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먹거리

아주 독특한 약식

뽀뽀롱 2010. 2. 17. 15:54

2010년 2월 12일 웰빙식으로 특이한 약식을 만들었다.

나 혼자서 머릿속으로 생각해낸 레시피~

현미 찹쌀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현미 찹쌀을 하루 불려서 밤 넉넉히 넣고 은행 넣고 간장, 설탕, 참기름 섞은 후

전기밥솥에 넣고 현미밥 코스로 해서 취사 누르고 났더니 1 시간 지난 후에 약식이 다 되었다

아이고~ 근데 이게 웬일~~~

뚜껑을 열어보니~현미 찹쌀은 그대로 퍼지지도 않았다

어쩌나~어쩌나~ 걱정하니까 애들이 오쿠에 하면 잘될 텐데... 하길래 오쿠에 다시 넣고 나니 2시간을 기다려야 된단다

지금이 저녁 11 시반  그럼 새벽 1 시반경에 다 되는 것이라니~~~ㅋ

내가 졸면서 기다리니, 애들이 지들이 다 해놓고 잘 테니 나는 자란다. 그래 재내들도 다 컸는데 할 수 있겠지 하고 나는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는데 누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깨보니 "엄마, 약식이 그대로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다시 일어나 전기밥솥에 넣고 다시 취사 누르고 아침에 해결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밥솥을 열어보니 그냥 그대로 아래 사진 그대로다

하얗게 희끗 희끗하게 박힌 것이 안 익은 거 같은 현미찹쌀이다

세 번을 익혔으니 익기는 익었을 거다

 

 

 

먹어보니 달콤한 맛이 맛은 좋았다

현미 찹쌀은 그대로 있고,  동글동글한 것은 은행이고, 밤은 한 되정도 넣었는데 3번 끓여서 녹아서인지 쫀득한 엿이 된 것 같다

 

 

그래도~3번 익혀서인지 현미 찹쌀도 꼭꼭 씹어 먹어보니 고소한데 애 들은 한 번도 안 먹었다.

괘씸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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