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일곱째날 - 이탈리아, 밀라노 중앙역, 밀라노 두오모

뽀뽀롱 2015. 3. 11. 15:30

2월 17일~

스위스 브리그 역에서 기차를 타고 밀라노 중앙역 근처 호텔에 어젯밤에 짐을 풀었었다.

호텔을 예약할 때 역 근처 괜찮은 호텔이 다 만실이라 이 호텔로 정했다고 한다.

우리 가족 여행 중에는 제일 시설이 부족했던 호텔이었던 거 같다, 학교 기숙사 같은 느낌이랄까?

더 좋은 곳을 골라 역에서 멀어지는 것보다는 하룻밤만 자고 바로 피렌체로 가야 하니 가까운 곳에 정한 것은 잘한 거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꽃보다 할아버지에서 나온 호텔 느낌이다.
나는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씻고 누운 거 같은데 아침이었다.

ㅎㅎ 나는 여행 가면 호텔방이 무서워서 잠을 잘 못 자는데 요번 유럽여행에선 정신줄 놓아서인지 그런 기억도 없다

이젠 아무 곳이나 여행 가도 호텔에서 안 무서울 거 같다. 대만만 빼고

 

 

자고 일어났더니~

아침에 나폴이 가 김치볶음밥을 해주었다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로치도 한 그릇 다 먹었다

나폴이는 기름도 없고, 볶은 김치만 있었는데 그것으로 햇반 넣고 볶았단다.

이곳에서도 조식은 있다는데 살짝 보니 마땅하지가 않을 거 같아서 혹시 내가 또 못 먹고 아플까 봐 밥을 볶아주었단다.

따끈하게 옥수수 차까지 끓여줘서 먹고 나니 든든했다.

 

 

아침 조식 먹는 곳이다

좁고 음식도 간단하게 시리얼, 햄, 주스, 우유, 빵, 쨈, 요플레가 다인 거 같다

정말로 내가 먹을만한 거는 없었다.

 

 

조식을 먹고 나서 룸으로 돌아와서 창 밖으로 보니 밀라노 중앙 역이 보였다. 엄청 크고 멋있다.

어쩐지~ 어젯밤에 기차에서 내려서 비몽사몽 애들 따라서 역을 걸어 나올 때 엄청 길었던 거 같다.

밀라노 중앙 역이 꼭 이탈리아 고궁 같다.

 

 

오른쪽 건물도 찍고,

 

 

왼쪽 거리도 찍고,

어제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인지 힘이 나는 거 같다. 힘이 나니 나의 본분 사진 찍기 착수!

 

 

호텔에 케리어를 맡겨놓고 우리 가족은 두오모 성당을 가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왔다.

 

 

나폴이 와 미폴이가 저곳에서 일일 교통권을 사고 있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표 사는 것까지 알고 있을까? 내 눈에는 참 신기하다.

 

 

이곳 지하철은 한국보다는 시설이 그저 그렇지만 파리보다는 넓은 거 같다.

 

 

 

 

 

밀라노 두오모 다.

1386년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라 한다

135개의 첨탑과 2,245점의 조각상으로 장식된 대리석 건물이다.

뾰쪽뾰쪽 한 탑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빅토리아 에마뉴엘 2세 동상이란다.

이탈리아를 통일시킨 인물이란다.

 

 

누가 찍었나 잘 찍으면 좋을 텐데 멋진 건물이 자꾸 삐따닥 하게 찍어진다.

 

 

 

동상과 두오모를 한 폭의 사진으로~

 

 

로치와 나 비둘기와 빅토리아 에마누엘 2세 동상과 찰칵!

 

 

두오모 입구에 군인들이 소지품을 꼼꼼히 검사하고 있다

성당이 테러를 당할까 봐서 인가보다.

나는 가방이 없으니 무사히 통과~

 

 

벽면의 조각상들~ 

조금 크게 찍을걸 그랬나?

 

 

이곳 성당은 다른 성당 하곤 약간 다른 듯하다.

 

 

 

 

엄청 넓다.~

우리나라 성당은 얼마만 할까? 성당을 안 가봐서 모르겠다

언제 경자 만나면 한번 따라가 보아야 되겠다

 

 

 

 

우리는 성당 내부를 본 다음 밖으로 나와서 표를 산후에 한참을 돌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갔다.

 

 

조각상이 엄청 많고 웅장하다.

 

 

오랜 세월을 견디면서 세월이 흘렀으니 낡은 곳이 많은지 보수 공사하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섬세하게 일률적으로 만들었는지 대단하다.

 

 

 

예술가들이 많아서 모든 건물을 작품 만들듯이 건물을 만든 거 같다

 

 

높은 곳에 올랐더니 밀라노 도시가 내려다보인다.

 

 

다른 건물 지붕에도 조각상들이 많이 있다.

