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향로봉~

뽀뽀롱 2014. 2. 24. 09:53

2014년 2월 23일~

오늘 시작으로 드디어 북한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녹번역 2번 출구로 올라가서 대림아파트 쪽으로 오르면 완만한 산길에 소나무가 많다

 

 

9시 44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오르는 길 처음엔  돌계단길과 바위 언덕길이 조금은 가파르다가 조금씩 완만한 흙길이 된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뿌연 한 날씨가 맑지가 않다

 

 

푸르른 소나무에 향기로운 소나무향이 너무나도 좋다

 

 

 

 

오늘은 요 바위가 한가해서 한 장 찍어 본다

 

 

로치도~한 장

 

 

바위에 앉은 김에 걸어온 길도 한 장

 

 

산성길~ 암문이다

 

 

 

 

 

로치가 지금 걷고 있는 쪽이 둘레길~옛 산성길이다

먼저번 둘레길 탐방 때 이북오 도청 쪽에서 올라와서 점심 먹던 곳이다

탕춘대 매표소 릴 갈 때마다 걷던 길인데도 반대편에서 올랐을 때는 어느 곳인지도 모르고 점심을 먹었었다

로치가 그때 그곳을 확인차 가보고 있는 중이다 

 

 

산성길을 오르다 보면 보이는 쪽두리봉~ 오늘도 산꾼들이 많이 있다

 

 

바로 옆에 향로봉~

 

 

잘 자란 소나무

 

 

병들지 않고  잘 자란 소나무를 보면  나는 왠지 마음이 좋아진다

 

 

북한산에 를 때마다 병들까 봐 걱정인 소나무들~

오래된 소나무에 옹이가 멋지게 되어있다

 

 

가두가 두 소나무~

 

 

올해엔 소나무가 더 싱그러워 보인다

 

 

솔방울도 많이 달려있다

 

 

나는 이곳에 소나무가 너무너무 좋다.

키가 하늘까지 뻗으려나보다

 

 

오늘은 북한산을 찾은 지 10년 만에  이곳에서  오르는 길을 바꿔보려 한다

이곳에 오면 왠지 꼭 비봉 쪽으로 오름길을  잡았었는데~

오늘은 향로봉 쪽으로 올라보려 한다

비봉길보다는 약간 쉬운 길이라 한다

 

 

새로운 길~

 

 

로치가 먼저 길을 잡고 오르고 있다

 

 

갈림길을 다시 뒤돌아보며 한 장 찍고...

 

 

성곽도 찍고

서울성곽길을  탐방하고 나서인지  왠지 성곽 쌓아놓은 것이 새롭게 보이고 있다

 

 

솔방울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족두리봉~

 

 

아이고다~

계속해서 바위길이다

가파른 바위에 돌들로만 되어있다. 땀을 줄줄 흘리며 힘차게 올랐다

비봉길로갈껄~후회를 하면서... 그래도 내가 디디고 서있는 이 길이 화를 낼까 봐 속으로만 생각했다 ㅋ

오르는 중간에 뒤를 보니 내 발아래 산들이 내려다보인다

산에 오르면서 느끼는 최고의 기쁜 순간!

 

 

족두리 봉두 저~멀리에...

 

 

북악산 쪽인 것도 같고...

 

 

향로봉에서 하산하는 사람들~

 

 

소나무  두 그루가  어쩌면 저렇게 똑같이 자랐을까?

 

 

족두리봉~

 

 

향로봉~

 

 

그리고 가파르게 오르는 길~

아이고~힘들다

 

 

어디서나 아무거나 보이는 대로 찍는 내 사진이지만~

그래도 나는 쉴 때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에서 쉰다.

내가 힘들게 올라온 길을 산꾼들이 계속 오르고 있다

 

 

아직도 남아있는 오름길~

 

 

드디어 향로봉 정상에 12시 40분에 올랐다. 쉬며 쉬며 올라서인지 거의 3시간 걸렸다

온몸이 땀으로 훔뻑젖어있다

점심을 먹으려 자리를 피고 앉아있으려니 속옷이 젖어서 너무 춥다

 

 

나는 조금 한적한 곳에서 로치에게 서있으라 하고 속옷을 갈아입었다

보송보송하니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옷 바꿔 입고 1시에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보이차 2잔을 타서 로치와 나누어 마시고 나니 온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차가 식을까 봐서 보온도시락통에 넣었더니 한참 따뜻하다

