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둘째 날~
하코네 역에 도착 후에 고망 스카에서 내린 뒤 온천행 버스를 타는 곳에서 버스를 탄 후에 오카다 온천에 도착했다
나는 일본 고유 온천 료칸 건물이 아니라 마음이 놓였다.
8년 전 타마나 쪽에 있는 아주 멋진 료칸에서 노천탕까지 따로 있는 제일 넓은 곳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았지만 ~
넓은 방 3개가 일본식으로 이상한 그림도 있고 돌아가 보면 또 화장실과 욕실 이곳저곳 고유 일본식으로 치렁치렁 ~
밤새 무서움과 악몽에 시달렸던 두려운 기억 때문에 딸들에게 온천은 현대식 온천으로 정하라고 했었다
실내에 들어와 보니 깔끔하다 치렁치렁 이상한 것이 걸려있지 않아서 좋다
우리들 방~
단출하고 좋다... 오늘은 이곳 한 공간에서 다 함께 있을 거란다.
식탁 위에 찹쌀떡 달콤함을 지나 달아도 정말 달았다
다 같이 있을 거라는 말에 신나서 웃고 있는 나! 무서운 그림도 없고 치렁치렁 매달린 것도 없다 ㅋㅋㅋ
딸 만 있는 로치가 8년 전 료칸에서 대중탕에 갔다가 사람이 별로 없고 말이 안 통했다고 해서~ 온천욕도 제대로 못 했다 해서...
혼자서 온천탕 가기 싫으면 이곳에서 온천욕 하라고 돈 더 주고 개인 욕탕 있는 곳으로 정했다한다
작아도 혼자서 밖을 내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곳에선 혼자서 신나게 온천탕을 즐기며 좋아해서 로치는 이곳을 한 번도 사용을 안 했다
우리 가족은 더 어두워지기 전에 노천탕을 가려고 올라가다가 족욕하는 곳에서 족욕도 하고.....
일본 료칸 옷은 참 잘 만든 거 같다 몸이 넉넉한 나도 입을 수 있고, 몸이 마른 로치가 입어도 딱 맞는 거 같고.......
노천탕 올라가는 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보니~
건물 밖이 되었다
노천탕은 언덕을 조금 걸어 올라가 저~앞에 있는 다른 건물에 있었다
노천탕 건물~
노천탕 입구
요기까지만 사진 찍고 이후로는 사진 찍을 수가 없다
조용한 산속에서 흐르는 온천물은 정말 좋았다...
실내 큰 탕 안에도 다른사람이 없고, 노천탕에도 사람이없고, 우리 넷만 있으려니 조용하고 좋은 점도 있지만 은근히 약간 무서웠다.
나는 그래도 세 딸과 들어왔지만 로치는 또 혼자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남자 노천탕과 여자 노천탕이 가까운 곳에 중간에 울타리로 막아놓아서인지...
남탕 쪽에서 두런두런 소리 나는 것이 혼자는 아닌 거 같아 마음이 놓였다
노천탕에서 더 있고 싶었지만 사람이 없으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경치 좋고 시원하고 물도 좋으니까 이따 밤에는 사람이 많을 거 같다 하면서
저녁 먹고 다시 올라오자고 약속하면서 노천탕에서 나왔다
온천탕에서 놀았더니 배도 고프고, 저녁으로 예약한 호텔 뷔페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내려왔다
노천탕에선 사람들을 못 본 거 같은데, 이곳에서 보니까 사람들이 많다
아따 밤에는 노천탕에 사람이 많겠구나 생각하니 무섭지도 않을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뷔페 홀은 깔끔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요기조기 사진 찍고 싶지만 왠지 이상하게 눈치가 보여서 사진을 못 찍었다
한쪽에선 스테이크도 구워주었는데 스테이크는 그리 맛나지는 안 했고,
튀김은 금방금방 튀겨주어서인지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밥만 먹어도 맛있는 일본 밥인데 이곳은 밥 반찬두 여러 가지 많이 장만되어있었다
베이컨은 구운 것이 아니고 삶아서 건져놓은 것인데 이상 할 줄 알았더니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파인애플도 정말 맛이 좋았다
둘째 밥상~
오카다 온천에서 저녁과 아침을 든든하게 맛있게 정말 잘 먹은 거 같다
저녁을 든든히 먹고 방에 올라와서 쉬고 있으려니 추운데 밖으로 나가서 노천탕에 가려니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노천탕은 내일 아침에 올라가 기로하고 위에 실내 탕에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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