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여섯째날 - 스위스, 체르마트 마을과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뽀뽀롱 2015. 3. 7. 18:59

2월 16일~

브리그에서 맞는 스위스에서의 첫 아침이다.

초밥 기운인가?

약기운인가?

조금은 힘이 나는 거 같다. 이제 목소리는 아주 안 나온다

딸들이 자기들 룸으로 와보라고 한다.

애들 방에 있는 베란다로 나가보니 스위스 산이 보인다.

날씨가 맑은 것 같아 체르마트 가는 길이 더 기대가 되었다

 

 

호텔 발코니에서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멍하니 앉아서 사진을 찍고 나서~

 

 

1층에 마련된 조식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다.

 

 

구수해 보이는 빵두있고, 쨈도 있었다.

 

 

깔끔하면서도 간단하게 여러 가지 준비되어있다

햄, 치즈, 요플레~여러 가지 과일도 잘라놓았다

 

 

시리얼과 우유~

 

 

베이컨과 소시지~

베이컨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짭짤한 베이컨에 야채를 곁들여서 과일과 먹고, 시리얼에 우유도 넣어 먹었다

 

 

주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지금 생각하니~

빵 하나쯤은 먹어줄걸... 그때는 왜 그렇게 안 먹혔는지...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한 후 케리어를 호텔에 맡긴 후~

체르마트에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나왔다.

 

 

체르마트 가는 기차는  브리그 역 앞 도로 중간에서 기차가 출발한단다

기차역도 없고 ~기차를 탑승하면 승무원이 와서 기차표를 점검한다

 

 

체르마트로 가는 빨간 기차~

기차표는 미리 예매해놓았기에 기차를 타고나니 승무원이 와서는 표검사를 하고 같다

 

 

아침 일찍이라 승객은 적었고, 기차 내부는 넓고 깨끗하면서 편안했다

 

 

기차가 알프스를 향해 달리고 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체르마트 가는 스위스 풍경은 찬찬이 보려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창밖을 내다보았다

 

 

영화에서나 보던 스위스 집들은 참 신기했다

집집마다 창문 위에 진하고 화려한 색을 칠한 나무문이 덧 달렸다.

이곳은 샛 노란색으로 되어있다

 

 

이 집은 빨간색으로 달았다

 

 

 

 

 

왜? 창문마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다양하게 달려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내 개인적으론 별로 안 이쁜 거 같다

 

 

평화로워 보이는 스위스 풍경~

봄에 푸릇푸릇 새싹이 돋아나면 참 이쁠꺼같다

막내가 6월에 오면 예쁘다고 꼭 꽃피는 6월에 비행기 1등석 타고 다시 오자 구했다

 

 

늦은 봄이 되면 아래 들판은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알프스 산 꼭대기는 하얀 눈이 있어서 멋진 풍경이란다

 

 

체르마트역에 도착하였다.

기차에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오는도 중 마을에서 스키어들이 많이 탔나 보다. 거의 가족단위로 많이 왔다

 

 

체르마트에 도착하자마자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고르너그라트 기차를 타는 곳으로 왔다.

이곳 중앙엔 스키를 받혀놓 는 곳까지 만들어 놓았다

 

 

이정표 만들어놓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스키어들은  뒤쪽으로 보내고, 우리 가족은 이곳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고르너그라트(3089m)는.

유럽 최고 높이의 트랙인  구간으로 스위스 최초 전기 톱니바퀴 열차가 다닌단다.

그라트(Grat)는 독일어로 산등성이라는 뜻으로, 고르너그라트는 슈토크 호른까지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의미한다.

드디어 기차를 타고나니 기차는, 고르러 그라트 전망대로 올라갔다

 

 

 

 

편하게 기차를 타고 알프스산에 올라간다니 꿈만 같다 

 

 

내가 이렇게 알프스 산까지 관광하리라고 예전엔 상상도 못 했었고~

 가족과 함께 유럽 여러 나라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내리면 반경 15km 거리에서 마터호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구름으로 마터 호론을 거의 가려서 ~못 보는구나 했다

선택된 사람만이 마터 호론을 본다는데......

