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7년 제주여행

제주여행 올레길 6구간 쇠소깍해변* 3 *

뽀뽀롱 2017. 5. 6. 15:10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걷기를 목적으로 시원한 바다 풍경을 보며 걷기 시작하였다

날씨는 맑고 상쾌하기도 했다 

사진 찍기는 좋았지만 4월인데도 햇빛까지 뜨거워 약간 더운 날씨에 땀이 송송 났다

 

 

 

 

마음속에 그리던 올레길... 

바다를 끼고 천천히 사진 찍으며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서두르지 않고 걷는 기분 최고다

 

 

멀리 앞쪽으로 보이던 등대가 바로 앞에 보이다가...

 

 

내~든든한 동반자 둘째 딸을 따라 신나게 걷는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사진도 찍히고....

 

 

빨간 등대 하얀 등대 이뻐서 자꾸 찍어본다

 

 

 

 

나는 경치 보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

 

 

도로 방지석으로 세워놓은 돌까지도 이쁘다

 

 

시원한 경치에 떠있는 노란 배도 예쁘고.....

 

 

맑은 바닷물에 출렁이는 파도도 이쁘다

 

 

철새들이 쉬어간다는 생이 돌바위~ 새똥으로 하얗게 되었단다

 

 

 

 

게우지 코지 카페~

예쁜 찻집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우리 모녀는 차마 신 거가 별로이고, 저녁에 롯데 뷔페가 예약되었기에~

걷기만 계속하였다

 

 

 

 

제주 하루 방두 보이고,

 

 

유채꽃과 바다~

 

 

시작점에서 멀리 보이던 섶섬이 이젠 가까이서 보인다

 

 

나중에 읽어 보려고, 찍어온 시~

 

 

섶섬~

 

 

딸내미가 요렇게 하고 사진 찍으라고 쓰여있다고 해서 나도 찍어 본 사진~

 

 

 

 

해녀들~

 

 

두 분 사이에 나도....

 

 

이때엔 이곳부터 도로라는 걸 몰랐다

조금 걷다 보면 해변가가 나올 줄 알고 걷고 또 걸었다

 

 

걷다 보니 칼호텔이 보인다

40년 전 제주에 신혼여행으로 와서 묶었던 곳이다

오래되어서 리모델링 중이다

 

 

올레길 기초부터 자세히 찾아보지 않고 출발해서 요것이 올레길 표 라는걸 감지하지 못했다

걸으면서 나름 파란 줄을 따라가야 하는 거구나 하다가 이곳에서 요것이 방향표시 팻말이라는 걸 알았다

 

 

걷다 보니 정방폭포에 도착했다

약간 힘들긴 하다 오후 1시에 쇠소깍을 시작했는데 지금이 오후 4시였다

롯데호텔 뷔페를 6시까지 가야 하니 이곳에서 올레길 걷기를 끝내야 할꺼같다.

신라호텔로 돌아가는 버스를 어디에서 타는 것도 잘 모르겠고, 버스 타고 소요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꼭 정해진 것도 아니고 원래 걷다가 머무르는 곳이 끝이 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기에 정방폭포에서 버스 타는 곳으로 나왔다

 

 

이곳이 칠십리 테마 사진 전시대? 가 있는 곳이라나?

 

 

칠십리 음식특화거리라는 아치도 보이고,...

도로는 5군데로 나뉘어 있는 거 같았다

버스를 어디에서 타나 하며 두리번거리는데..... 헉!!! 공항 리무진 600번이 지나가는 것이다

저걸 타면 되는데 리무진이라 아무 곳에서 정차하는 것도 아닐 테이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물어보려는데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앞쪽 건널목 쪽에 제주분인 거 같은 어르신 한분이 건너오고 계셨다

얼른 뛰어가서 물어보니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리무진이라 이쪽에선 안 서고, 앞으로 쭉 가서 화인? 호텔 앞에 정류장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한참을 걸어서 그쪽으로 가보니 정류장이 있었다.  이곳 정류장이 서귀포항이었다

바로 뒤가 호텔이었다

오늘은 참 운이 좋은 날이다 길을 가다가도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였다

하루를 원 없이 4시간 정도 걷고 보니 힘들고 피곤하긴 하였지만 저녁에 먹을 롯데 뷔페를 생각하니 기분 또한 최고였다

 

 

혹시라도 나처럼 걷다가 서귀포항에서 버스 탈분들을 위해서 사진으로 찍어왔다

 

 

 

600번 공항 리무진에 올라타고 보니 기사님은 아까 우리를 공항에서 신라호텔까지 데려다주신 분이었다

다시 만난 기사님을 보니 반가워서 인사를 했지만 무표정했던 기사님~

어쨌건 고생 안 하고 공항리무진 타고 신라호텔까지 무사히 도착하였다

6구간 올레길 외돌개까지 완주는 못하고, 쇠소깍에서 정방폭포까지만  내 능력껏  열심히 했기에 만족한 하루였다.

*돌아와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구두미 포구에서 바닷길로 가는 곳이 있을 거 같은데 차도로 걸은 거 같은 느낌이다

 올레길 안내도를 보면 바닷길인데 나는 차도로 온 거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룸에 올라와 샤워로 땀을 씻은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신라호텔 옆에 있는 롯데호텔로 갔다

 

 

롯데호텔 뷔페 레이크 플라자

 

 

 

 

 

 

일찍 도착했더니 이따 화산 쇼할 때 보기 좋은 자리로 정해주었다

 

 

화산쇼도 보면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아침부터 올레길 어떻게 걷나? 하는 걱정과 힘들게 걷고 와서 뷔페 식사를 많이 못 먹은 게 아쉽다

신라호텔로 돌아오는 데 엄청 추웠다

원래 추위를 잘 안타는 나였는데.... 너무 추워서 추위 잘 타는 딸내미 옷까지 내가 더 입고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와 씻고 누워서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었나 보다.

피곤해서 잠이 잘 올 줄 알았으면 뷔페에서  커피 마시고 다른 음식 도전해볼걸 하는 후회가 또 들었다.

고급스러운 음식에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다 주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주도에 다시 가서  뷔페 레이크 플라자에서 차근이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