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행복한남매들 새해 제주여행

뽀뽀롱 2012. 1. 3. 14:02

2011년에 끝날에 김포를 떠나~

2012년 둘째 날까지 제주에서 행복한 여행을 다녀왔다.

제일 큰 형님 내외분과 시골에 계신 고모님까지 함께했으면 더~ 좋았으련만.....

건강 문제도 있고, 시골 고모님 댁은 소먹이 때문에...

가까운 곳에 있는 형제분끼리만 한~ 같이한 여행이었지만 아주아주 즐겁고 행복했었던 시간이었다

아침 일찍 김포공항에서 만나~ 8시 45분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에 9시 50분에 도착하였다.

 제주공항에 도착해보니 약속했던 렌터카 기사님이 깨끗한 버스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는 둘째 시숙님께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동생들에게 한턱을 쓰셨다.

우리 일행은 ~ 

기사님이 추천해준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첫 번째  관광은 한림공원을 가기로 했다.

입장료는 비쌌지만 잘 가꾸어진 공원과 나무들이 볼만하였다.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마냥 즐거워하시는 시숙님들은  창던지기도 하시고~

둘째 시숙님은 막내와 함께 말도 타시고......

 

 

한림공원  멋진 곳에서  남매분들 가족 단체사진도 찍고~나서  

경치가 좋다는 올레길 10코스인 송악산으로 향했다.

송악산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저~ 멀리 산방산과 바다가 시원스러우면서도  멋스러웠다.

 

 

송악산에 올라 시원스러운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시원함에 더 걷고 싶었지만 ~

산방산을 가기 위에 하산하였다.

산방산 둘레에 있는 용머리 해안에서는 바위로 이루어진 기를 걸었다.

해안가에 자연으로 멋지게 깎아진 바위를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형제분들이 쭉~ 서서 걸어가는 모습들이 아주 건강해 보인다.

용머리 해안을 끝으로 우리 일행은 첫날 여행을 마무리했다

기사님이 장볼곳은 마땅하지 않고 농협 하나로에서 장 보는 것이 좋다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우리는 제주 흑돼지와 회감을 구입해서 펜션에 도착했다. 저녁은 바비큐 파티를 하기로 준비는 하였는데~

펜션 바베큐장은  춥기도 하고, 어둑어둑 해지는데 배도 고프기도 하고

급한 마음에 숯을 많이 넣고 불을 피웠다, 

숯불에서 연기 나고 숯에 불이 완전히 달아오르지도 안 했는데~  고기를 올렸다

아이고~큰일이다.

돼지기름이 떨어지니 연기가 나면서 많이 넣은 숯불이 센 불이 되어 정신이 없었다.

불꽃에 겉만 타고 안 익은 고기를 먹었는지, 추운 곳에서 먹어서인지, 배탈도 난 거 같다.

덜 익은 고기는 형님들이 펜션 부엌에서 후리가 팬에 다시 익혔고....

둘째 형님이 바지락 조갯살로 미역국을 끓였는데 국물 맛이 시원하고 끝내주었다.

거실 바닥에 둘러앉아 재미있게 하루 일을 이야기하며 먹은 저녁 바비큐 파티는 잊지 못할 것이다.

여행의 묘미는 이런 약간의 실수가 있어야 재미도 있고 이야깃거리도 되어서 지난 후에는 더 재미있다

남편이 막내라고 자기가 설거지한다고 설거지를 시작하였다.

설거지하던 중 갑자기 배탈이 나서 화장실로 뛰어갔다. ㅎㅎㅎ 

결국은 형님들이 설거지를 마무리하셨다

 

 

2012년 새해 아침~

해돋이를 보려고 완전무장하고 펜션을 나와서 추운 방파제로 나갔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해군지지 때문에 시위를 하고 있었다.

해뜨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인지?

시위를 하는 사람들인지 구분이 안 가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컴컴한 방파제에서 해뜨기를 기다렸지만.........

저~멀리 바다는 캄캄하기만 하다

 

 

해 뜨는 시간은 지난 거 같은데~ 뜨는 해는 보이지 않고 날만 흐미하게 밝아지는 거 같다.

히미 하게 바다가 보이는 것이 구름 사이로 어느덧 해가 떴나보다 .

다같이 실망하고~팬션으로 돌아와 아침을 챙겨먹고 오늘의 목적지 7코스 올레길로 향했다,

버스를 렌트하였드니 참 편리한점도 많았다 .

기사님이 올레길중 경치좋은곳 입구에 내려주고~

좋은경치 끝나는곳에서 기다렸다. 우리들은 멋진경치를보며 바닷길~7코스올레길 을 걸었다

 

 

둘째시숙님은 장금이도 되셨고,

바위에 올라 만세도 부르시고~ 동생들과 누님을 동행해서인지...기분이좋으신가보다.

