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17일
스테이크를 저녁으로 맛나게 먹고~
피렌체 역으로 가이드를 만나러 나갔다
나는 아직도 목소리가 안 나오고 있었다.
내가 가이드 따라서 잘 다니려나 모두들 걱정인가 보다
역에서 가이드를 만나고 보니 남자분이었다,
목소리도 또랑또랑 재미있는 말투가 인상적이었다
같이 투어 할 일행은 초등학교 저학년 2명의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와 아가씨 1명 우리 가족 5명 모두 10명이었다
나는 꼬마들을 보는 순간 로또 된 느낌이었다.
애들이라 빨리 못 가니까 내가 약간 느려도 부담스럽지가 않을 거 같았다
역 앞에서 거의 30분 버스 타고 올라온 광장
미켈란젤로 광장은 도시의 동남쪽에 있는 작은 언덕으로 피렌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광장이다.
두오모를 비롯해 베키오 다리가 시원하게 보이는 이 광장은 아르노강 남쪽 기슭의 언덕 위에 조성되어 있다.
이곳 광장의 곳곳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다비드상" 등의 복사품들이 있단다.
밤이라서 본 것은 디비드상만 보았다
미켈란젤로 광장
미켈란젤로 광장의 다비드상~ 너무 멀리 찍었나 보다
세계 조각상 중 가장 거대하고 유명한 누드 다비드상은~
'다비드'는 돌멩이 하나로 거인 무사 골리앗을 쓰러뜨린 성경 속의 목동이란다. 나중에 왕이 되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작업하다 만 채로 25년을 방치된 이 대리석을 보고는 못하겠다고 포기했었단다
미켈란젤로가 이 대리석을 보고는 1501년 9월 13일 피렌체에서 ‘다비드상' 조각을 시작했단다.
26세의 미켈란젤로가 5.5m에 달하는 이 거대한 대리석에 반해서 위엄과 미묘 한 청년 다비드를 3년 만에 조각했단다.
조각상을 ‘거인’ 이라고도 불렀고 다비드상은 피렌체 공화국의 승리의 상징으로 공화국 시청사 입구에 있었으나~
현재는 보존상의 문제로 피렌체 갤러리아 델 아카데미아에 보관 중이고 공원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란다
야경으로 피렌체 시가를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하니 답답하지 않고 더 볼만했다
나는 설명을 잘 들어보려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가이드를 1등으로 따라갔다
인솔자 뒤를 빨리 따라다녀야 피곤하지도 않고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잇점도 있다
듣기는 열심히 재미있게 들으며 쫓아다녔는데~
금 기억되는 것은 어렴풋하고 다 까먹었다
그래도 그때는 설명을 들으니 뭔가를 알듯 알듯했다
베키오 다리 위에~오래된 보석가게들
아르노 강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건설되었단다, 로마 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알려져 있다.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을 모두 파괴했으나~베키오 다리만 남겨두었다고 한다.
베키오 다리는 위아래 통로가 따로 있는 복층 구조의 독특한 다리란다. 다리 2층에는 설계자인 바사리의 이름을 딴 바사리 복도가 있고. 코모 1세가 바사리에게 의뢰해서 만든 비밀통로란다, 이 다리를 통해 아르노 강 남쪽 피티 궁전과 집무실인 우피지 궁을 연결했던 왕실 전용 복도란다. 메디치가 사람들은 신변 보호를 위해 이 복도를 통해 다녔다고 한다
늦은 시간이라 상점들이 다 문을 닫았다
가이드가 설명을 하고 있다
이곳이 원래는 강 위에 있기 때문에 생선가게였단다
왕이 이곳을 지날 때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보석상으로 바꾼 곳이란다
다리 중앙에 있는 피렌체의 유명한 금. 은. 세공자이자 조각자 벤베누토 첼리니의 흉상이란다
멧돼지 동상~이곳에 동전을 놓고 하수도로 빠져나가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한다
시뇨리아 광장의 베키오 궁전은 피렌체 초기부터 의회의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논의할 때 사용된 정치적 중심지였단다
궁전 앞엔 여러 조각상들이 있는데 모조품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가이 드말로는 진품이라 한다
왼쪽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오른쪽은 헤라클레스 상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코시모 1세 기마상
코시모 1세 때 암 만난 티가 제작했다는 바다의 신 넵튠(포세이돈)의 분수~
밤이라서 모든 조각상들 사진이 영 별로다
겁탈당하는 사바나의 여인상
헤라클레스가 부인을 납치한 반인반마(켄타우로스)인 니 수스를 죽이는 조각상
첼리니의 메두사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베키오 궁전을 끝으로 가이드와 헤어진 후 호텔로 가기 위해 걷고 있다
버스 타고 30분정도 갔던거리라서 또 버스타고 호텔로 오려나 했는데~
이곳으로 조금 걷다 보니 호텔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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