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8일
친구가 매실 고추장 담그는 것이 아주 간단하고 맛도 좋다 하니 나도 담가보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2월 달에 담궈놓은 찹쌀고추장도 잘 익어가고 있어 쳐다볼수록 흐뭇하고 뿌듯한데,
한번 하고싶으면 참을 수 없는 성격이라서 ㅋ
고추장을 담그려 준비하다보니 고춧가루가 부족했다.
농협에서 고추장용으로 1 키로그램 더 구입해놓고,
시장 방아간에서 메주콩 1 키로 곱게 빻아왔다
내 가담근 매실고추장
재료
고추가루 1.5킬로, 메주 콩가루 1 키로 , 매실진액 4리터, 소주 1.5 리터병,
누런 쌀엿 1.2킬로 1병. 굵은 천일염 600그램,
(*고추가루10근이면,메주가루는 3킬로를 넣으면 좋다는 참고)
항아리는 팔팔 끓는물을 부어서 2번 정도 씻어낸 후 물기 닦고 말려놓고,
큰 다라를 물기없이 닦은 후 매실진액 넣고 메주가루 넣고 저어주면서 고춧가루 넣고 쌀엿 넣고 소주 넣고
저어 준후 소금으로 간하고 만약에 너무 되직하면 소주를 더 넣는 거로 묽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 섞어준 후 항아리에 담아서 햇빛에 놓으니 색깔 이쁘고 담그기 편하고 정말로 간단했다
재료 준비만 되어있으면 고추장 담그기가 넉넉잡고 30분에 끝났다
한 항아리 가득 담고 한 2컵 정도 남은 것은 유리병에 담아놓았다가 한 달 후에 맛을 보았다 ,
매실맛이 약간 나며 새콤달콤하며 칼칼하고 맛이 좋은 거 같았다
식초 넣고 설탕 조금 넣어 초고추장을 만들었는데 그 맛도 성공이었다
6월 6일 날 우리 동서들 모임에 맛 평가를 하려고 싸가지고 갔더니...
입맛 까다로운 시누님이 쌈장도 안 먹고 매실고추장으로 상추를 싸서 드시며 맛이 좋단다.
지난 2년 동안 맛있는 고추장을 못 먹어서 고생했는데~
찹쌀고추장도 맛있고 매실고추장도 맛있어서 너무 기쁘다
매실진액만 담가놓은 것이 있다면 고추장 담그기는 간단하니까 사 먹을 필요가 없다
칼칼하기도 하고, 그냥 찍어먹는 고추장으론 먹기에 딱 좋다
매실이라 몸엔 좋지만 너무 달달한 맛이라 다음에 담글 때는 물엿은 안 넣어도 되겠다는 나의 생각이다
담그기가 간단해서~ 요즘은 젊은 엄마들만 보면 매실고추장을 권장하고 있다
'뽀뽀롱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장담그기 (0) | 2011.04.17 |
---|---|
김밥 (0) | 2010.10.24 |
달콤한 현미 찹쌀 식혜 (0) | 2010.02.27 |
현미찹쌀 고추장담그기 (0) | 2010.02.26 |
2010년 장담그기 (0) | 2010.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