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다섯째날 - 스위스, 베른과 브리그

뽀뽀롱 2015. 3. 7. 18:18

2월 15일~비몽사몽이다 주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내 몸은 움직이기가 힘들다. 어제 빈속에 믿었던 우리나라 감기약 1알 먹은 것이 독했었나?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입은 벌려서 말은 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온다... 답답하다. 이후로 5일 동안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아침밥으로 애들이 뭔가를 준비해서 먹은 듯한데 기억이 없다.

우리나라 감기약은 무서워서 다시 미폴이가 사준 프랑스 감기약을 한 알 먹었다

로치, 나폴이, 세폴이 미폴이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내 몸이 자꾸자꾸 심해지는 거 같으니까 걱정인가 보다.

그래서 나는 힘을 내어 씩씩하게 준비하고, 애들은 체크아웃 한 다음에~

지하철을 타고 프랑스 리옹역으로 갔다 리옹역은 엄청 크고 사람들이 많았다

 

 

 

 

아침일찍인데 꽤나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뭔 정신으로  요런 사진을 찍었나 두 기억이 안 나지만~

이 런 사진이라도 없었으면 리옹역에서의 기억은  없었을 거다

 

 

 

 

며칠 아프더니 웃는 얼굴은 사라지고 얼굴이 멍청한 바보가 됐다

 

 

저쪽~ 기차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돈을 내고 사용한다,

나는 기차가 하도 많아서 어떤 거를 타나 걱정이었는데~

확실이 사람은 배워야 되나 보다, 로치와 내가 열심히 돈 벌어서 세 딸을 가르쳐 놓았더니 ~

어느 나라에 가든 약간은 서툴지만 대화도 통하고 정말 기특하다.

여유가 더 있었으면 외국어를 더 배우게 했어야 되는데 ~

세명을 한꺼번에 가르치려니 조금은 외국어 투자에 부족했던 거 같다.

그래도 딸 셋 덕분에 거의 해마다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을 하는 로치와 나는 행복한 부부다

우리 애들은 망설임도 없이 로치와 나를 데리고 기차에 오른 후 스위스 베른 역으로 향했다

 

 

내가 한국에서 계획하기에는 ~

프랑스에서 기차 타고 스위스로 갈 때 기차 창가에 멋지게 앉아서 창밖을 보며 스위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려 했는데~

기차 탄 거도 생각이 잘 안 나고 눈뜨고 보니 베른 역이라 해서 내렸던 기억과

애들이 코인로커에 짐 맡길 때 의자에 앉아서 기다린 생각 만난다

스위스 베른 역에 도착하였을때 베른역 사진이나 찍을걸 못 찍었다

베른 역 코인로커에 케리어를 넣은 후 베른 관광을 시작하였다

우선 나폴이 가 찾아놓은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관광하기로 했다

 

 

한 5분 정도 걸어서 찾아간 음식점~

 

이곳에 앉아서~

돈가스가 잘못 튀겨졌나 기름이 너무 많아 이상하다고 느낀 생각 후론...

그 후론 나는 멍하니 앉아있었나 음식 먹은 기억도 없고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지금 보니 그래도 먹음직스러운 거 같은데 못 먹은 것이 아깝다 ~

 

 

스테이크~

 

 

샐러드~

 

 

소시지도 있고 여러 가지 주문한 거 같은데 애들과 로치가 얼마만큼이나 먹었는지?

나는 옆에 앉아있었으면서도 잘들 먹었는지? 뭔 음식을 주문한지도 몰랐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많은 음식이 먹음직스럽다

그런데 사진으로 볼 때 이 집은 오래된 기름으로 음식을 튀긴 거 같다

 

 

내 상태가 안 좋아서 온 가족이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관광을 하는데 로치가 자꾸 짜증을 부렸다

나중에 왜 그랬나 했더니 내가 아프니까 빨리 브리그로 가서 호텔에 들어갔으면 했단다

내가 그때 로치 마음을 알고 내 목소리만 나왔더라면 한바탕 로치를 구박했을 거다

멀리까지 와서 내가 조금 참으면 다른 사람 이라도 관광할 수가 있는데~ 바보로 치!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가 다음에 갈 곳은 조금 힘들게 올라가야 된단다

그래서 나는 스타벅스에서 앉아있을 테니 다 같이 갔다 오랬더니,

로치는 자꾸 기차표 바꿔서  브리그에 가잔다

나만 조금 참으면 되는 건데,

나 때문에 다들 구경 못하는 것도 싫고,

기차 시간 변경으로 표값 손해 보는 것도 싫었다.

