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북한산 쪽두리봉

뽀뽀롱 2010. 2. 9. 16:37

 

2010년 2월 7일 ~

오늘의 코스는 연신내 역에서 기자촌 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불광 사절이 있다

 

 

 

불광사를 지나서 바로 오른쪽으로는 쪽두리봉을 오르고,

왼쪽 길은 향림당과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우리는 향림당 쪽으로 길을 잡아 가파른 계단과 바위를 오르다 보니 

연신내와 불광동이 훤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요 쪽으로 산을 오르다 보면 작은 바위가 많아 암벽 타는 기분도 느끼며~

상쾌한 기분으로 오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코스다  

 

 

 

오늘의 목표는 향림당 길로 오르다가 쪽두리봉 쪽을 기점으로 새로운 등산길을 탐방하려고 마음먹었다

 

향림당 길 조금 전에 향로봉이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길이 잘 다듬어져 있었다 

 

 

 

조금 오르다 보니  넓적한 큰 바위가 있고... 전망 또한 아주 좋은 곳이 있었다.

 

산행도 좋지만  먹는 기쁨 또한 즐거운 산행~

겨울산행에서 최고의 진미...... 따끈한 컵라면과

내가 좋아하는 김치만두로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커피까지 마시며 편하게 앉아있자니 쌓인 피로가 다 풀리 느는 거 같다

 

 

 

목표인 쪽두리봉에 오르다 보니...

 

그전에 불광동에서 족두리봉을 올랐다가 향로봉 가는 길 중간에 반대편에서 올라오던 궁금했던 길이였다

 

갈림길에서 아래 산꾼들은 향로봉을 향하고~ 우리 둘은 족두리 봉으로 향했다 

 

 

 

한 참을 내려오다 보니  쪽두리봉에 도착했다.

봉우리가 가팔랐지만  올라서서 한 장 찍고 ~~~ 

사진을 보니 폼이 내 아버지가 서있는 거 같다 ㅋㅋㅋ

 

아버지가 좀 더 젊었을 때 아버지와 산에 왔었으면 참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난다.

 

무엇이든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후회하면 무엇 하나?

지금은 연세가 드셔서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다른 거라도 잘해드려야지,,,,,

 

 

 

길이 짧아 산행 기분이 상큼하진 않았다.

오르는 중간중간 내가 전화받느라 쉬는 시간이 많았었고.......

 

아쉬움을 남기며 하산하던 길에 ~ 쪽두리봉을 뒤로하고 한 장 더 찍은 뒤~

 

 

 

다시 불광사 쪽으로 내려왔다. 하산길로는 이 길이 적당하지 않았다.

 

길도 가파른 곳이  마사토라서 미끄럽기까지 해서 조심스럽고 지루했다.

 

중간에 독바위역 쪽으로 하산할 것을 잘못 생각했다

 

 

 

오늘은 먼저 먼 향림당에서  선림 공원 지킴터로 내려온 것을 ~

반대쪽.. 쪽두리봉 쪽으로~~ 길을 잡아 하산한 것이다

다음번에도  불광사 쪽으로 올라 쪽두리봉 이 아닌 향로봉 쪽으로 길을 잡아 탕춘대 능선길로 하산할 것이다

 

하산길은 산행의 피로  풀으며 여유롭게 걸어서 하산하는 탕춘대 능선길이 최고의 하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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