에는구나~ 우리 가족은 선택되지 않았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있으려니~ 맑은 상태를 보기 힘들다는 마터호른이 구름 사이로 보이고 있다

나는 우리 가족이 축복받았다고 좋아했다

마터호른을 저만큼이나 보았으니 행운이라고,ㅋㅋㅋ

그런데 로치와 나폴이 가 올라갔던 수네가전망대 에서는 더 맑고 깨끗한 마터호른이 정말로 멋있었단다

로치와 나폴이가 더 행운아인가???

마터호른을 더 맑게 보았으니까 ㅋㅋㅋ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지금은 점심식사 영업을 안 한다 해서 못 먹었다

지금 시간에는 차 만 마실 수 있단다

마터호른을 저 정도로 보았으니 그래도 행운이다

 

 

하얀 알프산 정말 멋있다

 

 

알프스 산들 중 최고 위용을 자랑하는 핵심은 마터호른. 이라 한다

하지만~ 높이 4478m나 되는 이 산의 완전한 자태를 보기에는 많은 운이 따라야 한다는데. 우리 가족은 본 것이다

거의 대부분 구름 속에 자취를 감추고 있어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폴이 가 사진을 늦게 찍어서 내가 찡그리고 뿡뿡거리면서 장난을 쳤더니 사진으로는  인상 쓴 사진이다

ㅎㅎ 마터호른도 내 얼굴 따라 어두운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로치는 추워서 털모자를 쓰더니 ~ㅋㅋㅋ 꼭 우리나라 위 동네 사람 같다

 

 

갑자기 미폴이가 저쪽을 가서 사진 찍고 놀더니 ~

미폴 이폰에 이탈리아에 갔다는 문자가 왔다

 

 

미폴이가 스위스 알프스산 정상에서 영화 한 편을 찍었다

 

 

나는 힘들어서 한쪽에 앉아있었고 , 네 부녀가 신나게 놀고 있다

 

 

행운이라 생각하고, 거의 다 보이는 마터호른을 보면서 아주아주 기뻐하고,ㅋㅋㅋ

 

 

알프스산에서  마터호른을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찍고...

 

 

 

 

멋진 경치~

 

 

더 잘 찍힌 미폴이 눈 위에 사진

 

 

 

 

내가 앉아있던 자리~ 힘들어서 앉을자리를 찾았는데 앉을 곳이 없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

애들이 핫팩을 깔아주고 로치가 장갑을 벗어 깔아주었다. 

 

 

 

 

로치도 미폴 따라서 누워보고 싶었나? 아주아주 신났다

 

 

 

 

로치와 둘이 찍힌 사진이 있길래 올렸더니 내가 아니고 둘째 딸~

 

 

로치 기분 좋으면 나오는 포즈~

 

 

미폴이의 흔적!

 

 

북한산 산행할 때 자주 보는 헬기, 스키 타는 사람이 다쳤나 보다.

 

 

춥고 아파서인지 내 얼굴은 찌그러졌다

사진 찍을 때마다 웃는 얼굴이 저절로 나오는데 아무리 웃으려 해도 웃을 힘도 없었다

 

 

스키 타러 오르는 사람들 신나게 타고 있다. 천연 눈에서 스키 타는 사람들~행운아다

 

 

 

 

 

 

 

스키는 타지  않았지만,

하얗고 깨끗한 눈 속에서 놀았던 재미있게 시간이었다.

선택된 사람만 본다는 마터호른도 보고,

먼 곳~ 낯선 곳 가는 것을 싫어하는 나! ~

내생에 알프스 산에 오를 줄은 꿈에도 생각 안 했고, 이렇게 가족과 함께 신나게 알프스 여행을 즐기는 나는 정말로 행복하다

다시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 마을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