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 토요일~
삼청동에 브런치 카페에 다녀왔다
세폴이가 맛있는 음식을 먹자 해서 일찍부터 서둘러 간 곳이다
광화문에서 택시를 타려 하니 기사님이 삼청동에 들어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단다
철도 파업하는 사람들 때문에 막아 놓았을 수 있다 한다
추운 날씨라서 걸어 올라가려면 고생인데~하며 가다 보니 다행이다~
관광객들 때문인지~어쩐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목적지까지 택시로 갈 수 있었다
정말로 다행이었다....
CHLORIS TEA GARDEN~
약간은 가정집 같은 분위기~
줄 서서 기다려야 된다드니~
이른 시간이라 서 인지 한가하다
2층에 올라갔다 온 세폴이가 2층에는 손님들이 많이 있단다
깔끔하고...
에그 베네네 딕트 ~
반숙 계란을 살짝 건드렸더니 ㅎㅎㅎ 노른자가 주르르~
참~ 간단한 음식이다
내가 주문한~갈레뜨 버섯 크림...
맛이 좋았다
고소한 크림 맛에 쫄깃한 버섯...
부드러운 맛이 입안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
반숙을 어쩌면 요렇게 예쁘게 익혀서 올렸는지... 솜씨 좋다
반숙에서 흘러나온 노른자는 비릿하지도 않고 고소하니 맛났다
야채 위에 얹어진 소스는 썩 맛난 맛은 아니었다
과일향이 적당이 상큼하게 느껴지는 차는 입안을 상큼하게 해 주었다
푸짐하지도 않고 ~
간단하였지만 맛나게 먹었다.
시간이 되면 또 한 번 먹어도 맛나겠다는 맛이었다.
클로리스 티 가든에서 나온 후~
나폴이 가 닭꼬치를 먹는다는 곳을 찾아 북촌 한옥마을을 지나... 안국역으로 가는 길이다
일본인 관광객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함께 많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노란 돈가스집 옆에 닭꼬치 집~
추운 날~ 걸어서 걸어서 찾아왔건만~
ㅎㅎㅎ 시간이 빨라서인지 아직 문을 안 열었다
나폴이는 닭꼬치 먹으려고 브런치를 조금밖에 안 먹었는데...ㅋㅋㅋ
안타까운 일이다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딸내미들과 함께 걸으니 낭만도 있고 참 좋았다
차도 안 다니고~좋은 길이다
안국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 길에 나폴리는 배가 고파서 죽겠단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