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7년 푸켓

푸켓 더 나카

뽀뽀롱 2017. 10. 25. 19:21

 

센시스 리조트에서 우리를 태운 밴이 한 20분 정도를 달려서 더 나카에 데려다주었다

더 나카 풀빌라~

산 한편을 차지하고 예쁜 건물을 지어서 멋진 풍경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풀빌라 앞 아래로 내려가면 멋진 바다가 있었다

딸들이 체크인하고 저 아래 바다에서 놀을 거란다~

기대가 가득이다

 

 

봐도 봐두 예쁘다

 

 

체크인 시간이 2 시인 줄 알았더니 3시였단다

우리 룸은 어디일까? 바다가 가까운 아래쪽이면 좋겠다 마음먹고 쳐다보는데...

이상하게 자꾸 저위~ 긴 건물 옆 높은 곳일 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들었다

 

 

더 나카 로비는 건물이 아니고 그냥 요 상태다

하긴~ 추운 겨울도 없으니 추울 걱정 없고, 산 속이라서 바람도 시원해서 덥지도 않았다

특이한 현상이 더 멋져 보였다

 

 

딸들이 왜 과일을 사 가지고 왔는지 이곳에 와서 보고 나서야 알았다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왔기에 무엇이든 사려면 다시 빠통 시내로 들어가야 된다고 한다

연두색 봉지가 아까 과일시장에서 구입한 망고, 망고스틴, 파인애플이다

망고는 3가지로 나누어 주었다 지금 먹을 거 ~내일 먹을 거.. 모래 먹을 거 그래서 봉지가 많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로린이~

더 나카가 흡족한가 보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어떻게 로비를 위에다 이렇게 만들 생각을 하였을까?

그래도 로비 중간에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시원한 실내도 있다 한다

 

 

체크인이 되고 룸이 정해지면 저 차로 룸으로 태워다 준다

 

 

호텔이 넓어서인지 많은 차들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저 아래가 조식 뷔페 먹은 건물 같다

우리 룸이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1시간이 넘도록 기다리다 보니 약간은 지루했다

큰딸이 기다리지 말고 바닷가에 내려가자 했을 때 내려갈걸...

케리어 위에 과일 봉지가 너무 많아 룸에 놓고 가자고 했던 것이 후회막심이다

 

 

특히~

더 늦은 것은 벌레 무서워하는 애들이 벌레 안 나오게 소독 철저히 해달라 해서 더 늦은 거란다

어쨌거나 드디어 우리 룸으로 입성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맑은 날씨에 푸른 바다가 펼쳐 저 참 아름답다

어쩜 이리 날씨가 좋았을까

하늘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

 

 

3시 조금 넘으니 우리 룸으로 안내해주었는데 ~ ㅎㅎ

걱정 그대로 예감대로 높은 곳 긴 높은 건물 옆쪽쯤 되는 거 같다

어찌 생각해보니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게 높은 이곳에 룸이 정해진 것도 좋은 거 같다

 

 

 

 

바다와 함께 더 나카 풀빌라가 한눈에 보인다

 

 

우리 가족만이 놀 수 있는 풀~

그래서 풀 빌라인가 보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경치와 우리들만 즐길 수 있는 풀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안전성에 조금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수영만 하면 별문제 없을 거 같은데...

만약 큰 튜브를 가지고 놀다 보면 물 위로 뜨기 때문에 아래로 떨어질 거 같아 불안하다.

만약 어린아이와 오는 사람들은 조심하고 어린이만 놀게 해서는 안될 거 같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수영장은 수영장 물이 있는 벽이 있고 앞에 넓은 공간이 있는 약간 높은 벽이 있어서 안전했던 거 같았는데...

 

 

그것보다 더 심난한 건 아주 큰 룸이었다 그것도 아래 위층으로 나누어져 2층으로 되어있다

어휴! 무척 넓다 나는 넓은 거 싫어한다

무섭다...

