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둘째날 - 프랑스, 파리, 시테섬

뽀뽀롱 2015. 3. 4. 18:52

 2월 12일 둘째 날 아침~

깨어보니 몸상태는 춥고, 찌뿟찌뿟 욱신욱신 원래 무거운 몸이 천근 만근이다.

그래도 비싼 비행기 값에 12시간을 고생하며 타고 왔는데 관광은 해야지 하고 준비를 하였다

내가 밤새 앓는소리 하면서 아픈 걸 보고, 로치 얼굴이~ 내 몸무게 보다도 더 무거워 보인다

그래도!!! 힘내서 출발~

노트르담 성당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고 호텔을 나왔다 ~

이른 시간이라 거리가 어두컴컴했다. 

 

 

파리의 지하철 타는 곳~

미폴이는 왼쪽에 살짝 보이는 기계에서 1일권을 구입한 후 날짜를 적은 후 나 와 로치에게 줬다.

 

 

지하철 타는 곳은 오래된 곳이라 인지 들어가는 곳 이 아주 좁았다

프랑스는 벽면이나 바닥 시설에는 많이 신경을 안 쓰는지 깔끔하지가 않다 

 

 

시테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호텔 옆 개선문에서 지하철을 탄 후 한 번은 환승해야 한다고 했었다

미폴이가 갈아 탈 노선번호를 착각했나 보다.

그냥 지상으로 올라와서 걸어가기로 하고 올라와보니 보이는 건물이다.

역광이라서 사진이 어둡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 걷다 보니 내 눈에는 프랑스 옛 궁전같이 보였다.

이 다리를 건너면 시테섬이란다.

시테 섬이 도시로 틀을 잡게 된 것은 기원전 52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끄는 로마 군대가 시테 섬을 점령하면서부터란다.

그러다가 6세기 초 파리가 프랑크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시테 지역은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단다

내 눈 에는 섬인지? 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그냥~ 신기하고 웅장하고, 멋있으니까. 찰칵찰칵...

 

 

유럽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오빌 리스크? 동상?이라고 한다

 

 

아침 일찍이라 거리가 한가하다

 

 

역광 사진인데 그런대로 멋있다.

 

 

 

 

 

 

내 몸은 자꾸 힘이 빠지고 몽롱 해 지고 있다,

나는 막내가 신경 쓸까 봐 아픈 티 안 내면서 어딘지도 모르고 열심히 따라갔다

 

 

지금 생각하니~

요것조것 관광하느라고, 이 다리를 건너갔다 건너왔다 한 거 같다

 

 

미폴이가 작년 여름에 독일 갔을 때 샌드위치 먹은 것이 엄청 맛있었다고 하면서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먹자고 했다.

개선문 주변에서는 없었고, 그래서 시테섬에서 사 먹으려고 했단다

미폴이가 찾는 가게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단다.

나랑 로치가 배고플까 봐 미폴이는 고심하면서 두리번거리다 가 데리고 들어간 가게다.

꽤나 오래된 가게인가 보다,

의자가 많이 상해있고 나무 탁자도 낡았는데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샌드위치 가게는 아니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파니니랑 소시지빵이 따뜻해서 더 좋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납작한 파니니가 겉은 고소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것이 더 맛이 좋았다.

옆 테이블에서 프랑스인이 빵과 커피를 먹는데 커피 향이 참 좋았다. 

런데 이상하게 어제부터 커피 향은 좋은데 커피는 마시기가 싫어졌다

 

 

나폴, 세몰이 오면 이탈리아에서 같이 먹으려 했었던 파니니를 ~

우리 셋은  파리의 파니니를  먹었다.

나중에 비교해봐야지 했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저런 종류 파니니는 아니었고 ~

나폴이 가 엄청 큰 샌드위치만 샀었다

내가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그때는 감기가 더 심해져서  너무 아파서 먹어보질 못했다.

 

 

프랑스 빵이 맛있다는데, 파니니 이후로 제대로 빵을 먹어본 적이 없다.  

몸이 으실거리고 감기 기운이 있으니까 뜨끈한 국물만 생각났다.

뜨끈뜨끈한 갈비탕에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와 먹으면 몸살 기운이 싹 없어질 것 같은데~

프랑스 사람들은 몸살 나면 무얼 먹을까? 궁금했다 수프를 먹나 ?  아직도 궁굼하다

우리 한국사람은 먹을꺼 많은 살기좋은 나라에 살고있는거같다.

뜨끈뜨끈 시원한 설렁탕, 갈비탕 ,얼큰한 육계장~

감기몸살에는 시원한 동태찌게도 좋은데... 한 그릇만 먹었으면 좋겠다

 

 

노틀담을 가면서 쳐다보니~길게 늘어선 줄.

미폴이가 이상한 사람들일수도 있다고 사진 찍다가 걸리면 무서우니까 사진찍지 말라고 했는데 궁굼해서 나는 몰래 살짝 찍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생샤펠성당이였다 

우리도 들어 가려고 했는데 노틀담을 보고나서 다시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한 곳이다

생샤펠성당을 들어가기 위한 줄은 오른쪽으로도 줄을서고,

왼쪽으로도 줄을 선단다, 왜 양쪽으로 두줄로 서있는지는 궁굼했다.

 

우리들은 아이스크림집을 가려고 이곳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