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먹거리

많이 만들어 흐뭇한 만두

뽀뽀롱 2010. 2. 17. 15:26

2010년 1 월 23일 올핸 만두를 많이 만들었다.

냉동고 한 칸을 채우고도 한 100개 정도가 남았으니 얼마나 흐뭇한가

김장김치 담그고 나서도 배추가 많이 남아서, 썰어서 만두용으로 막김치도 많이 담가 두었다

 만두는 김치가 맛있어야 되는데 막김치로 하기가 싫어서 인심 팍써서 그냥 포기김치 한통 다져서 만들었다

만두 만들기에서 김치 다져 짜는것이 제일 힘든 일이다

김치 한통 썰어서 다져서 한 번 짜는데 1시간 반이 걸렸다.

김치 꼭 짜려면 손 목이 아파서 생각해낸 것이 스텐 양푼 위에 소쿠리 놓고 김치 다진 것 자루 넣어 놓은 후...

그 위에 또 스텐 양푼을 놓고 밀가루(2.5킬로 2개) 반죽한 것 비닐에 담아 올려놓으니 반죽 무게로 김치가 저절로 짜진 것이 아주 편했다

너무 오래 두면 너무 꼭 짜져서 김치가 약간 찔길수도 있으니 ~ 한~3시간 정도가 알맞은 거 같다

나는 밤 11 시경에 올려서 아침 8시경에 했더니 너무 꼭 짜진 것이 김치 맛도 조금밖에 없고 조금 찔겼다

밀가루도 하루 전에 반죽하면 쫀득하게 차져서 밀기도 좋고 맛도 좋다

밀가루 2.5킬로에 물은 종이컵 7컵에 소금 한 숟가락 넣은 후 반죽하면 아주 환상적인 비율이다

어찌 됐건 콩나물 다짐, 두부 다짐, 당면 다짐, 돼지고기 다짐, 김치 다짐을 각각 양념해서 섞은 후 파, 마늘, 계란 넣고  

 

 

참기름,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조물조물 한참을 치대서 놓고 보니 한다라 가득되었다.

 

 

밀가루 5킬로 반죽으로 온 가족이 각자 분담해서 아침 10 시부터 만들었다

첫판 만들어 찌기 시작해서~ 요 첫판 먹는 맛은 만두 맛 중 최고의 맛이다

 만들면서 찌면서 먹으면서 하루 종일 만들고 나니 저녁 5시가 넘었다

세폴이 동그랗게 만들고 며로치, 미폴, 나폴 밀대로 밀어놓고, 나는 만들면서 찌면서 하루 종일 앉았다 일어났다 했다 

 

 

손목이 뻐근하도록 만들고 질리도록 먹은 만두, 하여간에 많이 만들어 저장해두었더니 흐뭇하다.

산에 갈 때마다 6개씩 쪄서 가지고 가서 컵라면 국물 한 컵 에 먹으면 띵~호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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