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먹거리

스테이크 먹던날

뽀뽀롱 2010. 2. 23. 09:47

양력 2010년 2월 15일 음력 정월 초 이튿날 아침은 안심 스테이크 먹기로 했다

먼저번 샤브샤브고기 사건 때문에 애들이 농협 하나로마트 고기는 싫다 했다

그래서, 축협에 가보니~ 한우 안심 고기는 100그램에 7,800원이었다 그래도 다른 곳보다 싼 가격이다. 안심 1킬로 500그램 구입하고.

안심이 너무 비싸서  한우설도 가  100그램에 3,800 원하길래 2킬로 더 구입했다

그래도 고깃값으로 거의 200,000원이 투자되었다

어찌 보면 다른 음식 장만하지 않고 3끼는 먹을양이니까... 나누어 계산하고 ~일인당 계산하고 ~ 외식보다는 괞찮으니까?~ㅎ

어쩌거나~고기 좋아하니까. 고기도 넉넉히 준비해놓고 소스도 많은 양을 준비했다.

안심은 16 쪽이었다.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한 뒤 약간 칼집 넣고 소금, 후추 뿌려 재워놓고,

설도 도 연해서 내 마음에 들었다.  스테이크 용으로 잘 잘라보니 15쪽 나왔다 

설도도 키친타월에 핏물 빼고 랩으로 한 토막씩 잘 싸서 9 쪽은 냉동고에 넣어놓고, (나중에 미폴이 스튜 해주면 좋아해서 보관)

6쪽은 칼집 넣어 소금 후추 뿌려 안심과 같이 밑간 해놓았다

소스는 냄비에 버터 5스푼 올리브유 5스푼 넣고 밀가루 1컵을 넣은 후 계속 저어 거면서 갈색이 나도록 볶아 준 후

양파, 당근, 표고, 느타리, 넣고 볶다가 양송이 , 손질하고 남은 고기 토막, 토마토 간 것 넣은 후 끓이면서 파프리카, 넣고 섞은 후

우스타, 스테이크, 토마토, 돈가스, 화이트 와인, 넣은 후 가끔 저어가며 은근한 불에서 끓여주었다 

 

 

밑간 해놓은 고기에 올리브 오일을 흠뻑 마사지시킨 후에 달 구워진 팬에 겉 표면만 지진 후 25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약 8분 구워서 접시에 예쁘게 놓고, 맛나게 끓인 소스를 위에 얹어놓으니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맛있게 보였다

양상추와 어린 새싹은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잘 털고 접시에  담아  놓았더니 나폴이 가 치즈를 찢어 위에 올렸다

샐러드 소스는 하루 전날 만들어 놓았다.

레몬 즙 내놓고 양파 다져서 올리브 오일을 섞은 후  꿀, 설탕, 소금, 넣어 만든  소스를 야채 위에 뿌려 놓으니 식탁이 완성되었다

 

 

 

 

 

안심 스테이크 고기를 두쪽씩 놓고 소스 담아 놓고 샐러드까지 놓고 잘 차려진 오늘의 아침 식탁 ~

오이피클, 비트 초절임을 곁들여 우리 가족 5명은 안심 스테이크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역시 안심은 부드럽고 연한 것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지만 ~~~

내가 먹은 설도로 만든 스테이크는  고기 자체의 맛이 있어인지 씹을수록 고소하기는 했지만 약간 질긴 감도 있었다

하지만 설 도두 가격 대비 그냥저냥 괜찮았다 

 

 

넉넉히 준비한 소스는  반은 냉동실에 보관해놓았다 , 소스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스튜도 해먹기도 편하고, 

다음번엔  안심 소고기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스테이크를 냠냠할 수 있다.

로치는 아침에 고기 3쪽을 먹고 배 부르다면서,  큰댁에 가서 맛있는 점심도 안 먹었다

좋아하는 곶감과 과일만 먹고 저녁까지 안 먹었다. 그래서 살이 안 찌나 보다

나는 아침에 스테이크 2 쪽 먹고, 형님네 점심 도 먹고, 저녁도 조금 먹었다 그러니까 이 몸은 살이 안 빠지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은 참을 수가 없이 먹게 되니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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