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북한산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뽀뽀롱 2013. 4. 10. 09:33

 

우이령길을 가려면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나는 미리 예약을 하였다 

13년 4월 7일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어젯밤까지 바람 불며 내리던 비는 그쳤고~

 

오늘 날씨는 화창하게 갠 상쾌한 아침이다.

 

나는 부지런히 도시락을 준비하고 배낭을 챙겨서 아침 8시에 집을 나와 마두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연신내역 4번 출구로 올라가서  7211번 버스를 타고 평창동(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내린 후 153번으로 환승했다

 

국민대 앞을 지나 미아리고개도 지나고 수유역을 지나 종점에 가까워졌다.

 

앞에 보이는 산 ~

 

높은 정상 쪽에 눈이  쌓여서 신기하기도 하고~4월~ 봄에 눈 쌓인... 산~ 멋지다!

 

 

 

먼저번 1구간 지날 때 걷던 솔밭길이 보인다.

지금 보니 이곳이 덕성여대 맞은편이다.

 

길을 알려면 버스를 타고 다녀야 될 거 같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 어디가 어딘지 감이 안 오니까~

 

 

21구간 우이령길은 6.8km이고 3시간 30분 소요되고 난이도는 중이다.

나는 석굴암을 안 들어갔더니 2시간 만에 걸었다

 

 

 

153번은 먼저번 1구간 소나무숲길 갈 때 탄 120번 버스 하곤 종점이 달랐다

 

아래 사진 중간 사람들이 많은 곳이 120번 종점이고....

 

120번 타고 우이령길을 가려면 내린 곳에서 버스가 올라온 길을 도루 내려와서 큰길에서 왼쪽으로 가야 된다.

 

나는 1구간 가는 길 중간쯤에 우이령길이 있을 거란 착각으로~

1구간 가는 쪽으로 8분 정도 올라가다가 아닌 거 같아서 도루 버스종점 쪽으로 내려온 후 왼쪽으로 올라갔다

 

 

우이동 버스종점 건널목 이정표이다. 아래면에 자세히 적혀있다

153번 버스종점에서 내리면서 오른쪽으로 오르거나~

120번 버스종점에서는 다시 내려오면서 만나는 도로변 중심 되는 건널목.........

 

 

 153번 버스를 타고 종점(성원아파트 앞)에 내리면 내린 그대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쭉 올라가면 된다

아래 사진이 우이령길 입구 초입이다

 

 

 

이렇게 주택 가도 끼고 산길로 쭉 걸어간다

 

 

앞에 일행도 우이령길을 가나보다

 

 

눈 쌓인 산이 자꾸 눈에 보인다.

날씨는 화창한데 바람 이차고 추운 날씨다

 

 

입구에서 한~ 20분 정도 걸었더니 오른쪽으로 꺾이는 길이 나왔다

 

 

이곳에도 눈이 조금 쌓였었나 보다 바람이 불으니까 눈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나는 비 가 오는 줄 알았다

 

 

때 죽교? ~ 이름이 특이해서 이 글을 쓰고 나서 찾아봐야 되겠다

 

 

약간의 골짜기를 지나니 자그마한 도로가 나왔다

나는 이곳이 우이동 우이령 탐방소인 줄 알았다.

이곳에서 복장을 완전히 갖추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고.....

 

 

계속해서 가다 보면...

 

 

저~앞에 건물이 보인다.

버스 종점에서 이곳까지 거의 35분 걸렸고.

예약한 사람만 입산이 되는데 그냥 왔던 사람도 있었다.

그 사람들은 못 들어가고 돌아갔다

나와 로치는 주민등록증으로 본인 확인하고,,,,,,,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우이령길 탐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앞서간 산꾼들이 계속 앞지르고 있었다........

나는 자연 그대로 경치를 찍으려고 일행을 앞질렀다

 

 

 

나뭇가지에 어젯밤에 내린 눈가루가 쌓여있다. 바람도 무척 쌀쌀했다

 

 

이른 봄이라 마른나무가지가 많은데~

푸르른 소나무가  파릇파릇한 것이 보기에 좋다

 

 정말~ 깨끗하고 한적하고 멋있다

 

 

 

 

옛날 사람들은 의정부 쪽에서 이 길을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서울을 오갔을 것이다

 

 

 

 

오염 안 된 곳에 쑥이 있다...

다 뜯으면 된장국 한 번은 끓여먹겠다 생각하고... ㅎㅎㅎ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에 이렇게 편편한 길이 뚫려있었을까?

 

 

저~ 아저씨 혼자서 감자를 먹고 있었다

 

 

 

 

잘~ 찾아보세요~ 아기호랑이?ㅋㅋㅋ

고양이가 산속까지 들어와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조금 걷다 보면 부대도 지나고...

 

 

 

 

척! 보면 알겠지요~ 무엇인지... 요런 것도 있고...

 

 

이곳을 넘어가니~

 

 

저 너머에 오봉이 보인다

 

 

오봉에도 눈이 쌓 여인은 것이 보기 드문 경치다

 

 

 

 

 

 

길은 황토흙 같은데 마사토가 깔려있어서 질지도 않고 아삭아삭 발자국 소리에 걷기가 좋다

 

 

걸어가다가 오봉이 예뻐서 자꾸 찍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오봉이 나뭇가지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

 

 

계속 이렇게 좋은 길로 되어있었다

 

 

검문소인 줄 알았는데 차량통제소였다

 

 

마주오는 사람들은 교현 우이령길에서 오는 사람들인 거 같다

 

 

 

 

이쪽에서 본 오봉은 또 다른 멋~. 나에 든든한 동행자 로치가 지나간다

 

 

 

 

나무가 묘하게 휘어졌다

 

 

 

 

정말로 한적하고 공기 좋고 좋은 길이다

 

 

이쪽쯤에 석굴암이 있다는데~ 나는 12구간부터 9구간까지 탐방하려고 석굴암은 패스~

 

 

교현 우이령길에서 오는 사람들 내가 생각하기엔 외국인 단체 같았다. 가이드까지 있었다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듣기 좋았고~  맑게 흐르는 물이 보기에도 좋았다 

 

 

예뻤던 오봉이 까마득하게 멀어졌다

 

 

열심히 걸어가는 나의 든든한 동반자....

 

 

내려가 보고 싶은 계곡 물 위 다리에서... 한 장 찰깍...

 

 

 

 

소나무도 겨울보다는 파릇파릇해서 더 이뻐 보였다

 

 

아쉽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교현우이령탐방센터다

 2시간밖에 안되어서 아직 먼 줄 알았는데~벌써 도착했다.

앞에 꺼멓게 입은 사람은 탐방 썬터 앞에서 뒤로 돌 드니 오던 길로 다시갔다 ㅎㅎㅎ

우이동탐방센터 쪽으로 다시 가나 보다

 

 

 

아래 사진은 교현탐방센터 나와서 쭉 앞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도로가 나온다

 

우이동 우이령길을 10시 10분에 시작해서 12시 5분에  교현 우이령길까지  탐방을 끝내고 이젠 12구간 충의길로 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