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두타산 무릉계곡

뽀뽀롱 2014. 8. 25. 15:01

 

2014년 8월 24일 일요일~

산악회에서 오랜만에 일요산행이라서 온가족이 함께 출발하였다

 

오늘은 서쪽에 자리한 일산에서 동쪽끝 삼척에있는 두타산 무릉계곡 산행이였다.

 

새벽 6시에 출발해서~ 두타산에는 10시30분경에 도착하였으니 멀기는 정말 멀었다.

 

우리가족은 천천이 올라가는 나때문에 약간편한 계곡따라 용추폭포까지 올라가는B코스로가기로 하였다.

 

몇년전만해도 힘안들게 산행을 하였는데 이젠 조금씩 다리가 무거워지는거같다

 

두타산 가기전에 이곳이 마지막 휴게소라한다

 

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맑은 동해바다라면 정말 좋으련만 안개가 끼어서인지? 사진기 탓인지? 약간 뿌연하다

 

그래도~확트인 바다는 정말좋다

 

 

 

안개낀 날씨탓인가? 아님~ 사진기탓인가?

 

작년 추석여행때 보았던 하와이에 에메랄드빛 바다와는 정말 비교가된다

 

 

 

한여름이 지나서인지 바닷가에 사람들이없다

 

 

 

우리가 타고갔던 버스를 찍고보니 여기가 동해휴계소였다

 

 

 

드디어 무릉계곡에 도착했다

 

오늘은 약간 난이도가있는 A코스산행과 계곡길로 올라가는 B코스산행으로 나뉘였다

 

먼곳까지 와서 정상적인 산행을 못하게된 로치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들은 B코스를 선택했다

 

올라가는 입구에서 곰인지 뭔지 모르지만 한장찍고...내뒤에 있는 예쁜막내~

 

 

 

삼화사 가는길~ 뭔지 찾아보아야되겠다

 

 

 

B코스 일행두 엄청 빨랐다

 

나는 처음 30분정도 조금은 쉬엄쉬엄 올라가야되는데~

 

정신없이 서둘러 따라가야 한다 생각하니까 짜증이 나기시작했다

 

새벽부터 이것저것 준비하고 서두르느라 아침밥도 제대로 못먹어서 어지럽고,멀미까지해서 힘들었다

 

나는 힘이빠져서 짜증을 내면서 로치에게 다른일행 먼저가라고 하고 우리끼리 올라가자고했다

 

로치가 B코스 대장에게 설명을하고 우리끼리 홀가분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내 산행은 로치와~내친구재희~우리가족이 아니면 나보다 느린 우리언니와 같이하면 딱이다

 

 

 

힘이빠지고 식은땀이 나려고해서~뭔가를 먹으려고 자리에 앉았다

 

우선은 방울이와 포도로 허기를 채웠다

 

미폴 나폴은 걱정이되는지 이것저것 먹으라고 꺼내주고있다

 

로치가 어쩔수없다는식으로 나를 쳐다보그 서있었다.

 

과일을 먹고나서 ~

 

다시~ 준비하고 걷기시작하는데도 힘이솟아나질 않는다

 

한참 걷다보니 학소대가 보인다

 

넓다란 바위를 보니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올라가는것이 좋을꺼같다

 

이럴때 세폴이가 있었다면 미리 알아서 챙겨줄텐데~

 

회사에서 워크샵가느라고 같이못와서 세폴이가 보고싶어졌었다.

 

점심을 먹자니까 로치의 놀래는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하지만 내 생태를 잘아는 가족들~

 

다같이 그러자하고 학소대 바위에앉아서 준비해간 유부초밥을 조금씩먹었다

 

곡기가 들어가니 정신이 차려지고 살꺼 같았다.

 

나는 점심먹고 그곳을  떠날때까지도 학소대가 이렇게 멋있는 바위로 멋진줄 몰랐다.

 

멋진 바위를 보면서 점심먹을 자리를 생각하는것은 세상에 나뿐일것이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멋지긴 정말 멋진곳이다

 

그래서 옛말에 "금강산두 식후경"이라는 말이있나보다

 

 

 

다시보아도 이~멋진곳에서 밥먹을 자리만 생각한 나는 정말 웃기는 

~

 

 

 

이런 나를 챙겨주는 로치씨~ 와 미폴 나폴 최고!

 

 

 

점심먹고 힘차게 용추폭포를 향해서 출발~

 

 

 

앞서던 나폴이가  관음폭포에 올라가잔다

 

에그~코스에도 없는곳가지 올라가자는 나폴이가 조금은 원망스럽게 따라올랐다

 

헤~헤~ 표지판을보니 50m 만 올라가면 된단다

 

 

 

가까운 거리지만 가파르게 올라가야된다

 

 

 

보이지 않는곳에 숨어있는 폭포를 우리들만 찾은거같은  신비스런 느낌의폭포!

 

 

 

멋지다!!!

 

 

 

폭포 중간에 까만 구멍이있다

 

사진찍을때도 못보았던 굴이 사진으로 보니 뚜렸이 보인다

 

내 상상으론 옛날에 도사님이 도를 닦던곳같다

 

혹시 관음보살님이 사시던곳인가?