 

 

빨간 전차가 너무 예쁘다

 

 

나는 걱정 말라면서 다 베른 관광을 보내고, 스타벅스에 앉아있으려니까 미폴이가 나와 같이 있는다 했다

미폴이 두 어제 프랑스 코스요리가 안 맞았는지 감기가 심해지려는 건지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움직이기 싫었단다.

스타벅스에서 기다릴 때 미폴이 두 약을 먹고 있으라 했는데 미폴이가 안 먹었다고 세폴이한 테 혼났단다

미폴이는 미폴이 나름대로 아파서 약을 먹으려고 약을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약 먹고 상태가 안 좋아지면 나를 못 지켜줄까 봐 약도 못 먹었다 한다.

약도 못 먹고 아팠을 우리 미폴이가 지금 생각하면 참 안쓰럽다. 

나중에 브리그로 가는 기차 속에서 온몸이 식은땀으로 홀딱 젖고, 토하고 고생을 했단다.

기차 타고나서 나는 또 깔아져서 미폴이가 아픈 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안 났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기차에서 잠만 잤나 보다

하여간~ 스타벅스에서 잠깐 있었던 거 같은데...

나와 미폴은 스타벅스에 4시간을 있었단다. 내가 또 잠만 잤나 보다.

 

여기부터는 로치, 나폴, 세폴이  셋이서 관광한 곳이다

 

 

 

 

 

 

 

 

 

 

 

 

 

 

 

베른 대성당

 

 

 

 

곰 공원

 

 

 

 

 

 

 

 

 

 

 

 

 

 

 

 

 

 

 

 

 

 

 

 

 

 

 

 

 

 

 

 

관광한 로치, 나폴, 세폴이 와서 우리는 베른 역으로 향했다

코인로커에서 가방을 찾은 후 대합실에 앉아서 또 잠을 자고 있는데 , 세폴인가? 나폴인가? 나를 깨웠다

지금 생각하니 나는 앉기만 하면 기절인지? 잠을 잤는지 했던 거 같다.

혹시 초밥은 내가 먹으려 나하고, 애들이 마트에서 초밥을 사 왔다. 냉동했던 초밥!

한국에서 같으면 냉동 초밥이나 마트 초밥은 비위에 안 맞아 입에도 안 댔는데,~

초밥 5알인가? 4알인가 한팩이었던 것도 같고 기억이 잘 안 난다

한알 입에 넣어보니 속에는 얼었던 밥알이 안 녹은 것도 있었다.

그래도~느끼한 음식보다는 먹을만해서 3알 먹고 마지막 먹을 때는 얼은 밥알 때문에 속에서 받질 않았다

마지막에 새우초밥 1알이 남아서 로치 먹었는데 괜찮았단다.

굶다가 초밥을 먹고 나니 정신이 약간 살아나는 거 같다

한 끼만  안 먹어도 온몸에 힘빠져서 힘들은데 지금은 음식을 안먹어도 배도 안 고프고 자꾸 까러 지는 것만 같다

우리는 베른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호텔이 있는 브리그로 향했다.

브리그는 다음날 가는 체르마트에서 가깝고 이탈리아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는 역이라 애들이 이곳으로 호텔을 정했다고 한다.

 

브리그 Hotel Ambassador,

호텔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세상에나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는 거다.

밤늦게 도착해서 인지?  내가 아파서 게으름 폈더니.......

그래서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다. 스위스 다운 호텔이다

 

 

 

 

나랑 로치 방

 

 

애들 방~

 

 

침 대두 편안했다

호텔에 도착한 후 씻은 후에  프랑스 감기약을 먹고 잠을 잔 기억밖에 없다

아참! 자다가 나폴이 가 망고를 먹여줘서 먹고 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