 

 

 

바닷가 바위에서 단체사진 도 찍고,

자연의 시원함과 제주의 멋진경치에 우리 일행은 멋진 올레길여행을 즐겼다.

다시 버스를타고,정방폭포로 향했다

정방폭포에 내려가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나이들어서 사진찍기 싫다고 모두 먼저가시고 둘째시숙님과 막내만 사진찍었다

 

 

기사에게 맛있는집으로 점심먹으러 가자하면서, 미리 메모해두었던 "덤장"을 추천하였드니~

그곳으로 데려다주었다. 깨끗하고 제법 큰음식점이였다.

 "덤장" 이라는 맛집에서 정식상차림으로 주문 하였드니 맛갈스러운 여러가지 반찬과함께 나왔다

맛 또한 어제 기사님이 데려다준 갈치조림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 할수있었다. 

점심을 먹고는 코끼리쇼를 관람하였다.

날씨도 스산하고 추워서 이마트에서 저녁에 먹을 회와 매운탕거리를 사가지고 팬션으로 돌아왔다.

고모님이 귤1박스와 아이스크림으로 한턱쐈다.

술을 싫어하고 군것질을 좋아하니까 버스에서 아이스크림은  하나씩먹으니 꼭 애들같다

 

저녁식사는 광어회와 네째형님이 얼큰하게 끓인 매운탕으로 맛있게 먹었다......

오손도손 모여앉아 재미있는 어릴적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많이 웃어서...

어쩌면 시숙님들 배꼽을 팬션에 놓고 오셨을지도 모를정도로 재미있었다

 

 

마지막 3일째에는 떠날준비를 하고 이틀동안 묵었던 팬션을 뒤로하고...

넷째시숙님부부는 바쁜일 때문에 서울로 가셔야해서 공항버스를 타는데 내려드리고,

우리7명은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관광하려고  섭지코지를 향해 버스가 출발하였다 

 

 

섭지코지를  올르는데~

연세많으신 우리고모님 힘들어서 어쩌나 걱정 하였는데 아주 잘오르셨다.

힘들어도 차근차근 꼰꼰하게 오르시는데 정말로 건강하신 고모님이시다.

젊어서부터 산을 따라다니셔서 다리근육이 튼튼하신가보다.

성산일출봉을 내려와 민속마을에서 제주풍습 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고사리와 미역을 구입했다

물건판매하는곳 안따라가려고 패키지여행 신청을 않했는데~

버스렌트를 하니 기사가 은근슬쩍 아닌것처럼하면서 데려다놓는다.

하여간에...점심도 맛있게먹고 다음 관광지를 향해서 차에올랐다

 

 

기사님보구 좋은곳 에 데려다달랬더니 에코랜드에 데려다준단다.

에코랜드는 기차를타고 자연경관을보며 관광하는곳인데...재미있었다

기차를 타고 가다가 걷고싶은곳있으면 내려서 걷고~

다음역에서 기차타고 싶으면 타고,

계속 걷고싶으면 걸으면 된다

우리일행은 애들처럼 걷다가 기차도 타며 재미있는 관광하였다. 

 

 

한라산 중반에 자연경관을 이용해서 기차를 설치하고 관광지로 꾸며 놓았단다.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자연을 이용해서 최대한 꾸며놓아서인지 자연스럽고 좋았다.

다음에 제주에 가드라도 또한번 오고싶은 곳이다

 

 

에코랜드를 나와서 마지막 으로 간 코스는 삼나무숲 길이다.

삼나무가 있는 길을 걷다보니~

삼나무가 어찌나 멋지게 쭉쭉뻗었는지 시원스럽고 멋져서 이곳 또한 감탄사가 절로나왔다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숲이 우거져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좋은길~멋진길~ 의좋은형제들과 같이 걸으니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약수터에서 제주의 시원한 약수도 마시고...

 

 

쫙~뚤린~ 삼나무숲길을 뒤로하고 우리일행은 2박3일 관광을 이곳에서 마무리하였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3일동안 같이한 기사님고 헤어지고...

우리 일행은 제주공항에서 돌솥비빔밥 으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 8시15분 대한항공을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9시20분이였다.

즐거웠던 2박3일동안 여행을 아쉬워하며 각자 보금자리로 향했다 

 

 

2011년12월31일부터 2012년 1월2일까지 여행은 즐겁고도 행복했던 여행이다.

시커멓게 겉만 그을리고 속은 안익었던 흑돼지고기를 구우면서  재미있었던 일이나,

팬션에서  피곤함을 풀으면서 나누었던 지난시절이야기는 웃음과 건강을 찾아준것같았다

나이를 잊은듯 열심히 즐겁게 관광을 마친 우리가족들~ 모두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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