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5년 유럽여행

유럽여행 아홉째날 - 바티칸

뽀뽀롱 2015. 3. 13. 11:32

2월 19일~

오늘 바티칸 투어를 위해서 가이드와 오타비아 노역에서 오전 8시에 약속을 했다 해서 서둘렀다

호텔에 마련된 조식을 든든이 먹고 (바티칸 에는 점심 먹을만한 곳이 적당치 않단다)

 

 

이곳 호텔 조식은 만찬 수준이다

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고 깔끔하게 놓인 것이 식욕을 자극한다

여러 가지 빵이 다양하게 있다

 

 

 

 

소시지와 베이컨~

 베이컨도 많이 짜지 않고 고소했다

 

 

 

오이, 토마토, 야채에  치즈를 얹어서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 오일을 얹은 후 맛나게 여러 번 먹었다

오이는 정말 맛이 좋았다.

치즈도 고소하고 ,

음식이 다 깔끔하고 마음에 꼭 들었다

이곳 발사믹 소스도 정말 상큼해서 똑같은 거 사려고 했는데 우리가 갔던 마트에는 없어서 못 사 왔다

 

 

참! 맛이 있었던 음식!

 

 

로치는 샌드위치로 만들어먹는다

 

 

위에 놓인 것이 배~

중간은 사과 ~

아래는 오랜지다 모두 맛있는 과일이었다

든든하게 배부르게 맛나게 먹고, 부지런이 준비한 후 지하철을 타고 오타비아 노역으로 갔다

 

 

오타비아 노역에서 만난 가이드 이름은 '이송이 '

가이드와 만난 후 바티칸 입구로 올라가 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었다

이송이 가이드는 미술을 전공한 국제 가이드 자격증이 있는 가이드였다

6살 때 이곳으로 유학을 와서 미술전공을 하면서 국제 가이드 자격증까지 땄단다

 

 

거의 4~50분 정도 기다린 거 같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내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관 중에 한 곳이다

18세기 후반에 미술관으로 개조된 이곳은 ~ 본래는 역대 교황의 거주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역대 가톨릭 교회의 미술품이나 이 에 관련된 모든 작품들을 이곳에 보관한단다

 

 

가이드가 준비해준 000을 목에 걸고 이어폰으로 가이드의 설명을 자세히 들으며 관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바티칸 성당이란다

 

 

 

 

 

 

바티칸 솔방 정원에 있는 솔방 울상~

솔방 울상은 판테온 부근에 있던 로마시대의 분수대 장식이었단다

중세에 성 베드로 성당 정원으로 옮겼다가 1608년에 이곳으로 옮겼단다

아래 옆에 청동 공작상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무덤 장식을 카피한 모조품이란다

 

 

16세기 초반에 교황 율리오 2세 시대에 벨베데레 정원을 팔각정 정원이라고도 부르고,

이곳에 조각품을 배치해서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단다

관광객 모두가 사진기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사람들 사진 속에 내 못난 모습도 찍혀겠지 생각하니 씁쓸하다

 

 

 

망가져가는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한 구리로 만든 지구라고 하네요

1950년 로마 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든 구리 지구본을 포모도로가 제작했단다

우리 가이드는 이것을 돌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들어가서 지구를 돌리면서 보여주었다

 

 

 잔디 위에 있는 저 새는 아주 무서운 새 란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물러 덤빈다고 가까이 가지 말란다

 

 

 관광객들이 계속 많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바티칸 미술관~으로 들어왔다. 벽엔 온통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이때는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찍었다

 

 

나중에 찾아봐야지 하면서 무조건 찰칵!

 

 

나는 아직~뭐가 뭔지 모르겠다

 

 

 

 

온통 다 작품이다

 

  

 

 

 

 

아폴로상~

피톤이라는 큰 뱀을 죽이기 위 해서 활을 쏘는 장면을 묘사 해사 만든 유명한 조각상이란다

앞으로 뻗은 손에 활이 있었는데 부서졌단다

미켈란젤로가 최후의 심판을 그릴 때 예수님 얼굴을 이 아폴로 얼굴을 그렸단다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을 나타낸 라오콘 군상

신화 속 인물인 라오콘의 최후를 표현한 헬레니즘시기의 조각이다.

1506년 로마의 한 농부가 포도밭을 파다가 우연히 공중목욕탕 유적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서 이 조각이 나왔단다.

발굴 당시 없던 오른팔은 1905년 로마의 한 석공의 작업장에서 발견했으나 라오콘 잃어버린 팔이라고 생각지 못하다가 1960년경에 이르러서야 복원이 이루어졌단다.

신화에 따르면 트로이의 사제인 라오콘은 트로이 전쟁이 끝나갈 무렵,

그의 동료들에게 그리스인들이 보내는 목마에는 그리스 군인들이 숨어 있으니 들여보내지 말라고 미리 알려줬단다.