 

 

반찬중 ~산적 구이

 

 

냉이 뿌리 무침

 

 

김치볶음 ㅋㅋㅋ 김치 썰때 아까워서 썰어넣었드니 꽁지가 제 일위에 자리했다

 

 

김구이

 

 

밥~ 따뜻할 때 얼른 먹어야 되겠다

아직 밥 먹기는 추운 날씨다

 

 

등산화를 벗었더니 발끝도 서럽고 손가락도 곱아서 발에는 장갑을 껴놓고, 얼른얼른 밥을 먹었다

 

 

따뜻한 커피를 타서 마시는데도 몸이 덜덜 떨리고 있다.

얼른 자리를 접고 로치와 나는 하산을 시작하였다

산에 올라 점심 먹고 30분 정도 휴식을 하면 좋은데 그러다간 오늘은 얼어죽울꺼같다.

1시 30분에 하산을 시작하였다

 

 

아까 내가 올라왔던 길이다. 산꾼들이 계속 오르고 있다

 

 

현 위치에서 10시 방향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이때까진 잘 몰랐다

 

 

걷다 보니 이 길은 길고... 바위길로 아주 험한 길이었던 것이 생각났다

내려오고 올라와서 왔던 길을 보니 ~휴후....... 갈길이 험하다

 

 

사모바위도 보이고....

 

 

북한산 자락이 다 보인다

이곳은 맑은 날씨일 때는 경치가 너무 좋다

힘들어도 경치 보려고 몇 번 올랐던 길이다

 

 

북한산성 쪽~

 

 

당겨서도 찍어보았지만 날씨가 영 흐리멍덩하다 미세먼지가 최고점이라는데... 걱정이다

 

 

오른쪽으로 사모바위 앞에 산꾼들이 많이 있다

 

 

 

 

향로봉~구석구석 흰 눈도 보이고 작년에 물든 단풍도 보이고, 그래도 소나무가 많아서 멋있다

 

 

로치가 폼 잡고.....

 

 

 

 

불광동 쪽도 찍어보고...

 

 

연신내 쪽 아파트도 찍어보고

 

 

 

 

가물어서인지 흙이 파여있고 산꾼들이 밟아서인지 나무뿌리가 너무 많이 나와있다

 

 

이곳은 하산길인데도 오르다 내려오다 바위길을 미끄러질까 봐 바닥만 쳐다보며 1시간을 내려오다 보니 철탑이 보인다

이곳이 거의 내려왔나 했는데 아니었다

 

 

선림 공원 지킴터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걷다 보니 5년 전 초등학교 친구들하고 올라올 때 기억이 났다

이쪽으론 산에 오르기만 했지 하산한 적은 없었다

하산길로는 적당치 않은 거 같다

사거리다. 향림당으로 가는 길~가파른 불광사 쪽으로 가는 길~ 선림 공원 쪽으로가느길~향로봉오르느길~

 

 

로치가 가리키는 방향은 가파른 하산길이다.

앞에 하산하는 아저씨 왈~가파라서 젊은 사람들이나 가야 한단다

 

 

우리는 계획대로 선림 공원 지킴터를 향해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거의 다 왔다 생각하니 마음이 여유로아진다

 

 

함백산에나 있을 주목 같은 나무가 ~

 

 

바위 중간에 소나무

 

 

 

 

흙길로 걷기에 편하다

 

 

 

 

 

 

 

 

드디어 3시에 선림 공원 지킴터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총 5시간 15분을 산행하였다.

처음이라 간단한 산행 하려다가 험한 길로 힘들게 산행했다

힘들기는 했지만 오늘도 해냈다는 기쁨에 마음이 뿌듯하다

 

 

더 내려온 후 다시 한번 찍고.......

 

 

오늘에 다시 보니 둘레길 돌을 때 지나갔던 길이다

산은 다른 방향에서 걸을 때면 새로운 길 같은 것이 항상 새길 같다

 

 

작년에 둘레길 탐방하기를 참 잘한 것 같다

둘레길을 완주한 후론 북한산길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다 내려왔다

 

 

다리 꼬고 서있는 날씬한 몸 같다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찍어 본 후~

 

 

이곳이 불광중학교 후문이다

이곳을 여러 번 지나갔어도 불광중학교 위치를 몰랐었는데~

 

 

오늘에서야 확실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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