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봄날 아침 일찍 두 딸과 함께 호수공원에 가기로 했다
두 딸이 고양시에서 시행하는 피프틴 임대자전거를 4월 말까지 무료라고 호수공원에 가자한다
아침 8시에 백석고 앞 스테이션에 갔더니 자전거는 3대가 있는데 시스템이 고장이라 사용을 못하고
마두역 스테이션으로 걸어서 향했다
평일 아침 출근하는 사람이 사용하려고 하였으면 참 낭패이겠다 생각했다
우리들이 마두역 스테이션에서 맘에 드는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을 향했다
나폴이 가 언니라고 앉는 높이도 조절해주고, 신나게 둘이서 달리다가...
호수공원 넘어가는 다리 오르는 길 에선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다
봄이라 서 인지 맑은 호수 주변엔 벚꽃이 만발 해 있었다
나는 걸어서 호수공원 한 바퀴 를 돌기로 하고 나폴과 세폴은 자전거 타고 돌아서 나를 만나기로 했다
나는 이쁘게 핀 벚꽃과 파릇파릇한 주변에 풀 잎들에게 반해서 사진 찍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나는 1/4 쯤 가는데 애들은 벌써 한 바퀴 돌고 30분 지나면 추가료 낼까 봐 자전거도 바꾸어 타고 왔단다
애들을 만난 김에 벚꽃 앞에서 사진도 찍고 다시 헤어졌다
애들과 같이 호수공원을 돌고 있다 생각하니 기분도 좋고 개나리도 보고 이 꽃 저 꽃 보니 상쾌했다
나폴이 와 세몰이가 가다가 다사 돌아왔다, 온 김에 다시 사진 촬영하고
우리들은 꽃전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폴이 세폴이는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려갔다
애들은 타던 자전거를 반납하고, 나와 만나 꽃 전시 화장에 들어가니 이쁜 꽃이 잘 꾸며져 있었다
아이디어가 어찌나 좋은지~ 자동차에도 꾸미고,
주전자를 매달아 물을 분수처럼 내려오게 꾸미면서 꽃을 장식한 것이 새로운 발상이었다
바구니에 꽃인 꽃 조그만 정원같이 꾸민 꽃 ~ 꽃은 아무리 봐도 이쁘기만 하다
빨간 장미도 이쁘고 노랑~주황 갖가지 꽃으로 장식한 것도 참 이뻤다
운동도 하고~ 전시회 구경하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다니다 보니 11시가 넘었다
배도 고프고, 힘도 들었다
우리들은 웨스턴돔에 있는 할머니 국숫집에서 잔치국수, 비빔국수, 오징어덮밥을 먹고,
나폴이 가 가지고 온 아이스크림 무료 쿠폰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롯데 백화점 가서 미폴이 빵 사고 다시 웨스턴돔에 와서 만두 사고,
내 선글라스 렌즈 바꾸려고 이마트를 향하는데 다리도 아프고 몸도 피곤했다
나폴이는 마두역에서 다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모든 짐을 같고 집으로 향하고~
세폴과 나는 이마트를 향했는데 우리 둘은 지쳐 있었다
아침 8시부터 지금 시간이 오후 2시쯤 됐으니 많이 걷기도 하였다
안경테 바꾸려면 테 값이 비싸다 하고 렌즈 바꾸려면 렌즈값이 비싸다 하는 안경사의 말은 믿기가 어려웠다
이마트에서 렌즈가 너무 비 싸고 힘도 들고 해서 다음에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즐거운 하루이기도 하였지만 힘도 들은 하루였다
'뽀뽀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학산 둘레길 (0) | 2010.06.19 |
---|---|
향로봉을 향해서 (0) | 2010.06.16 |
마음이 잔잔해지는 여행 둘째날 (0) | 2010.04.11 |
마음이 잔잔해지는 여행 첫날 (0) | 2010.04.11 |
클레이 가족과 찌끼인형 (0) | 201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