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2010년 추석 가족산행

뽀뽀롱 2010. 9. 24. 15:18

비가 내린  뒤라서 오랜만에  맑은 햇살이 온몸을 뚫을 듯이 내리쬐고 있었다.

 

오랜 만에 보는 높은 가을 하늘에 맑은 구름이었다

 

해가 구름속으로 들어가면  가을바람이 시원하면서 도  상쾌했다. 

 

 

 

우리 가족 5명은 아침일찍 일어나 9시에 산행 준비를 완료하고 추석 산행지를 향해 출발 하였다.

 

불광사 입구를 들머리로 잡아서 북한산 향로봉쪽 향해 오르다가 쪽두리봉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연신내역에서 마을버스 를 타려다가 버스가 안와서 그냥 걸었다.

 

불광사를 지나면서 초입부터 가파르게 오르는길이라  우리들은 힘 이 들었다.

 

10분쯤 오르고 나서 세폴이,나폴이,미폴이가  배가 고프니 준비한 김밥을 먹고 올라가야 한다고한다.

 

김밥 을 먹고 사과 한개를 5쪽 잘라서 허기? 를 때우고,

세폴이는,튀겨간 탕수육을 손에 들고 먹으면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쉬며 쉬며 오르면서 하늘을 쳐다보면 쳐다볼수록 하늘은 참~맑고 깨끗했다

 

오랜만에 비가 그쳐서인지?

추석 연휴라서인지?

가족끼리 ~친구끼리 산에 와서 산이 북적북적했다.

 

산에 오면 서로 모르던 사람끼리도 꼭 이웃같이 친근감을 느낀다.

서로서로 치이면서 올라도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비둘기도 목이 마른지 바위에 고인물울 먹고있고, 우리딸들도  발이 아픈지~앉아서 쉬고있고.....

 

 

 

 

맑은 하늘에 구름은  예쁘게 띠를 만들어 떠있고

 

 

 

오르다보니 계곡위에  넓은 바위가 우리에게 오라고 손짓을 하는거 같아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산에 오르던 사람들이 자리가 부러운지 언제 예약했냐구 농담 까지 하고갔다

 

지네들도 힘들어 배낭을 멜수없고  무거운 짐을 아빠 엄마에게 지게 할수없다고 간단하게 준비했다

 

산행후 설거지감이 많은 밥도 싸지 말라해서 한우소고기20,000원어치 도톰하게 죨여서 김밥을 만들었다

 

산에는 김밥을 6줄싸고 사과2개싸고 컵라면2개 가 점심이었다. 

 

김밥4줄은 입구에서 먹구 2줄 남은거 반으로 잘라서 놓았다.

 

컵라면 국물을 따뜻하게 많이 먹으려구 물을 많이 부어서인지 애들이 라면맛이 없다구 꿍꿍거렸다.

 

점심을 맛있게 먹구 커피까지 마시고 나니 배도 부르고 신선이 따로없다

 

 

 

점심을 잘먹구 짐을 쨍기고 아까운 명당 식사자리를 뒤로하고 다시 산에 오르기로 하고 향로봉을 향했다

 

 

 

 

 

로치는 빠른길로 내려 가자고 하는데,

나는 쪽두리봉을 향해서 가자고하며 무조건 다 데리고 계속 걸어갔다.

 

쪽두리봉은 바위가 위험하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하산하려고 했는데,

애들이 앞에 내려가면서 약간 길을 잘못 들어서 완전 위험한 바위길 로 들어갔다.

나도 겁이났었고 애들 데리고 위험한길로 잡아서  아빠도 조금 화가 났었단다,

 

무서워서 다시 뒤돌아 올라와 찬찬이길을 생각하면서...

산에 오르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바로 옆으로 가라했다 순간  착각 한것이었다

 

아무튼 나는 스릴이있고 재미있게 내려왔는데 위험하긴 위험했다

 

바위에서 강세산세폴은  가파른 바위를  척 척 척 걸어서 내려가니 참 용했다

 

나폴이 하는말~ 사람에게는 어느것이든 그사람 만의 특별한 능력을 주는거 같다고.......

 

하두 위험해서 하산길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마지막까지 길을 착각해서  용화사지킴터 길로 내려왔다

 

 

 

산행후 힘들지않게 저녁은 웨스턴돔에있는 우노 에서 피자와 샐러드,버팔로윙으로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피자는 너무 달달해서 미폴이는 맛이있다 하지만 로치와 나는 입맛에 안맞았다 

 

 

 

퀘사디아와 샐러드는 먹을만했다.신선한 야채와 건과류 를 넣었고 소스가 정말 맛이있었다  

 

 

 

 버팔로윙(위에 사진) 요리는 너무 짜게 되어 못먹을 정도였다 ,

직원에게 얘기하니 다시 만들어다 주었다

 

 

 

저녁도 맛있게 먹엇고? (아빠와나는  다시 이곳에 오자면 안올곳이라고 하고) 집에 돌아오니 편하긴 편하다.

 

요번 추석은 음식도 세폴이가 해준  모밀,콩나물밥,탕수육 여러가지를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할일  5명의 등산복은  세탁기로 하나가득했다.

 

즐거운 하루였고, 행복했던 추석 연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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