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아홉째날 -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광장

뽀뽀롱 2015. 3. 13. 13:21

2015년 2월19일

스페인 광장을 찾아가고 있는데 찾아가는 길이 조금은 힘든 거 같다

미폴이가 물어보았던 멋진 아주머니가 알려준 길이 맞았었는데~

나폴이 가 물어본 경찰 아저씨가 알려준 길 때문에 경찰아저씨가 맞겠지 하고 찾아가다가 약간 헤매었다

 

 

큰 건물 바닥인데도 요렇게 잔잔하게 깔았다

 

 

중앙에 음식을 놓아서 신기했다

차 마시면서 먹는 건가보다

 

 

 

 

 

 

 

 

 

요렇게 상가건물을 나와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어둑어둑할 때 어디를 찾아가는 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로마의 휴일~ 

오드리 헵번의 유명세를 탄 스페인 광장은 봐야 되겠지~하면서 열심히 걸어가도 보이질 않는다

 

 

돌고 돌아서 드디어 찾아올 라온 곳~

 

 

스페인 광장 제일 위에 올라왔다

아래 분수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로마의 야경도 찍어보고

 

 

이쪽저쪽 쳐다보니 멋있었다

 

 

계단 따라 내려가면서 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내려갔다

 

 

 

 

 

거의 다 내려오다 보니~

분수대 옆에 경찰들이 있고 경찰 차도 있고, 어수선했다

 

 

로치말이 분수 대속에 음료수 빈병과 쓰레기가 꽉 차 있다 한다

 

 

나는 겁이 났다

프랑스부터 테러 걱정이 따라다녔는데 이곳에서 저런 일이 나다니!!!~

 

 

위에서 찍었던 사진

이때까지만 해두 뭔 일인지 몰랐다

 

 

 나는 정말로 심각한 일이라 생각했다

나는 로치와 애들에게 빨리 이곳을 떠나자고 하면서 서둘러서 지하철 타는 곳으로 내려갔다

쌈 구경 좋아하는 로치는 괞찮다구 하면서 더 구경하려고 하는 거 같았다

내~웃기는 생각엔 그렇게 쓰레기 넣어놓고 사람들이 궁금해서 모이면 폭파해서 사람들을 다치게 할 거라는 말까지 하면서 그곳을 빠져나왔다

 

 

지하철도 빨리 벗어나려고 부지런이 걸어가니까 세몰이가 웃겨서 찍은 사진

 

 

너무 놀래서 저녁 먹으러 갈 기운두 없어진 거 같다

도착한 날 먹었던 피자가 맛있어서 오늘 다시 가려고 했는데~너무 긴장한 나머지 힘이 쪽 빠져서~

멀리 안 가고 호텔 옆에 사람들이 많은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똑같은 음식이라두~깔끔해 보이지도 안고 발사믹 소스맛도 이상하고 별로였다

 

 

로치가 주문한 피자~ 빠삭하질 안고 맛두별로

 

 

세몰이 꺼?

 

 

미폴이는 웃기는 거 주문했다

꼭 고등어 무조림같이 생겼다. 별맛이 없는지 거의 남겼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곳에서 먹을걸 후회했지만~

조금 더 걸어가야 하기에 그냥 먹었더니 정말로 우리 모두 후회했다

호텔에 들어와 나폴, 미폴, 로치는 마트에 선물 사러가고 세폴이는 세폴이방에~

나는 내 방에서 샤워하고 T.V를 틀고 보니 아까 스페인 광장 사건이 나오는데 뭐라는 질 몰라서 애들에게 테러 난 거 나왔다고 했더니~

뒷날 애들이 찾아보고는 로마 vs 페예노르트 유로파 16강 1차전 축구 경기 후에 불만으로 저지른 사건이란다

이탈리아 정부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스페인 광장 분수대 테두리를 박살내고.  쓰레기 등 음료수병을 투척한 거였단다

로마 문화재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분수 훼손 정도가 심했고 훼손 부분이 영구적으로 복구 불가능하다고 한단다

ㅎㅎㅎ 내가 너무 미리 걱정하고, 들어도 모르는 이탈리아 말 때문에 가족들을 걱정케 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