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북한산 백운대

뽀뽀롱 2014. 9. 11. 16:54

9월9일 추석뒷날 ~

 

작년 북한산 둘레길 완주후에~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려고 벼르고 별렀던곳을 오늘 오르려고 한다

 

다른산꾼들은 일상처럼 오르는곳이지만~

 

나는 언제나  쳐다만보던 ~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던곳이다

 

아침밥도 든든이먹고, 내가좋아하는 가벼운 사진기를 어데두었는지 생각이 않나서~

 

약간은 거추장스럽게 큰 사진기를 가지고 집에서 8시30분에 출발하였다

 

북한산성 주차장에 9시30분경에 도착한후에 이것저것 준비를 마치고 9시 40분부터 계곡길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내 수준으론 대 산행이였기에 전날 일찍 잠을 잘자서인지 오늘은 머리도 개운하고 컨디션이 아주좋다

 

한번도 안쉬고 사진도 안찍고 계곡길을 오른뒤 시간을 보니 30분밖에 걸리지않았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백운대로 직접갈수있는데 약간은 가파르다 한다

 

불안해 하는 나때문에 로치는 아는길 북한산대피소쪽으로 올라서 용암문을지나  백운대로 가자했다.

 

 

 

오른쪽으로 길을잡아 열심히~타박타박 한걸음 한걸음 걷기시작하였다

 

시조중에~태산이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은~~~~시조두있듯이

 

산은 마음을 비우고 한걸음 한걸음 오르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다다른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예쁜정자가 만들어졌다. 이곳은 고양시에서 복원한 곳이라한다.

 

고양시에서 살아서인지^*^ 뿌듯한 마음이 ㅎㅎㅎ 

 

하지만 아직 개방을 안한곳이다 

 

 

 

태고사를 지나 언덕길을 한참오르고 나니 5년전쯤 올랐던 북한산장이다

 

그때는 겨울이라서인지~ 바닥이 하얀눈으로 넓은 마당같았고 ~

 

산꾼들로 꽉차있었는데 지금은 풀이 무성한것이 이곳으론 산꾼들이 많이안오나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계획도 세웠지만 시간두 딱 점심시간 12시였다

 

ㅎㅎㅎ 오늘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것이 기분이 짱이다.

 

가벼운 산행을 하려고 보온도시락에 밥을 안싸고 도시락에 차게 싸왔더니 로치가 빡빡하다구 잘못먹구있다

 

로치는 먹다먹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다먹고~

 

사과먹고~ 따끈한 커피까지 먹으니 기분짱!!!

 

커피 2잔정도 탈수있는 뜨거운물이 남아서 옆사람줄까하고 쳐다보다가...

 

애들이 한말이 생각났다 요즘 사람들 남이 주는거 싫어한다고 주지말라고, 뜨거운물이 아깝지만 참으려고 하다가~

 

옆에분을 쳐다보니 쓰레기집게에 비닐봉투를 들어올리고있었다.

그래! 저런 착한아줌마에게 커피한잔을주어야지 ㅋㅋㅋ

 

나는 용기를내서 아주머니 커피드릴까요 하니까 아주아주 좋아하셨다 그러잖아도 커피가 먹고싶었단다

 

나는 신났다 온몸이 춤추는기분이랄까~ 알고보니 국립공원지킴이셨다.

 

산을깨끗이 하는 너무 고마운분이라 사과1개까지 드렸다.  

다른 산꾼한분이 혹시 뜨거운물 남았냐고 한다

 

ㅎㅎㅎ 오늘은 기분좋은날~ 무겁게 메고온 따뜻한물 한컵정도 남은물을 주고나니 가슴이 뿌듯뿌듯 ~

 

요즘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이긴느낌! 기성세대의 서로가 주고받는 인심이 승리한것에 더욱 흐뭇!!!

 

점심도 잘먹고~다시 배낭을 챙긴후~ 백운대를 향해서 출발~

 

 

 

용맘문을 지나서 노적봉 갈림길을 지나서 철로된 끈을잡고 바위를 오르다보니~

 

험하기는 험하였다 내려오는사람~ 오르는사람 서로가 줄을지어 밀리기도 하였다

 

 

 

오르는 중간에 아래를 쳐다보니 나무사이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눈아래 보인다

 

 

 

너무나 멋있어서 쉬는김에 사진기 를 꺼내서 멋진경치를 담았다

 

 

 

보이는 강줄기가 한강줄기인지? 임진강 줄기인지는 모르겠다

 

글쓰고 나서 찾아보아야지~

 

 

 

어떤 산꾼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서해바다라나...ㅋㅋㅋ

 

 

 

계단을 오르고 바위를 오르고 나서 산 모퉁이를 조금지나니~ 드디어 백운대가 눈앞에 보인다

 

 

 

헉 !!! 지금까지도 험난했는데 저 벌거숭이 바위를 오르다니 겁이났다

 

 

 

로치가 사진 그만 찍고 빨리가자 재촉한다

 

나는 "나 안올라가 여기까지와서 백운대 쳐다봤으면됐어...

난 처음부터 정상까지는 안갈려구했어"

 

"나여기서 사진찍고 놀구있을테니까 혼자서 빨리올라갔다와~

1시간이면 충분이 갔다올꺼야 "했더니~

 

로치는 멍한얼굴이다. 산꾼들이 줄서서 올라가서 한참걸릴꺼라고 어떻게 혼자두고 가냐고 포기한단다.

