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여섯째날 - 스위스, 체르마트 마을

뽀뽀롱 2015. 3. 7. 19:16

2월 16일~

체르마트는 인구가 5600여 명에 불과해 도시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마을이란다.

30분가량만 걸어도 마을 전체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체르마트 거리로 나왔다.

 

 

체어 마트 중앙역에 내리면 스위스 전통가옥인 샬레 스타일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예쁘게 있다.

중앙역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반호프 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점과 호텔, 그리고 레스토랑들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란다.

이곳 거리엔 모두가 스키 타러 온 사람 들인 거 같다.

이곳은 환경을 생각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동차는  못 들어온단다

우리처럼 빨간 기차를 타고 올라와야 한다 <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전동 자동차, 그리고 말이 끄는 마차가 다닌다)

 

 

점심 먹으려고 거리를  돌아보니 먹고 싶은 것이 없고~

초밥이라두 있으면 초밥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났다

어제 베른 역에서 냉동 초밥도 먹을만했었으니까~ 초밥집 초밥을 먹으면 힘이 날 거 같았다

애들에게 나는 초밥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더니~ 나폴이 가 검색을 하더니 초밥집이 있단다.

모두가 초밥을 먹으러 초밥집을 찾아 조금 위쪽으로 올라갔다

다리를 건너고~

 

 

우측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초밥집이 있었다

 

 

검색하면서 찾아가는 나폴이~

 

 

 

 

날씨도 좋고,

하늘은 맑고 온몸을 정화시키는 거 같은 맑은 공기~

정말로 깨끗한 나라 스위스~ 체르마트...

 

 

일본인이 하는 초밥집이 아니었다

주방장님이 열심히 직접 만들어 주었다

내가 주문한 초밥~

가격도 모르고 내가 먹고 싶은 량만큼 주문했는데 엄청 비쌋었단다.

초밥에 밥이 약간 달달 한 것이 그리 맛있게 만든 초밥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었다

생선 회두 쫀득쫀득한 맛은 없었고, 약간 물렁 멍멍한 맛이었다

 

 

로치가 주문한 초밥~

장어초밥은 들척지근하고 비린 거 같아서 한국에선 잘 안 먹는데, 이곳에선 제일 먹을만했던 거 같다.

 

 

나폴이 와 세폴이꺼~

가격도 비쌌었고,

한국에서부터 이곳에서 먹으려고 했던 음식이 있어서 요만큼만 먹고 그곳으로 먹으러 먼저 나갔다

 

 

미폴이 꺼~

미폴이가 나 때문에 신경 쓰느라 피곤하다가 프랑스 코스요리 아까워서 과식하고 안 좋은 몸이 더 안 좋아졌다

베른에서 먹은 음식 때문에도 속이 안 좋아서 요것밖에 안 먹었다

나폴과 세폴 다른 곳으로 먹으러 갔는데도 말이 안 통하는 로치와 나만 남기고 갈 수 없어서 미폴이는 가지도 못하고 우리와 있었다

 

 

초밥을 먹고 나와서 나폴세폴을 만나러 내려오다 보니~
나폴과 세폴이는 이곳에 와서 아주 맛난 거를 먹었단다

 

 

 엄청 맛이 좋았단다. 또 먹고 싶다고 하는~ 라끌렛

 

 

 정말 루 맛이 좋았는지 싹싹 다 먹었다

치즈를 별로 안 좋아하는 세몰이도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고 한다.

배불러서 다 못 먹고 남긴 것이(조금남은 찌꺼기) 아직도 아쉽단다.

애들이 이거 먹는 내내 뽀뽀롱도 이거 먹어봐야 하는데 이 생각만 했다고 한다.

체르마트에서 나오기 전까지 애들은 미련을 못 버리고 나보고 저거 한번 먹고 가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었다.

그때는 감기 기운 때문인지 먹어볼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수네가 전망대를 올라가자고 하는데 나는 가고 싶지가 않아서 갈 사람만 가라고 했다

로치와 나폴 이만 올라가기로 했다

나는 추우니까  아까 지들 먹은 음식점에 나는 앉아있으라고 했다. 추운데 밖에 있으면 더 병이난 다고,

그래서 다 같이 마음 편하려면 말이라도 잘 들어야 하니깐 식당에 들어가서 샐러드를 주문하고 앉아 있었다.

 

 

빵이 나오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유럽에서 요 빵만 먹었었다)

 

 

샐러드에 소스 뿌려 나오면 혹시 내 입맛에 안 맞을까 봐 나폴이 가 따로 달라고 주문하더니 따로 나왔다

혹시나 해서 포크로 소스를 살짝 찍어 맛을 보니 이상한듯 하면서 상큼한것이 괞찮은거 같기도 하였다

나는 야채 한쪽에 소스얹고 빵1조각씩 잘라서 먹어보니 상큼하고 맛이 좋았다.

야채는 양상추도 아닌거같고,로메인상추도 아닌거같은데 고소하고 맛이좋았다

시간을 때우려고 빵도조금 샐러드도 조금 아끼듯이 천천이 먹었는데...

상큼한 소스맛이 먹고나면 또먹고싶고 자꾸자꾸 입맛이 당겨서 먹다보니 싹 다 먹었다.

 

 

우리 아가들 세폴,미폴은 어다갔나 궁굼하기도 하였는데~

나가면 들어오기도 그렇고 해서 창밖을 쳐다 보고 있는데

세폴이가 나를 쳐다보며 지나가더니, 조금 있다가 미폴이와 같이와서 계산을 해주었다

 나는 이곳이 따뜻하고 편하기는 했지만 혼자있기 보다는 거리를 구경하는것이 좋겠다 싶어서 따라서 밖으로 나왔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완전이 애기가 됐었다.

가족들이 나때문에 즐거운 여행을 못한거 같아서 정말로 미안하다

 

 

이곳저곳 하얀눈에 참! 맑고 깨끗한 하늘이다.

눈쌓인 마테호른도 더 깨끗이 보인다

맑은 하늘처럼 가슴이 시원해지며  페까지 맑게 해줄꺼같다

 

 

말이 마차를 끌고 사람을 태우고 다닌다.

마차를 끄는 마부도 멋진 차림이였는데, 사진으로 찍은것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거리 구경 하면서 걷다보니 수네가 전망대에 올랐던 로치와 나폴이가 오고있다

거의 2시간만에 가족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