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으로 남긴다는 감나무에 감~
일요일 ~ 거실에 앉아있자니~창 밖에서 참새들이 유난이도 짹짹거린다
밖을 내다보니 현관 앞 감나무에 참새들이 몰려있었다
감나무에 단감이 몇 알 달려있어서 아파트 현관을 드나들 때마다 항상 걱정이었다
단감이 나무에서 말랑하게 홍시감처럼 익어있어서 머리 위에 떨어지면 어쩌나~ 괜한 걱정인가? ㅎㅎㅎ 했었는데
참새들이 날아와서 다 쪼아 먹었나 보다
에그그~ 착한 참새들~
오늘도 남아있는 단감을 먹으려고 모였는지 앙상한 가지에서 감을 먹고 있다
감은 껍질만 너덜하게 달려있다
익어서 떨어지지만 않으면 감나무에 어느 정도 감을 남겨놓아도 좋을 거 같다
보기도 좋고, 참새들 먹이도 되고
월요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하려고 아파트 현관을 나와보니 깨끗한 눈이 소복이 쌓여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으니 기분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