그래서 ~트로이를 멸망하게 하려는 그들의 계획이 실패하자 이를 알아챈 신들이

두 마리의 거대한 바닷뱀을 보내 라오콘과 그의 아들을 질식시켜 죽였단다.

이 이야기는 대표적인 글은 베르길리우스의 아에네이드이지만 조각은 더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라한다.

뒤틀린 라오콘의 몸이 고통에서 벗어나려는듯한 팔과 부어오른 핏줄이 그때의 고통을 보여주는듯하고~

두려움 공포,아픔등 강렬한 감정표현이 보이면서 두 아들의 근육과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날수없어 몸부림치는 표현을한 조각상을보고 미켈란젤로도 이조각을 '예술의 기적'이라고 했으며,미켈란젤로의 후기 작품은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다고한다

우리 이송이 가이드가 미술을 전공해서인지 설명을 자세하게 아주 잘해주었다

 

 

 

 

 

 

 

 

 

 

 

 

 

복원 작업 중이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보니~이곳이다

앞에 하얀 천으로 쒸어놓은곳이 교황님이  설교를 하시는 곳이란다

 

 

이곳을 들어오려는 사람들 줄이 이곳에도 엄청 길다

 

 

 

 

 

 

이곳은 건물 창가 속에서 교황님이 서 계시던 곳이란다

 

 

가이드를 따라서 우리는 바티칸 성당으로 들어왔다

 

 

엄청 웅장하다

 

 

 

 

피에타(Pietà)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던 그리스도가 그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무릎에 놓인 모습을 조각한 ~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란다

미켈란젤로가 24세 때 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이 이 작품을 다른 작가 작품으로 잘못 아는 거 같아  밤에 몰래 성모의 가슴 부분 옷 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았단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차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케 해서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조각상이란다

 

 

 

 

바티칸 성당 어느 곳인가에서 ~가이드가

발등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다 소원을 빌라 했다

나는 속으로 갈등을 했다.

유럽여행을 오기 전에 입춘날 절에 가서 먼길 여행하면서 무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부적도 지니고 왔는데.....

천주교인들의 발원지~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에서 남들이 한다고 쉽게 내 욕심 소원을 빈다는 것은 천주님~부처님께 도리가 아닌 거 같았다

그래! 빌지 말자 하고 생각하고 나니~

그래도 평생 한 번뿐인 기회인데~ 안 할 수는 없지 하곤 발을 쓰다듬으러 갔다

내가 발을 쓰다듬으며 말한 소원은 ' 세계평화"였다

지금 생각해도 참 탁월한 기도였던 거 같다.

교황님이 살고 계신 성당에서 나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장난스러운 소원을 말하지 않고 진지하게 빌고 온 것이~

'세계평화'  

 

 

천주교인은 아니라도 웅장한 성당... 

교황님이 계신 곳을 보고 나온 느낌은 엄숙한 마음이다

T.V에서 볼 때 아래 창문으로 교황님이 나오셔서 설교를 하시던 곳을 한번 더 바라보고...

 

 

교황청을 나온 뒤 다시 한번 가족사진을 찍고...

 

 

 

 

 

점심 먹을 음식점을 찾아가려면 오른쪽으로 저곳을 지나가야 한단다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배가 많이 안 고픈 거는 아침에 조식도 든든히 먹었고,

애들이 햇반 2개 남은 거와 김 3봉 남은 거로 ~

돌돌 말아서 김밥으로 싸온 거를 중간 휴식시간에 몇 개씩 먹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그렇게 준비성 있게 탁월한 생각을 했는지 정말로 예쁘다

 

 

 


점심은 가이드 투어 이송이 씨가 추천해 준 레스토랑에 가서 먹기로 했다.

가이드가 음료 할인 쿠폰도 줬다.

식당을 찾아가는 나폴이 와 그 뒤를 따라가는 우리들~~

 

 

 

 

음식점은 꽤 컸다

우리 가족이 맨 처음으로 왔는데, 조금 있으려니 이송이 가이드 투어를 한 가족들도 몇 팀 온 거 같다

맛은 좋았는데 사진으론 야채가 싱싱해 보이질 않는다

 

 

 

 

 

 

어? 내가 먹은 스테이크가 안 보이네...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나 보다

 


점심을 먹고 식당 근처에 있는 로마 3대 젤라토 집이라는 "올드브리지"에 갔다.

각자 원하는 맛으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주문했다.

나는 변함없이 레몬맛!

 

 

 

 

로치는 피스타치오맛!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나도 이곳에 와서 레몬맛으로 실컨먹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다음 관광지 산탄젤로 성을 향해서 걸어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