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일상

꼭 해보고싶던 고기잡기

뽀뽀롱 2010. 10. 24. 09:38

 

오늘은 친구들과 대부도 쪽박섬으로 고기잡기를 갔다.

 

한 친구가 마련해준 이벤트로 아주아주 부푼 마음으로 펜션에 도착했다...

 

넓은 바다와 물 빠진 갯벌이 몸과 마을을 상쾌하게 하는 동시에 가슴속 이  시원했다.

 

친구들과  경운기를 타고 바닷가 갯벌로나가서 미리 쳐놓은 그물에서 고기를 잡으려 하니 고기가 없었다

 

부지런한??? 누군가가 그물에서  고기를  다 꺼내간것 같단다

 

 

 

아주 째끄만 꼴뚜기와 작은 망둥이 7마리, 전어 2마리, 작은 게 3마리 정도와, 숭어 2마리~ 까치복어 작은 거 9마리 정도가 전부였다

 

까치복어는 손질하기 위험해서 바닷물에 놓아주고,

 

전어는 고기잡이 참석한 친구들만 바닷가 경운기에서 썰어먹고,

 

다시 덜커덩 덜커덩 경운기 타고 팬션에 돌아왔다. 

 

 

 

아까워서 가지고온 까치복어 한 마리가 배속에 바람을 넣어서인지 꼭 둥근 공 같다.

 

팬션에서는 강인효가 낚시로 망둥어를 잡아와서 회로 썰어먹었다 

 

 

 

그물 주인인 목사님이 다른쪽 그물에서 잡아다준 고기로 회를 떠서 친구들은 맛있게 먹고

 

회뜨고 남은 뼈와 남은 고기로는 박명순과 김추월이 매운탕을 끓여 수제비와 라면도 넣어서 맛있게 끓였다

 

친구들은 거짓말 보태서 배가 터질 정도로 먹었고,

둘러앉아 도란도란 놀고 있는  친구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은 어릴 적  모습이었다. 

 

 

 

 

 

우리 이쁜 기념이는 있는 솜씨  없는 솜씨를 다하여  회를 뜨느라 온 정신을 집중하고,,,,,

평상에서 친구들은 맛있게 먹고 있고,

 

 

 

 그네에서 신나게 그네도 타고 ,,,

코스모스에서 누워서 사진도 찍을 정도로 재미있게 동심으로 돌아가고 

 

 

 

바닷가에서 만세도 부르며 갯바위를 걸으며 신나게 놀았다~~~

돌아오는 길은 답답하게도 차가 꽉 막혔었다 

 

 

 

즐거운 하루~~~~~

 

상쾌했던 하루~~~~~

요즘은 어렸을 적 친구들을 만나 어린 시절처럼 같이 뛰어놀 때면 내 나이를 잊을 때가 많다

 

이런 나에 친구들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

 

다음주에는 새만금과 갈대 밭에서의 하루가 기다려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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