하는 곳 문 앞에 서 뱀을 만났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하는데~

 

계곡 아래 물가로 가려다가 뱀이 나올까 봐 그냥 위에서 자리를 깔고 먹었다

 

 

 

점심을 먹고도 회장님 뒤를 따라 부지런이 걸었다

 

 

 

산속에 콩밭이 있다

 

이 콩은 무공해 일 거 같다

 

 

 

돌 징검다리가 또 나왔다

 

참 재미있다

 

미폴이가 뒤에서 찍어서 내 뒷모습이~

 

 

 

흐뭇하다!ㅎㅎㅎ

 

내 뒤에 일행들이 많이 따라온다

 

 

 

너무 좋아서 나는 싱글벙글~

 

 

 

 

 

 

 

 

 

데크길이 다~

 

 

 

콩밭이 또 나왔다

 

 

 

파란 가을 하늘에 그림 같은 풍경~

 

 

 

이젠 내가 90명 일행 중 3번째로 걷고 있다

 

일행들은 멋진 사진 찍느라 보이질 않는다

 

오동통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씩씩하게 걷고 있다

 

 

 

앞에 일행 부부는 참 빠르다

 

 

 

빨리 걸어 따라잡았다

 

 

 

다리가 또 나왔다 생각했는데 이곳이 마지막 상원사 앞 선재길 아치였다

 

 

 

건너와서 끝낸기념으로 한 장 찍고~

 

 

 

뒤 따라온 일행들~

 

상원사 앞에서 선재길을 끝내고 상원사로 향했다

 

 

 

 

'뽀뽀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대청봉  (0) 2014.10.18
불갑산 상사화  (0) 2014.10.18
오대산 상원사~월정사  (0) 2014.09.14
봉평~메밀꽃축제  (0) 2014.09.14
북한산 백운대  (0) 201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