 

 

섬세하게 구석구석 용도에 맞게 작품을 만들었다 기둥에 새겨진 조각상

 

 

이곳은 보수 중이다. 이런 조그마한 조각도 다 의미 있게 만들어 놓았단다

 

 

뾰쭉한 탑 끝에는 조각상들을 세워놓았다.

비바람이 몰아치면 쓰러질 거 같은데 오랜 세월 있는 거 보면 대단한 건축기법이다

 

 

 

 

 

 

제일 꼭대기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서 세몰이가 사진을 찍고 있다.

옆에는 군인이 무장을 하고 경계를 하고 있었다.

 

 

 

 

 

 

 

 

 

 

꼭대기 지붕에 올라왔다.

 

 

두오모 제일 높은 곳~

 

 

가족사진도 찍고

 

 

둘이서도 찍고,

 

 

미폴이는 다른 사람 흉 내면서 이상한 포즈로 흉내 내며 찍고,

 

 

두오모에서 내려온 후 우리는 나포리의 여행 목표 아이스크림, 빵, 피자를 먹는 먹방 관광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병사하고 사진도 찍고~

 

 

명품 판매하는 매장도 많은 거 같은데 우리 가족은 관심이 없으니까. 패스~ 

 

 

이곳 바닥 구멍을 밟고 빙글 돌으면 좋다고 해서 돌은 거 같은데 나중에 나폴이 말이 거꾸로 돈 거 같단다

가이드가 없으니 착각을 한 거 같다 ㅋㅋㅋ

 

 

 

 

찾아온 빵집 ~ 유명한 집인지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잘 팔리고 있다

나폴 이만 들어가서 1개 사 왔다.

 

 

요~ 빵인데... 아주 맛이 좋았단다.

 

 

빵집 바로 앞 가게에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렸다가 산... 젤라토~

앉을자리도 없는 이곳에서 커피도 판매하는데,

사람들은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린 후 소주잔 만한 커피잔에 담아주는 커피를 서서 마시고는 나간다.

나는 이해가 안 되었다.

조렇게 쪼끔 주는 커피가 무슨 맛이길래 줄까지 서서 기다렸다가 마실까?

드디어! 11신가? 11시 30분인가? 에 젤라토 판매를 시작하였다

1시간을 기다렸다 산 아이스크림!

아주아주 맛있었단다.

나도 먹어 본거 같기도 하고? 안 먹은 거 같기도 하고?

 

 

 요 사진을 보니~ 먹어봤다! 레몬 아이스크림 상큼하고 맛있었던 레몬맛이었다.

이탈리아 젤라토는 생목 트림이 안 올라온다

우리나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자꾸 우유맛 트림이 올라와서 속이 안 좋은데.......

 

 

아이스크림집 바로 앞에 피자집에서 산 피자 ~이곳 두 서서 먹는 피자집이다.

요렇게 한쪽씩 판매하는데, 치즈도 많이 얹어있고 약간 짭짤하였는데 맛은 좋았다.

폭신 폭신하면서도 쫄깃한 것도 같고, 짭짤한 것이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맛 좋은 맛이다

2 도막인가 남기고 온 거 같은데... 자꾸 남기고 온 피자가 아쉽고 아깝고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난다.

 

 

요것조것 맛을 보고 나서 이젠 진짜로 점심을 먹기 위해 맛있는 집 에왔다.

음식점 앞면을 리모델링하는지 공사 중이라 전면 사진이 안 이쁘다.

 

 

 

 

자리에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

 

 

어디를 가든 첫 번째로 나오는 빵! 고소하고 맛있게 생겼다.

 

 

나폴이 가 주문한 스파게티!

 

 

내가 로치에게 권해서 주문한 리소토

한국에선 먹을만했던 거 같은데 로치는 입맛에 안 맞았나 보다.

 

 

세폴이가 주문한 스파게티!

미폴이가 주문한 야채샐러드가 끝까지 안 나왔다. 주문이 안 된 거 같다 ㅎㅎ

 

 

내가 주문했던 까르보나라!

그런대로 먹을만했던 거는 같은데...

영등포 타임스퀘어 파크 앤 느리게 걷기.. 에서 먹던 맛보다 더 맛있다고는 못하겠다

양이 많아 음식을 같이 먹고도 남았다.

계산을 하면서 보니까 미폴이 샐러드는 주문이 안됐었다.

우리는 잘됐다 생각하고 그냥 계산하고 나왔다.

 

 

아까 아이스크림집 기다릴 때 나폴이 가 마트에 갔다 오다 보니까... 두오모 문 손 닿는 곳이~

반들반들 빛이 나서 만지면 좋은 곳 같아서 돌아오는 길에 다 같이 만지며 소원을 빌었던 곳이다.

 


두오모를 지나 지하철을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찾은 후~

다음 여행지 피렌체 역을 가지 위해, 밀라노 중앙역에서 기차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