 

로치가 아까부터 재촉한것은 정상에 가려면 늦을까봐 자꾸 나에게 빨리가자 독촉한거란다

 

 

 

나는 이곳에서 혼자 산아래도 쳐다보구 사진찍으며 놀수있는데 ~

여기까지 온것두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백운대 정상에 오른거나 마찮가지인데.....

 

 

 

백운대 바위 봉우리 골사이로 산꾼들이 줄을지어 오르고있다

 

백운대 밑에서는 바위로만 가파르게 된 백운대를 쳐다만 보아도 무서웠었다

 

 

 

하지만 지금 사진으로보니 다음번에는 올라갈수있을꺼같다

 

 

 

맑고 높은 파란하늘~과 백운대 봉우리~멋지다

 

하여간 이곳까지 올라왔으니 또다시 올라올까 말까하니까 인증샷!!! 사진찍어준 학생이 사진 잘찍었다

 

 

 

나는 나무가지를 배경으로 파란하늘 찍는거를 좋아한다

 

그런데 내 사진은 어둡게 나왔다

 

 

 

하늘은 맑은데 산아래 경치는 어둡다.

 

 

 

북한산의 봉우리들~

 

 

 

넘어가는 해라서 역광으로 찍었더니 어둡게 나온다

 

 

 

하산 하기전에 백운대를 배경으로 찍은사진 ~요 사진찍어준 산꾼도 사진솜씨가 보통아닌가보다

 

사진 잘찍는 사람들은 사진 부탁하면 꼭 2번찍어준다

 

하늘~ 맑은것이 하와이하늘 버금간다

 

사실~그날 산에서는 하늘이 이렇게 맑은줄 몰랐었다

 

 

 

 

 

정상 을 눈앞에두고 오르지도 못한 불쌍한로치~ 이곳에서 정상정복 폼!!!!!

 

 

 

백운대 옆에 염초봉...나는 쳐다만 보는 봉우리

 

 

 

만경대라 했던가? 우선 한 컷 찍어왔다

 

 

 

노적봉인가? 멋진 북한산...

 

 

 

북한산 자락이 내 눈아래에~ ㅎㅎㅎ

 

 

 

 

 

 

 

죽은 나무도 멋진 북한산~

 

 

 

 

 

 

 

이제 부턴 ~ 발걸음도 가벼운 하산길~ 내가 제일좋아하하는 시간이다

 

 

 

한번 가보았던 대동문 가는길~

 

 

 

용암문도 보이고~

 

 

 

반대편은 도봉구 가는길이라고 했던가?

 

 

 

로치를 세워놓고 인증샷!!!

 

 

 

용암문으로 들어가서 반대편 도봉구쪽 내려가는길~도 찍고

 

 

 

갈림길 표지판

 

 

 

북한산성 을 복원한 성곽~

 

 

 

대동문쪽으로 가는 성곽길을 깨끗하게 잘 복원해놓았다

 

10년전쯤 왔을때 성곽공사가 한참이였는데...

 

 

 

용암문 위쪽으로 쌓아놓은 성곽길~

 

 

 

 

 

 

 

바위에 굴처럼 큰구멍이 나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봉우리...

 

 

 

 

 

바위 사이위로도 생명력있는 나무는 잘자라고있다

 

 

 

앞서서 하산하고있는 로치~

 

 

 

북한산대피소가 보인다

 

 

 

북한산 지킴이가 있어서인지 깨끗하게 청소되어있다

 

 

 

북한산대피소에서 인증샷!!!

 

 

 

참~깨끗하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북한산대피소~

 

 

 

 

 

 

 

하산길~태고사앞에 꽃! 가을이라서인지 지고있는꽃인지 쓸쓸해보인다

 

 

 

작은개울도 건너고...

 

 

 

나무사이로 바위위에 누군가가 돌을 쌓았다

 

 

 

 

 

하산길의 별미?ㅋㅋㅋ 시원한 계곡물에 족탕

 

산행길에 피로가 확풀리는거같다

 

 

 

로치 종아리 보다 두배는 큰게 내 종아리~

 

 

 

복원된 정자

 

 

 

대남문 갈림길~

 

 

 

저~산꾼들 대남문쪽으로 잘못오르다가 다시 부왕동암문쪽으로 이동한다

 

 

 

 

 

 

 

작은굴~

 

 

 

먼저번 노적사갈때 가던길~

 

 

 

 

 

알탕하려는 산꾼들인가보다

 

 

 

 

 

멀리 보이는 내가 올랐던 봉우리~

 

와~높다!!!

 

 

 

 

 

대서문

 

 

 

계곡길은 올라갈때 갔었기에 편하게 하산하기로하였다

 

 

 

우리들이 꼭 지켜야할 헌장

 

 

 

용암사 입구는 참 이쁘다

 

 

 

 

 

이곳에서 내가 갔던 백운대가 4키로다 올라갈때 이곳으로 갔으면 질려서 못올라갔을꺼같다

 

 

 

그냥찍은 꽃

 

 

 

내가 느리기는 정말 느림보산행을 한거같다

 

다른차들은 많이들 떠나고 차가 몇대 않남았다

 

뒤로보이는 북한산에 파란하는 다시보아도 시원하다

 

제대로 갈수있을런지 걱정하며 올라서인지 정상정복을 못해서 서운했는데 사진을 올리다보니~

 

다시 백운대 정상을 향해서 도전해보아야되겠다

 

산은 봉우리를 쳐다보지말고 발밑에 산길을 보며 한걸음한걸음 올라가는것이 마음을 편하게한다

 

요번 추석 산행 최고의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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