 

 

 

시원한 관음폭포를  나폴이 때문에 우리 가족만 본것같아 더욱더 흐뭇하다

 

 

 

시원한 물줄기다

 

 

 

이렇게 멋진곳은 왜? 일산보다 다 멀리있는지 모르겠다

 

 

 

숲속이 슾해서인지 바닥에 버섯들이 많이 자라고있다

 

 

 

내 몸이 일이년전 등산을 많이 다닐때 하곤 다른걸 느끼겠다

 

발걸음 도 무겁도 몸이 피곤한걸 많이 느끼겠다

 

쌍곡폭포까지 오르는길은 참 걷기좋은길인데도 힘이든다

 

나폴이가 하는말~

 

이제부턴 배낭을 저와 내가 바꾸어 메야되겠단다

 

드디어 쌍곡폭포에 올랐다

 

양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너무멋지다

 

흘러내리는 물줄기 뒤로 보이는 바위들도 너무 멋지다

 

 

 

전문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고있는 자리에서  폭포를 찍으니 뭔가가 다르다

 

 

 

 

 

쌍곡폭포를 지나서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용추폭포~

 

위험하다고 쳐놓은 밧줄 때문에 폭포사진이 멋지지를 못하다

 

저~~~바위 꼭대기에 미폴이가 있다

 

사진이 작아서 안보이지만 앞서서 올라가드니 꼭대기까지 올라갔단다

 

 

 

폭포를 뒤로하고 앞을보니 앞 경치가 더 멋지다

 

 

 

폭포밑~맑은물에는 물고기들이 놀고있었다

 

 

 

나폴이가 밧줄뒤로 들어가서 찍어온 용추폭포~

 

 

 

 

나폴이가 다리위에서 로치와 나를 찍었다

 

 

 

 

 

진짜 점심을 먹으려고 용추폭포물을 건넜다

 

폭포물에 발담그니 시원한것이 온몸에 피로를 싹~풀어주는거같다

 

용추폭포 및 바위에 나폴이가 나란이놓은 등산화~ 가족모두꺼 5켤래가 있었으면 더~좋을껄

 

 

 

로치가 마른몸에 폼잡고 ~ㅎㅎㅎ

 

 

 

에그나!~ 나는 몸무게가있어서인지 신발벗고 맨발로 바닥을 밟으면 발바닥이 너무 아프다

 

미끄러질까봐 조심 발바닥 아파서 살살가려는데 로치가 자꾸 잡아당긴다

 

 

 

나는  발바닥아프다 하고~ 로치는 하나두 안아프다하며 끌어당긴다

 

 

 

등산객들이 너무많이 밟아서인가? 폭포물에 쓸려서인지? 나무뿌리가 다 나와있다

 

흙이라두 푹신 덥어주고싶다

 

 

 

하산길~ 넓은바위 계곡~

 

 

 

어쩜 바위 하나하나가 이리 멋질까~

 

 

 

바위사이에 자리한 나무도 멋지고

 

 

 

하산길에 본 학소대~

 

오를때는 정신없어 못보았는데 위에 조형물인지? 학들이있다

 

 

 

보호수~  잘 살아야되는데...오래오래 버텨야 되는데~   

 

 

 

삼화사 절을 지나~

 

다리를 건너고 오늘 산행은 끝나는거같다

 

 

 

이곳이 무릉계곡~

 

올라갈때 정신없이 올라가서인지 넓고 멋진계곡을 본기억이없네~ㅋㅋㅋ

 

 

 

가족끼리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튜브도 타면서 즐기고있다

 

 

 

로치는 경치가 정말로 멋있다구 자꾸 감탄했다. 지리산 칠선계곡보다 훨신좋다구.....

 

나는 별로 라면서~ 십이선녀탕이 더좋다구 했는데~

 

가만이 생각해보니 경치와 계곡, 폭포가 어우러진것이 정말로 멋진산행이였다 

 

 

 

계곡엔 맑은물도 많이 흐르고...

 

 

 

바위에 글을 새겨넣은 내용을...

 

 

 

한가할때 읽으려고 찍어왔더니~

 

 

 

 

 

 

 

 

 

 

먼저번 아침가리골 산행때 길이막혀서 저녁도 못먹고 배가고파서 죽을뻔했던 기억에~

 

별루 배는고프지 않지만 뭔가를 먹기로 하고 주문한~

 

미폴이~묵밥...맛은 좋았는데 양이 엄청많아서 실컨먹고도 남았다 

 

 

 

로치와 나폴이가 주문한 해물파전~

 

주인아줌마 손이 큰지 아주 큰접시에 엄청큰 해물파전이다 맛도 또한좋았다,

 

내가 주문한 잔치국수 사진은 없지만 양푼만한 그릇에 가득한것이 2그릇은 만들양이였다

 

잔치국수도 맛이좋아 울렁거리던 뱃속을 진정시켜주고 배부르게 해주었다

 

잔치국수를 보니 국수 좋아하는 세폴이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려구했다

 

두타산 무릉계곡~힘들었지만 멋진 경치에 시원한 계곡물에 하루를 잘놀았다

 

하지만~ 세폴이는 안오길 참 잘했다

 

버스를 오래타는것은 참으로 피곤한일이다

 

돌아오는길~

 

엄청 막혀서 요리조리 뚫린길을 찾아오느라고 휴계소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은 배고프다고 난리들이였다

 

우리는 한번경험으로 미리미리 저녁을 먹어서 배고프지 않게 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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