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둘째날 -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유람선

뽀뽀롱 2015. 3. 6. 13:39

(2월 12일)

달달하고 부드러운 젤라또를 먹은뒤~

버스를타고 우리는 에펠탑을 향해 출발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에펠탑 가는 길 초입에서,  한국에서 미리구입한 스위스행 기차표 찾는곳에서 표를 찾아가야 한다고했다

표찾을 곳 을 조금 더 지나 면 점심으로 먹을 스테이크 집 이있단다

미폴이는 스테이크 맛있게 하는집에 기다리는 줄이 길을까봐서~표 찾는것도 미루고 열심이 스테이크집을 향해걸어갔다~

세상에나!

스테이크집이 내부수리를 하는지 문을 닫았다.

다른집이라두 가려고 앞으로 계속걸어도  마땅한 집이없었다

음식점 찾으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에펠탑앞까지 갔다.

미폴이가 당황하더니~잠깐 혼자서 어디 좀 갔다온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어서 로치와 내가 뒤를 따라갔다

따라가보니 스위스기차표 찾는곳이였다

아까 처음버스에서 내렸던 초입이였고 에펠탑 가까운 곳 에서 7분정도는 걸어온거같다. 

스테이크집 먼저가려고 지나쳤던 곳 을 다시 찾아가느라고  왕복 15분을  헛고생을 한셈이다

그날 점심도 못먹고 먹을곳을 못 찾아 한국에서 가져간 누룽지만 조금씩 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지치고 몸은 아주 푹신 더 아파졌나보다

 

 

어쨋거나 에펠탑은 실제로 보니 엄청 멋있었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인 1889년에 세운 높이 320.75m의 탑으로,

구스타프 에펠이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세운 파리의 상징이란다

처음에는 철근덩어리라고 비난하다가 이젠 파리의 상징이 되었단다

관람료 수입만해도 엄청날꺼같다

 

 

미폴이 폰에서 에펠탑이 삐끗하게 누우려고한다. 멋지게 뒤로 누운 작품이라서 올렸다

 

 

에펠탑에 오르려고 예약시간은 1시30분이였다,

가려던 스테이크집이 문을 닫 은 관계로 일찍 도착하였더니 30분정도 기다리게 되었다

그래두 예약 안하고  온 사람들 줄은 엄청길은데 우리는 일찍 올라 간 셈이다

원래도 이쁘지는 안지만,  감기몸살 로 찡그려서인지? 아파서인지 얼굴이 더 못나고 힘이 하나도 없다

마음약한 로치는 내가 아프니까 꼭 팔장 을 끼고 부축하며 다니려 했다

지금도 얼굴에 걱정이 에펠탑 무게만큼 들어있다. 

로치가 팔장을끼면 더 무겁고 힘들어서인지? 몸이 아파서인지 구박 을 많이했다

사진으로 보니 로치는 나를 부축해 준 답시고...짝은 궁둥이가 반 만 걸치게 의자에 걸터 앉아서 부축하고 있었다.

사진올리면서 물어보니 내 옆에 사람 두명이 앉아 있어서 어쩔수 없이 부축하려고 그랬단다

 

 

예약시간이 다 되어서 올라가는 중 이다

 

에펠탑 올라가는데도 검사가 심했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서있었더니 검시원이 나보고 뭐라뭐라 한다

 

왜 그러나하구 눈을 크게 뜨고 똘방똘방 쳐다보고있는데~그때 내뒤에있던 로치가 "코리아" 하니까

 

검시원은 :쏘리쏘리 하면서 "코리아 빨리빨리 노노 쏘리쏘리" 하였다.

나중에 로치가 그러는데 중국말로 핸드폰을 꺼내놓으라 했단다 

 

그래서 중국이 아니고, 코리아라구 했단다

 

 

몸이 아파서 정신을 놓구 다녔는지 기억두 잘 안나고 멍청하게 쫓아 다닌거같다

지금 생각하니~

감기 몸살로 아프긴 했지만 머리는 안아팠다, 머리 아프면 몸 아픈것보다 더 참을수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구 올라가서 힘들지는 안했다

에구나!!! 에펠탑 꼭대기까지 올라왔더니 안개가 끼어서 파리시내가 뿌연하다

 

 

