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고추장 담근 것이 자꾸 곰팡이가 피고 싱거운지 꾸리꾸리 해서 3년 동안 맛있는 고추장 먹은 기억이 없다
찹쌀 4킬로에 메주가루 1킬로(한 봉지가( 1k 줄 알고 2봉 구입했더니 500그램씩이라 적게 넣음)그래서) 메주가루는 1키로넣고,
물엿 안넣으려고 엿기름을 많이 4킬로 걸러서 찹쌀 삭혀 넣고 물엿은 안넣어서 그랬던가 보다
하여간~올해엔...
재료; 찹쌀4키로(불려빻은 가루 6킬로),6키로) 메주가루 2킬로, 엿기름 3킬로, 고춧가루 4.5킬로
누런 쌀엿 3.6킬로, 2리터생수16통(32리터), 소주1.8리터 1병, 소금 3.6키로
2010년 올해엔 항상 담는 식으로 정확하게 계량하고 적어가며 시작했다
현미찹쌀 4킬로 를 불려서 빻으니 찹쌀가루 6킬로 가 되었다
메주는 2킬로(1킬로짜리 2 봉지) 빻아오고,
물이 좋아야 장맛이 좋다 하여 비싼 삼다수로 16통을 사용했다
하루 전날 아침에 엿기름 3킬로를 체에 받혀서 엿기름에 [2리터 생수 10통(물 20리터)]을 부어놓았다가
저녁때엿기름을 거를 때생수 6통 더사용했다 생수는 총 16통 사용 (물 32리터)
걸러놓은 엿기름 물에 찹쌀가루를 풀어놓으니, 큰솥과 곰국 솥에 한가득 2 솥이 되었다.
시원한 곳에 하루 저녁 삭혀놓아야 된다, 더운 곳에 잘못 두면 쉬어질 수가 있다
항아리는 1주일 전에 미리 깨끗이 씻어 팔팔 끓는 물을 부어서 뚜껑 덮어 놓았다가 3시간쯤 후에 버리고
또 한 번 끓여 부어 하룻밤 놓았다가 아침에 물 버리고 바짝 말려놓는다
찹쌀물 끓이기 전에 든든이 밥부터 먹고 시작해야 한다
거의 5~6시간을 저어주며 끓여야 되기 때문에 만반에 준비를 해야 된다
찹쌀물을 불에 올리기 전에 삭힌 지면서 가라앉은 찹쌀 물을 손으로 밑바닥까지 잘 훌트면서 저어 풀어준다,
가라앉아 있는 것이 없도록 휘젓은 후 가스 위에 얹어놓고 계속 주걱으로 젓으면서 센 불에서 끓여준다.
아침 8시부터 3시간쯤 계속 젓어주니 조금씩 끓기 시작했다.
팔팔 끓는 것이 아주 이쁘다 ㅋㅋㅋ
찹쌀 삭힌 물은 끓기 시작하면 눌어붙지 않아서 가끔 젓어주면 된다
두솥을 한꺼번에 젓어줄 수 없으니 한솥 저어서 팔팔 끓기 시작할 때~
이젠 다른 한솥도 밑에까지 잘 휘 젓 은후 가스에 올려놓고 계속 끓을 때까지 젓으니 끓이기 시작한다
이손 저손 번갈아 젓어주어야 한다. 밑에 누러서 타면 탄내가 나기 때문에 고추장 맛이 이상해진다
두 솥 합쳐서 계속 젓고 나니 왼쪽 어깨와 손목이 뻑뻑했다
가스에 두 솥을 올려놓고 끓이기를 3시간 30분이 넘어서 거의 1/3 로 졸아 들어서 불을 끄고
두 솥을 큰 양푼에 쏱은후 주걱으로 식히면서 저어준후 ~
메주가루를 넣고~ 더 식힌후 소금 3.2키로 넣고 젓어 주며 식혔다
섞기 담당 세폴이가 젓어주고 나는 고추가루를 조금씩 넣어주고 젓고 ~넣고, 둘이서 합작 하니 잘 풀렸다
고추가루 4.5키로그램을 다 넣고 섞어주니 고추가루가 불어서 뻑뻑하였다
노란쌀물엿 1.2 키로 짜리 3개 (3.6키로) 넣고 소주 1.8리터 넣고 섞어주니 약간 질뻑하니 보드랍게 섞였다
간을보니 짜지 않은 정도라서 소금 400그램을 더 넣어 마무리 하였다. 소금 총 사용량은 3.6키로그램이다
성질 급한 나는 고추장을 빨리 항아리에 담아 한가찌게 내놓고 싶지만 ~
항상 덜 식은상태에서 항아리에 담아서 습기가올라 곰팡이나는거 같아 참느라 애먹었다
그래서 잊어버리려고 한쪽에치워놓고, 힘도들고 피곤도하고 해서 잠자기로하고 푹 잤다
하루밤 자고 나서 급할것도 없느데 나는 새벽부터 항아리에 담았다.
베란다 장독에 내놓고나니 흐믓 흐믓 한것이 봐도봐도 이쁘고 이루 말할수없이 기쁘다
어쩌면 요렇게 딱 맞게 3 항아리가 될까 ......ㅎㅎㅎ
간장 담고 고추장 담고 올 겨울에 할일은 무사히 다 끝마추었다.
이젠 맛만 좋으면 된다.
추가;2011년 부터 2013년 10월까지 먹는데 맛좋고 곰팡이도 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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