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9년 홋카이도

홋카이도 오타루

뽀뽀롱 2019. 4. 8. 17:05

19년 3월 16일~

홋카이도 하면 하얀 눈이 쌓여있는 풍경이 떠오르는데~

우리 가족은 겨울이 다 지난 3월에 삿포로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출발할 때에는 아침 7시 25분 출발 이스타 저가항공으로 네 명이 출발하고~

저가항공 싫어하는 둘째딸은 10시 5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으로 혼자서 출발한다

돌아올 때는 우리 모두 대한항공으로 1등석을 타고 돌아온다.

6월에 유럽 여행할 때 1등석으로 가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 나는 왜 그런지 생각 안 하기로 했다

 

 

7시 25분 출발 비행기라  첫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이스타항공은 1터미널이라 가까워서 좋다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서~

 

 

아침 일찍출발하는 비행기라 클럽 라운지도 문을 안 열어 아침도 굶었다

출국 수속을 한뒤에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비행기는 좌석이 3.3으로 작기는 정말 작았다

내가 좋아하는 비행 항로도 없었다

 

 

배고프면 힘이 빠지는 나를 위해~

막내가 미리 비행기에서 먹을 닭강정을 주문했었다

 

 

치킨은 9 조각이 들어있었다

두 알씩 나눠먹었는데 맛은 진짜 별로였다

겉만 조금 따뜻하고 속은 데워지질 않아서 맛이 이상했다

먹고 난 뒷 맛이 비리고 입안이 텁텁해서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던 청포도 사탕을 먹었다

전에 여행할때는 공항 라운지에서 음식을 먹고 나서, 기내식까지 먹으며 든든하게 여행했는데~

오늘은 배고프며 여행을 하고있다

 

 

 

비행기 좌석은 불편하지는 않았다.

기장님이 안정감 있게 운항해서인지 불편한 점은 없었고, 어느덧~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였다

신치토세공항은 동물 인형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이곳은 로봇이 움직이며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는 기차를 타고 오타루에 가기로 하였다

좌석도 정해져 있지 않고 우리나라 지하철 보다도 못한 기차인데 요금이 비싸다.

교통편은 우리나라가 깔끔하고 편하게 되어있고 금액도 아주 싼 거 같다

신치토세공항에서 오타루 역까지 가는 기차표~

 

 

 

 

 

기찻길은 해변가를 지나서 가고 있었다

 

 

우리가 오늘 가야 할 오타루~

 

 

기차는 완행처럼 느리게 가면서 역마다 다 정차하더니 드디어 오타루 역에 도착하였다

 

 

우리 호텔은 도미인 프리미엄 오타루~오타루 역 바로 맞은편에 있었다

룸 창문으로 찍은 오타루역

 

 

우리가 하루 묵을 호텔은 온천이 있어서 좋고~

기차나 버스 타기 편리해서 딸들이 정했다고 했다

 

 

호텔에 캐리어를 놓고 체크인을 한 후에 삼각 시장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국에서부터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

줄이 엄청 길어 한참을 대기하다가 들어가서 주문한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해산물 덮밥)은 밥에 초밥을 얹어 넣은 덮밥 요리이다.

 

 

큰딸이 주문했던 카이센동

 

 

내가 주문한 카이센동~

넷이서 배가 엄청 고픈데 나는 도저히 이 음식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간장소스만 얹어서 생선회와 함께 먹는다는데 느끼하고 반찬도 없고 ~

그래서 나는 위에 있는 초밥만 건져먹고 소스로 밥을 비벼 먹어봐도 참 느끼하고 이상했다

막내 생선구이 조금 집어먹고 밥은 그냥 남기고 왔다

 

 

로치 카이센동~

로치도 그냥 스시만 주문할걸 그랬다고 후회를 했다

 

 

탁월한 선택을 한 막내 생선구이~

막내는 먹을만했는지 야금야금 잘 먹었다

우리 모두 입에 비린맛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려고~

 

 

호텔로 돌아와 호텔 로비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에서

입에 비린맛과 찝찝한 맛을 없애려고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했다

 

 

예쁜고 달달한 디저트와~

호텔 로비에 마련된 커피로 입안을 안정시켜 주었다

 

 

둘째 딸이 도착할 시간이 되어서 룸 창가에서 로치와 함께 쳐다보며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딸 셋이서 룸으로 쑥 들어왔다

우리가 역에서 둘째 딸이 나오는 것을 놓쳤나 보다 

 

 

우리 가족이 합체한 후에 우리는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다

 

 

 

오타루 운하가 멋지고 유명하다지만 내가 보기엔 ~???

 

 

야경이 멋있다고 하니? 야경이 멋있으려나?

 

 

그냥 그렇고 별로구먼~

이곳에 비하면 우리나라 청계천이 훨 ~멋있는 거 같다

 

 

 

 

오타루 운하에서 오르골당 가는 길~

 

 

 

 

조그마한 시골 동네 같다

 

 

오르골당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오르골당 앞 시계탑에서 뿡! 뿡! 하며 연기가 나온다

 

 

 

 

 

 

 

 

 

 

 

 

 

 

거리에 까마귀가 많았다

 

 

우리나라 거리엔 비둘기~

일본 거리엔 까마귀인가 보다

 

오르골당과 거리 상가를 구경하며 시식도 하면서 놀다 보니~

오늘 저녁에 먹을 미슐랭 초밥집 쿠키젠 예약해놓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