앞을 바라보면 시원한 바다니까 좋다! 좋다! 좋다! 나 스스로 최면을 걸으며 마음을 다졌다

 

 

로린이는 넓고, 고급스러운 룸에 만족한 지 웃음꽃이 활짝 폈다

거실에도 침대가 1개 마련되어있다

에구~ 좋아서 웃는억굴~

 

 

이곳 커피맛 두 내 입맛에 딱 맞는 구수한 맛이다

 

 

거실 뒤 첫 번째 골목(?)은 한쪽면은 세면실만 따루 길게 되어있고, 뒤쪽엔 옷장이다

이거까지는 좋았는데~

 

 

문제의 화장실~

다음 골목(?)인데, 뒤편에 따루 화장실 샤워실이 있고 앞면에 까만 케텐으로 되어있어 음침하다

화장실 가려면 무서울 거 같아 걱정이다

 

 

화장실 바로 옆에 샤워실도 따로 되어있다

 

 

화장실과 샤워실 앞쪽에 까만 커튼 뒤론 야외 목욕시설 노천탕이 있는데 무서워서 나가기가 싫었다

저~비닐봉지는 망고스틴이다 막내딸이 개미 나온다고 밖에 놓았다가 먹었다

 

 

아무리 봐도 경치는 정말 좋다

 

 

늦은 시간이라 바닷가에 내려가서 수영하기는 늦었고,

 

 

 

더 어둡기 전에 수영장에서 놀기로 하고 수영복을 입고 나가다가 깜짝 놀랐다

문 앞에 개미 시체들이 오글오글 ~소독 많이 해달라 해서 요래 많이 죽었나 보다

물속을 자세히 보니 살고 싶은 몇 마리 개미들이 잠수했나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

너무 끔찍해서 할 수 없이 로비에 연락해서 사정 이야기했더니 사람을 올려 보낸 다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해결할 사람들이 오질 않아서 다시 연락하니~

갔는데 문을 안 열어줘서 다시 왔다 한다 우리는그럴리없다고 온사람 없다구 하니까 다시 보내준단다

 

 

개미도 무섭고,

수영장 물 위에선 위험할 거 같아 큰 백조를 띄우고 놀기는 위험한 거 같고~

바람 넣느라 고생한 것이 아까우니까 이곳에 놓고서 사진이라도 찍자고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지나니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하는데 개미 처리해주러 온다는 사람은 안 오고~ 두리번거리다 보니...

아래 사진에 보이는 수영장 옆에 문이 하나 있었다

열구 나가보니  이곳 두 들어오는 입구인데 옆을 보니 누르는 벨 이있었다

벨을 눌러보니 소리가 안 났다... 고장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우리가 입성한 아래층 문만 신경 쓰고 있었다

문을 닫아놓으면 사람들이 왔다가 또 그냥 갈꺼같아서 수영장 사이에 있는 돌로 문에 끼어 놓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둘째 딸이 쑥 들어온다

웬일이냐니까 아래층에서 사람들이 안 와서 문 열구 나가서 밖에서 쳐다보다 들어오려니까 문이 잠겨서 못 들어오고~

벨을 눌러도 열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

위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 걷다 보니 식구들 소리가 들려오고, 문도 열려있어 찾아들어왔단다

우리는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조금 있으려니 직원분 3명이 올라왔다

애들이 설명했다

이쪽 문이 벨이 고장 나서 우리는 듣지 못했다고... 그리고 이쪽에 문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개미를 다 쓸어주고 물속에 있는 개미는 거름채로 걸러주고 미안하다고 하구 내려갔다

조금 있다가 벨 고치는 사람이 와서 벨 고치고 미안하다 하구 하면서 내려갔다

거의 시간반을 개미 소탕작전으로 보내고 ~

막내가 수영장에 들어가서 몸으로 수영을 하면서  물을 쓸어내려서 남은 개미를 물 하고 같이 흘려보냈다

 

 

힘들게 바람 넣은 백조의 안전과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서 빨랫줄에 매어서 기둥에 묶어놓고 온 가족이 신나게 놀았다

 

 

체크인도 늦게 하고,

개미 소탕작전으로 시간을 너무 소비해서 기력도 빠지고 움직이기 귀찮다고~

식당에 내려가는 것을 포기했다

혹시나 해서 가져간 비상식량 컵라면 3개 누룽지 1봉으로 저녁 먹고~

망고, 파인애플, 망고스틴으로 저녁을 먹었다 ~

 

 

 

뒷날 ~

맑고 환한 아침에 온 가족이 백조와 함께 우리 들 만에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저 이쁜 백조...

너무 커서 나는 이곳에 놓고 가자 구했다. 케리어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애들은 내년 설에 괌 바다에 가서 놀아야 된다고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너무 커서 필요 없을 거 같다고 애들을 설득해서 놓고 오기로 했었다

딸들과 아침 먹고 걸어서 올라오다가 우리 룸을 쳐다보더니 하얗고 이쁜 백조를 어떻게 불쌍하게 이곳에 놓고 가냐고 한다

나는 할 수 없이 백조를 데리고 왔다

하긴~ 놓고 왔으면 자꾸 생각나서 슬퍼 을 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