날씨가 맑았으면 정말 멋있었을텐데~아쉽다

 

 

그래도~비가 안오는것만두 천만다행이다

 

 

조금 있다보니 안개가 조금 걷히고 있었다 ~조금전 보다는 잘보이는거 같다

 

 

한눈에~보이는 파리시내~

와!  세느강  멋있기는 하다

 

 

다시 오기힘든 곳이니 희미해도 몇 장 더 찍어보았다

에펠탑 꼭대기에서 갑자기 배가 싸르르했다 ㅎㅎㅎ

에펠탑 꼭대기층 화장실도 다녀왔다

 

 

유람선은 야경이 멋있다 해서 저녁에 타려고 했는데...

내가 몸이 많이 아파서 저녁까지 기다릴수도 없고, 저녁에 다시 나올수도 없어서 그냥 지금 유람선을 타기로 하였다.

사진을 윗층 선상 밖에서 찍어야 멋있다하는데, 나는 춥고 힘들어서 안에서 찍었더니 유리사이로 빛이 반사되었다

한마디로~철망 두 보이고 사진이 꾸리꾸리하다

그래도~ 추억은 남겨야하니까!

 

 

야경보다 멋지지는 안했지만  낮에 보니까 건물을 다 볼수있어서 더 좋은거같다

 

 

뚝도 별로 높지않은데 홍수가 나면 건물들이 위험하지 않은가?궁굼하다

 

 

오디오 가이드 이어폰을 끼면~ 한국말로 설명이 나오는데 뭐라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귀찮아서 듣다 말았다

 

 

파리의 세느강변은 199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으로 선정되었다한다

 

 

한강보다도 좁은강에 유람선은 참 많기도하다

 

 

 

 

먼저번 2년전 한국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 보았는데, 그때두 멀미는 안났었다.

경치가 프랑스만은 못했었지만 한강두 그런대로 볼만했구, 탈만했었다

바닷가에선 파도 때문에 멀미가 나는데 강에선 파도가 없어서 멀미는 안난다

 

 

알렉산드로3세 다리인 것 같다. 

금색으로 칠한 것이 확 트여서 이질감이 있는듯 하면서도 뭔가 중요한거 같고 멋있다

미폴이가 하는말~이따 우리들이 갈 곳이란다

 

 

유람선 타기를 잘했다

힘두 안들이고 앉아서 구경을 잘하는거 같다

나는 풍경을 좋아하는거 같다

귀찮아서 오디오 가이드를 안들었더니 궁굼한데 미폴이가 가끔씩 자기꺼로 같이 들려줬다.

그래두 지금은 하나두 들은 기억이 없고 뭐가뭔지 모르겠다

 

 

학교 다닐때~

지명을 외울때 외국말은 너무길고, 그 이름이 그 이름같고 귀찮아서 안외웠는데~ㅋㅋㅋ

지금 이곳에 와 보니 답답하긴 했다

학교때 열심이 공부했으면 뭔가 더 똑똑하게 관광했을텐데  ㅋㅋㅋ

 

 

거리 이름만큼이나 거의 똑같은 건물이 그 건물이 그 건물인 거같다

 

 

 

 

강 중간에 저걸 뚝방이라하나? 뭐라하나 잘 모르겠지만 ~

추운 겨울인데도 앉아있는 젊은이들이 파리의 낭만이 느껴진다

 

 

 

 

저곳은 아까 들어갔던 천국으로가는 길목 노틀담성당! 이 보인다

 

 

내가 한번 가본 성당이라고 가까이도 찍어보고

 

 

뒤쪽에서도 찍어보았다

 

 

 

 

유람선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에펠탑근처에 내려주었다

 

배에서 사진사가 사진을 몇장 찰칵찰칵 찍어주더니 한장에 10유로 한국돈으로 13,000원이란다

 

우리 세명 사진을 5장이나 찍었나보다,

 

다 살수는 없고~ 미폴이가 사진사에게 30유로 줄테니까 사진 다 달라고 했더니 안된단다

 

에구!

내가 말이통하면 우리가 안가져가면 소용없는 사진이니 그냥 30유로에 다 주라구 흥정하구싶지만 영어를 할 수있어야지 ㅋㅋㅋ

 

 

내가 너무 아파서 못먹으니까 미폴이가 한국음식 사준다고 버스를 타고 샹제리제 근처로 가단다

찾아보니 한국음식점은 문을 저녁 늦게 연단다.

