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먹거리

샤브샤브 먹든날~

뽀뽀롱 2010. 2. 1. 16:04

웃기게 샤브샤브 해 먹든날~

나의 목표는 산행에서 돌아와  산행 물품 정리하고 샤워하고,

어제 사다논 석박지용 무 썰어서 2시간 절여 놓고 난후에~ 

샤브샤브는 육수를 끓여서 준비해두었기에 사다논 야채만  손질한후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다.

그런데~

산에서 돌아오자 마자 세폴이와 애들이 배고파 죽겠단다.

하루종일 샤부샤브 먹을 저녁때만 기다렸나보다 ㅋ

마음 약한 나는 샤워만하고 나와서 저녁 준비를 했다

로치씨 왈~ TV에서 1박 2일 할 때 샤부샤브 먹는거 아니냐며~ 청소부터하고 걸레질하고 먹자는걸~

우리들은 배고파서 안된다고 그냥 저녁 부터 먹자고 빨리 준비해서 4시 30분에 먹기 시작했다

팬에서 육수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다,  

나폴이 고기 1 쪽을 입 수 시켰다. 그렌데 이게 웬일~

익으면 갈 색으로 변 해야 되는 고기가 진한 흑 갈 색으로 변했다. 보기에도 좀 맛이없어 보였다

그래도 믿을 만한 농협 한우인데 ~ 괞찮겠지 생각하며 내가 먹어보니, 좀 푸 석 한것이 질기면서 맛이 좀 덜했다,

1인당 1팩씩 차지한 애들이 괞찮은가?하고 각자 고기를 입 수 시켜보니  거의 같은 색으로 변했다.

우리들은 병든 소 인가? 늙은 소 인가? 의하해 하며 세폴이와 나는 몇개를 더 먹어봐도 고기맛이 별로였다

그때~ 구제역 걸린 소인가? 하는 소리에 목이 꽉 막히는거 같았다.

마음속으로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속두 미식거리고 심각해졌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그런 사레는 없었다

다시 구입한 농협에 전화했다... 전자상거래팀이 휴일이라서인지?  한 참 만에 전화를 받았다

축협팀으로 전화를 돌려줘  상황을 설명 해 줘도 시원한 답변을 없었다, 께름찍하면 가지고 오란다,

할수없이 식사는 중단 되고 고기는 그대로 싸고, 실체를 보여주려고 3쪽 익혀서 락엔락에 담았다,

설날에 해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둔 것 4팩 까지 꺼내가지고 총 8팩을 가지고 농협을 향했다

축협 직원은 병든 소 는 아니고, 소에 따라 가끔 그런 고기도 있고 괞찮다구 생각한단다,

아무이상 없지만 꺼름칙하면 반품 해 준단다. 그래서 반품 받아가지고~

다시 ~ 이마트에서 소고기를 사가지고 집에오니 소요시간이 1시간 10분정도 걸렸다

말이~ 씨 된다구... 우리 가족은 1박2일 보며 샤브샤브를 해먹었다

이마트 한우는 등심으로 썰어놔서 100g에 7010원이라 많이 비쌌다

차돌박이는 100g에 7070원이였다 그래도 생고기라 맛은 부드럽고 고소했다.

농협 고기는 냉동한우라서 얇게 썰어져있었고 100g에 4900원이라 이마트 보다는 조금싸다

하여간 우리는 저녁을 4시간에 걸쳐 먹었다.

나의 계획은 완전이 삐꺽해졌다... 저녁 먹자마자  석박무는 2시간 절궈야 되므로 무를 썰어 절궈놓고, 

나박김치 재료 썰어서 나박김치도 담궈 놓고,

양파,새우젓 마늘,찹쌀풀,고추가루,등 모두를 갈아서 절여논 무 에 넣고 석박지를 담그고 나니

밤 12 시가 다 되었다,

오늘은 산행에서 돌아와 힘도든데, 이것 저것 신경쓰고 고생하고 김치까지 담고나니 나는 녹초가 되었다

오늘 저녁식사는~ 완전 코미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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