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북한산 둘레길 7구간 옛성길

뽀뽀롱 2013. 4. 1. 12:52

3월 31일 12시가 되었다

 

이젠 7구간 옛성길에 들어섰다. 2.7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중 코스

 

로치와 나는 5구간부터 이곳으로 걸어왔지만~

 

이곳을 첫 들머리로 할 사람들은 불광동 2번 출구로 올라와서 도로를 건넌 후... 

 

구기터널 방면으로 조금 걷다가  7211번 버스를 타고구기터널 지나서 한국 고전번역원 앞에서 내린 후 길을 건너서 오르면 된다.

 

국민대 쪽에서 오는 사람도 7211번 타고 구기터널 전에 한국 고전번역원 앞에서 내려서 버스 가는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오르는 길이다 

 

 옛성길 구간 아치를 지나서 아는 길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고  편안해지니까... 갑자기 배가 고팠다

 

한 발 한 발 걷기가 힘이 들 정도로 배가 고파서 물이라도 마시고 허기를 달래면서 오르다 편편한 길만 나오면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한 10분 정도 올라가 보니 편편하고 넓은 곳이 있었다. 점심 먹을 자리를 깔려고 보니 ~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탕춘대 매표소 오르는 길... 성문 지나서 바로였다

 

하여간 배가 고파서 준비해 간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2시간 20분을 쉬지 않고 걸어서인지  나는 너무 힘들었다 ~

 

목도 막히고 먹먹했다...

 

뜨거운 물로 현미녹차를 타서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둘이서 점심을 맛나게 먹었다

 

무겁기는 하였지만 보온도시락이라서 밥은 따뜻했다.

 

하여간에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반찬을 국물이 흐를까 봐서 봉지봉지 싸서인지 사진이 좀 우습다 

 

 점심 먹고 정신 차리고 나니 ~살 거 같았다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곶감도 먹고  바로 앞을 쳐다보니~ 경치도 참! 멋있다  ㅎㅎ 

 

금강 산두 식후경이라더니 나도 지금에서야 경치가 보인다

 

 배도 부르고 이제부턴 아는 길이고, 

 

어렵지 않은 길이라서 너무 좋았다. 이대로 라면 오늘 계획도 성공! 

 

다시 배낭을 챙겨서 신나게  탐방길에 올랐다

 

계획대로 8구간까지 끝내리라고 하면서... 

 

 아는 길을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갈림길~ 길 아래편에  성문이 있다

 

 

 

 이곳이 성문~

이곳을 지나면 녹번 길이나 불광동 장미공원 쪽... 약수터길 구기터널 쪽이 나온다

 

 

 

 성문을 지나서 ~ 뒤돌아서 지나온 성문도 찍고...

 

 내가 녹번에서 비봉 올라갈 때~ 쉬면서... 사진 찍는 곳에 다른 산행객이 앉아 안 일어난다.

일어나기 기다리다가 갈길이 바빠서 그냥 한 장 찍고...

 

 다른 때는 완만한 옆길로 다녔지만 오늘은 약간은 언덕 위 자그마한 봉우리 쪽으로 걸음을 돌렸더니... 경치가  참 좋다~ 

 

점심 먹는 등산객에게 부탁해서 로치와 둘이서 다정하게 사진도 찍고...

 

 족두리 봉을 찍으려고 하였는데 보이는 건~가물어서인지? 아직은 잎이 안 돋아 났는지?

 

죽은 나무들만 찍은 것도 같고....... 

 

 이곳을 지나서 내려가다 보니...

 

 푸르른 소나무가 많고~ 참 좋은 길이다...

 

 

 

 쪽두리봉~향로봉~나한봉~ 나월봉~ 보현봉~ 문수봉~ 다 보인다

 

 

 

 조금 내려오니~ 불광동 쪽 아파트와... 불광동에서 쪽두리봉 오르는 길~

 

 앞에 보이는 북한산을 또다시 찍고.....

 

 갈림길이 나왔다

또~다시 느끼지만 둘레길 팻말이 잘되어있어 정말 좋다

 

 이곳부터는 내리막길이다

6년 전에 한번 내려가다가 너무 가파르고 마사토라서 미끄러워서 싫어하던 길이다

걷다가 에이고 싫어하는 길인데 하고 생각났지만...

둘레길 구간이기 때문에 나는 꼭 가야 하는데 길 타박하면 벌 받아서 미끄러질까 봐~ ㅋㅋ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조심해서 걷기만 했다. ㅎㅎㅎ

 

 쉬면서~ 한 장.. 찍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발이 고생 많이 한다

무거운 몸을 받히고 걷느라고 다른 사람 발보다 배로 고생하니까~ㅎㅎ

그래서 그런지 무릎이 약간 시큰하다. 미리미리 조심해야지!

 

 계속 내리막길이다

 

가물어서인지~ 흙이 말라서 더 미끄럽다

 

 드디어~ 불광동 이보인다

 

 마지막 계단 내리막길이다.

이쪽으로 올라가려면 정말 힘들 거 같아서 뒤돌아서 찍어보았다. 보이는 것 말고도 계단이 더 있다

 

 내려오니 장미공원이다.

산행을 더할 사람은 이곳에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8구간으로 가는 사람도 이곳에서 꼭 화장실을 다녀가야 된다

이곳을 지나면 8구간에서도 화장실 만나기가 힘들다

구름정원길을 가려고 신호등에서 길을 건너려고 서있다가  찍었다

 

 길을 건너서 둘레길 팻말을 보고 따라서 올라오니 옛성길 끝나는 구간이다

 

 이것으로 옛성길 7구간 을 마무리하고...

8구간 구름정원길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