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09년 일본 큐슈

큐슈여행 유후인에간 넷째날

뽀뽀롱 2009. 12. 12. 19:12

뱃부 지옥온천에서버스를 타고 뱃부역에 도착했다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뱃부역에서 간식으로 타코야키를 먹고...  

오이타 역으로가는 기차를 탔다...

 

 

유후인에 가는 기차를 오이타에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고 한다 

딸들 말이 오이타 역에서 6분만에 유후인행 기차로 환승하려면 ~

오이타역에서 내린 후에 빨리 뛰어서 움직여야 유후인행 기차를 탈 수 있다고 해서 나는 무척이나 초초했다 

 

 

 

 

오이타 가는 기차 속에서 찍은 해변가의 경치는 참 시원스러우면서도 파란 하늘이 아름다웠다

 

5일 동안 거리를 보았지만 거리에는 쓰레기나 쓰레기 보따리가 하나도 없고...

 

무단 주차한 차 한 대도 볼 수가 없었다

 

 

 

 

 

드디어~우리 가족은 오이타 역에 도착 하자마자 환승하려고...

 

아래층으로 위층으로 올라가느라고 계단을 힘차게 뛰었다.

 

자세한 방향도 모르고 뛰면서 미 포리가 역무원 옷을 입은 사람에게  물어보며 뛰었다

 

나는 말도 안 통해서 물어볼 수 도 없고... 

 

미 포리를 쫓아가느라 무거운 몸으로 숨은 콱콱 막히고 다리 힘은 쪽 빠지면서도 뛰었다

 

에스카 레이터에서도 뛰어오르는데.....

로~치가 나를 끌어올리듯이 붙잡고 뛰었다 잡지 않고 뛰었다면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기차를 간신히 타고나니 제일 앞칸이었고,

 

좌석은 총 9 좌석에 앞 면이  확 트인 것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탄 기차는유후 DX로...

 

기차 앞칸이 파노라마석으로 앞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 전망이 무척 좋았다.

 

애들이 맨 앞칸으로 기차표를 예약해놓은 이 기차를 태워주고 싶어 그렇게 열심히 뛰게 한 거였다.

 

우리 가족 말고 일본인 노부부가 탔는데 다정한 모습이 미래에 우리 부부 같았다.

 

그분들은 도시락을 먹으며 서로 사진을 찍었다

 

우리 큰딸 나폴이 가 두 분 사진 찍어 드린다고 했더니 ~

고맙다는 인사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하며 좋아했다

 

일본인 노부부와 우리 가족은 앞이 훤이 뚤린 기차를 타고 재미있게 즐거운 기차여행을 즐겼다  

 

 

 

 

 

뒤쪽에서 본 우리가족 모습과  기차에서 내린 후 타고 왔던 기차 앞에서 찍은 사진~

 

 

기차 속에 노부부가  손을 흔들어 주었다  

 

 

 

유후인에 내려서 바라본 마을은 작은 시골 마을 같았다.

 

역광이라서  사진이 흐릿하고 어둡다 

 

 

 

 

 

드디어... 우리 막내가 맛있다는 가락국수 집에 도착했다.

 

가격은 약간 비쌌다. 이 집은 가락국수로 유명하다고 한다

 

 

 

맛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이 맛있었고,

가락국수 면의 쫀득하면서도 땡땡함은 가락국수를 다 먹을 때까지도 그 맛 그대로였다

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새우와 가지 튀김 맛도 고소하면서 부드러워 가락국수 맛을 한층 더 돋워주었다

흠이라면 짠맛과 단무지가 없다는 것이었지만~ 

물을 반찬삼아 먹으니 국물 맛이 좋아서인지 맛이 있었다

계속~가락국수 맛이 입안에서 맴돌아 한국에 가면 또 먹고 싶을 거라고 생각했다.

ㅎㅎ글 쓰고 있는 지금 또 먹고 싶다 ㅋㅋ 

지금 아래 사진을 봐도~ 나는 먹을 거 앞 떼놓고  먹는 얼굴을 보면 최고로  행복해 보인다   

 

 

 

 

 

 

 

 

한국에서도 온천으로 유명하고 젊은이들  관광지로 알고 있어인지 ~

 

거리엔 한국인들이 많이 있고 한국말로 쓰여있는 곳도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진열된 상점을 지나며,

 

아이스크림. 푸딩. 크로켓. 요것 저것  사 먹으며  걷다 보니~ 젊은애들이 좋아하는 거리 같다  

 

 

 

 

 

 

 

 

 

 

 

 

 

 

 

 

 

 

 

 

 

 

 

 

 

 

 

 

 

유후인 관광을 마치고 하카타로 갈 때 탄 기차는 유후인노모리 이름도 생소하지만 기차 경험 또한 특별했다

 

가 차속에 안내원이 얼마나 친절한지,

 

내가 유후인에서 맛있게 생긴 큰 사과를 샀는데 기차에서 먹으려니 자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푸딩 스푼으로 자르 해도  잘 안되는 것을 본 안내원이 케이크 자르는 칼과. 접시 1개. 물티슈 5개를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일본인의 친절이 더 돋보였다.

 

 

 

 

 

 

 

 

 

 

 유후인에서 사 온  B-Speak의 롤케이크.....

 

 

 

푸딩

 을

기차에서 먹었다

 

 

 

기차 승객  모두에게  모자 씌어주며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 또한 특별했다.

지금 생각하니 모델료도 안 주고 자기네 기차 홍보한 거 같다. 일본인의 상술이란 따라갈 수 없는 거 같다.

나도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에게 길을 잘 알려주고 있지만, 

외국인에게는 더 친절하게 가르쳐주어야겠다. 그런 사소한 것이 한국을 돋보이게 할 것 같다 사과를 먹으며 하카타로 가는 기차여행이 우리 가족 4박 5일 중에서 기차여행은 마지막 기차라 한다   

 

 

 

 

일본에서  여러 기차를 탄 내 느낌은 친절하고...

 

실내 온도도 딱 적당하고 깨끗하며 조용하다는것이다 .

 

이곳저곳 환승할수있는 교통망이 잘되어있다

 

다시~하카타역 에 도착해서...

 

우리들의은 요도바시4층에있는 스시온도라는 회전초밥집에서 저녁을 먹기로했다

 

 

 

 

밥알이 조금 많은듯 했지만 횟감이 커서인지 부드럽고 배부르고 싸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세폴이말~ 오늘먹은 초밥맛을보고 내일 고급초밥을 먹어봐야 비교가 된다나~~~  

 

 

 

 

 

 

 

 

 

 

 

 

 

 

 

 

 

 

싼가격에 여러가지 배불리 초밥을먹고 나니 호텔에서 무료로 끓여주는 라면을 오늘 밤에도 못먹을꺼 같아 걱정이다.

 

그래서  서점에 들려 책도구경하고 시간을 보낸후...

 

천천히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 라면을 먹기로했다

 

라면 끓이는 호텔 주방장님!

 

깔끔하게 흰와이셔스에 넥타이매고  싱글싱글 웃는모습이다~

 

들어오는 손님마다 인사하면서 열심히 숙박객에게 공짜로 라면을 끓여주고있다

 

이 호텔에서는 바쁜 비지니스맨 들에겐  인기있는 라면이란다.

 

각자 볼일보고 들어와 간편하게 한끼식사를 해결해서 이 호텔을 이용한단다

 

 

 

 

 

로치와 애들은 라면을 먹고나서,

 

호텔내에 있는 온천과 노천탕 을 즐기며 오늘도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