 

2시간 넘게 기다릴수 없어서 포기하구.....

 

원래 미폴이 계획으로는 뒤에 보이는 그랑팔레와 쁘티팔레를 구경하는 것도 있는데 아파서 다 생략

 

 

 엘리제궁 앞에서 로치와 찍고

 한국에서 세폴이와 함께 청남대 트레킹 갔을 때,

엘리제궁 판넬앞에서 사진을 찍어서 미폴이한테 보냈었는데... 

 미폴이하는말이 이곳에 왔으니 실존 엘리제궁 앞에서 찍어야 한다며 길건너 엘리제궁 앞으로 데려왔다.

 미폴이는 청담대트레킹 가기 일주일전에 다리 인대를 다쳐서 같이 못갔었다.

 그러고보니 내가 아파서 미폴이에게 신경을 못썼는데, 미폴이도 계속 걸어다니니까 다리가 많이 아팠나보다,

 여행 오기 한달 전에 깁스를 풀어서 아직 발목이 불안한 미폴인데...흑흑

 미폴인 내 걱정하느라고 아픈 내색도 안하고 있었다, 착한 미폴이다.

 

 

 

 

한국식당 대신 홍합음식으로 파리에서 유명한 곳으로 왔다.

 

홀도 넓고 깨끗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음식도 깔끔하고 색감도 좋게 맛나보인다

 

내 입맛엔 아무거를 먹어도 씁쓸하다.

머리속엔 뜨끈한 몸살나면 끓여주던 언니의 동태찌게가 생각난다

 

미폴이와 로치는 홍합과 연어를 그런대로 맛나게먹고~

 

 

 

이 곳에서 우리 호텔까지 멀지않아 걸어가면 된단다

 

미폴이는 가는 길에 마카롱 유명한 가게라는 라뒤레에서 마카롱을 샀다.

 

사람들이 줄을 쭉 서있다. 유명한 곳이긴 한가보다

 

 

입구엔 마카롱으로 장식을 해놓았다

맛나다는 마카롱을 나는 단음식 싫어해서 1개두 안먹었었다

지금 생각하니 약간은 후회가된다

담 부터는 여행가면 내가 별루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두 맛 만이라두 꼭 먹어봐야겠다

 

 

나는 호텔에 들어와서 그후로는 생각이 안난다

씻고나서 그냥 잠들었던거 같다

로치말에 의하면 그날밤엔 밤새 끙끙 더 아팠단다.

미폴은 피곤할텐데도 하루일과 정리하구 내일 일정 챙기면서~

아까 사온 마카롱과 크로와상은 맛있어서 그날 밤에 다 먹었단다 ㅋㅋㅋ

엄마아빠도 줘야하는데 깨울 수도 없고 배도 고프고해서 혼자 먹어서 미안하다고 헤헤 웃던 미폴이는 정말 귀여웠다.잘했다 미폴씨~

미폴이는 먹느려고 바빴는지  마카롱과 크로와상 사진은 찾을 수가 없다.


요건 토요일에 파리에 도착한 나폴이가 미폴이랑 같은 곳을 갔다와서 사온 마카롱 사진을 올린거다.

 

 

 

 

 


숙소인 호텔 앞에 있는 개선문!

 

가까운 곳에 있으니 내일 올라가본다는둥 저녁에 본다는둥 하다가 올라가질 못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그래도 개선문 앞에서 로치와 찍은 사진은 있다.

 

요 사진은 넷째날 마카롱사러 간 나폴이와 세폴이와 접선하기 위해 나가던 길에 찍은 사진이다.

 

 

밤새 내가 너무 아팠었다

아침 일찍 약국이 문열만한 시간이 되자마자 미폴이와 로치는 감기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 왔다.

나는 프랑스 감기약을 믿을수는 없지만 기침이 너무 나고 콧물이 피고름처럼 나와서 한알먹으면서~

 

내일 한국에서 두딸이올때 한국 감기약 꼭 사오라구 문자 하라구하군 그냥 잠들었나보다.

그리군 약이 독했는지 독감이 더 심해졌는지 그후론 아무 생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