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롱 가족 나들이/12년 홍콩마카오

홍콩 틴하우사원 넷째날3

뽀뽀롱 2012. 8. 14. 09:20

 

 

 

로부숑 멋진 곳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식사를 하고 나서...

 

로치는 한국에서부터 나한테 명품백 사준다고 쇼핑을 하자하는데, 나는 핸드백 사는 것이 별로이고

 

애들도 핸드백 사는것 좋아하지 않고,  관광이나 하자고 했다.

 

우리 가족은 쇼핑보다는 맛있는 거 먹고 관광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국 면세점에서도 핸드백을 사러 갔다가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마음에 드는 것은 너무 엄청 비싸고 그래서 나는 싫다고 했는데....

로치는 아직도 포기를 못하고 있나 보다.

 

남자 마음에 나에게 명품팩을 꼭 사주고 싶다는데...... 난~진짜 별로 가지고 싶지 않다

 

쇼핑하자는 로치를 설득해서 우리들은 리펄스베이 틴하우스사원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산을 넘어야 간다더니 높이 올라갈수록 2층 버스를 타서인지 아래를 쳐다보면 아찔아찔했다.

 

높은 곳으로 가면 갈수록 경치도 멋있고 이 높은 곳에 건물도 멋지게 지어놓았다

 

굽이굽이 뚫린 도로를 이층 버스로 달리는데도 어지럽지는 않았다. 한참을 가다 보니 목적지인 해변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해변을 바라보고 지은 건물인데, 중앙에 넓게 뚫린 공간이 신기했다

아파트를 지을 때 바다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할 때 아파트 때문에 막힐까 봐서 용~승천 길을 뚫어 놓은 거라 했다

생각두 기발 하였지만  꽉 막힌 거보다 보기에도 좋고 내 생각에는 바닷바람이 심할 때도 흔들림 없어 과학적인 거 같다

 

 

 

해변인데도 숨이 탁탁 막히고 그냥 그대로 땀이 주르르 주르르 흘렀다.

 

 

 

더운 날씨라 해변가라 해도 시원함을 모르겠다

 

 

 

홍콩에 온 뒤로 경치로는 제일 시원스레 보여서 자꾸 찍었다

 

 

 

 

 

바닥에 도마뱀이 지나가고 있었다

 

 

 

틴 하우 사원 쪽으로 가다 보니 더워서 나는지 어쩐지 땀은 쉴 새 없이 주르르 흘러서 어찌할 바 모르는데~

 

옆을 보니 37도이다...... 헉

 

 

 

마침 사원 입구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있었다.

 

우리는 옆에서 한국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요것조것 따라 해 보았다

 

 

 

다리를 건너면 젊어진다 해서 땀을 줄줄 흘리며 건너도 보고

 

 

 

 

 

틴하우스 사원을 땀을 줄줄 흘리며 둘러본 뒤에~

 

 

 

 

 

 

애들이 과자를 잘 만드는 곳에서 선물로 과자를 사야 된다고 해서 다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간 곳은 시장이었고,

그곳에 과자 만드는 곳이 휴가인지 문을 닫아 시장 구경만 했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는 아까처럼 산을 넘어올 줄 알았는데...

 우리가 탄 버스는 터널 뚫은 쪽으로 와서 빠른 시간에 도착했다

 

딸들이 운동화 살까 하고 운동화 거리를 이리저리 돌다가,

 

내가 신을 운동화 한 켤레만 사 갖고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다

 

 

 

미슐랭 2 star를 받은 레이 가든 몽콕점에서 북경오리를 먹는다 했다.

 

나는 오리고기를 안 먹지만~

 

로치가 주인공인 환갑여행 이기 때문에 홍콩에 오면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 들어갔다. 

 

 

 

요것은 돼지 껍질 요리다 8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참고로 나는 그날 저녁으로 요것에서 1쪽을 먹었다... 내 큰 덩치로는 ㅋㅋㅋ 

 

 

 

오리고기를 싸 먹는 야채와 소스~ 노란 건 겨자(이건 돼지껍질 요리 찍어먹는 것)... 

파채 흰 부분 채 썰어서 붉은 고추 토막 내서 끼워놓은 게 참 예쁘다

 

 

 

요건 오이~

 

 

 

이건 밀전병 같은 것을 쪄놓은 것~

 

 

 

 오리 껍데기는 고소하고 쫀득하니 맛이 좋단다. 요~ 오리 껍데기를~데기를~

 

 

 

요렇게 싸서 춘장 소스를 찍어먹는 것이다

 

 

껍질 벗기 고난 후 오리고기를 썰어왔는데.....

곁들이 야채를 조금 주어서인지 싸 먹을 수가 없어서 조금은 느끼했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니 파 야채를 더 주문해 먹을걸 그랬나 보다....

 

 

 

내가 오리고기를 못 먹는다고 시킨 전복요리~

 

내가 보기엔 소스에서 어떤 맛일지를 몰라 못 먹었다. 

우리 미폴이가 다 먹어주느라 고생 많이 했다.

 

나도 이것저것 먹어봐야 되는데 향나는 음식이나 마음에 안 드는 음식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 흐흐흑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이틀 동안 고생하니까 ~

특히 여행 중엔 머리 안 아프게 조심해야 한다...

 

그러고 보니까 요번 여행에도 머리가 안 아파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하여간 호텔에서 잠자기 전에 배가 고파서 혼났다,

너무 배고파서 과일 한쪽을 깎아먹었다.

 

애들한테는 비밀이었다.ㅋㅋㅋ 

 

 

 

저녁 잘 먹고 시장 거리들 구경하다가 미폴이는 망고주스를 사 먹고,

 

나폴이는 거북 제리 한 그릇을 포장했다.

 

시장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우리들은 택시를 타고 호텔 가까운 곳에 도착했다.

 

건너편 야경이 참 멋지다 한 장 찍고,

호텔룸에서 레이저쇼를 보려고 호텔로 들어갔다

 

룸에서 레이저쇼를 보니 편하고 시원하고 정말 좋았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사진을 보니 ~

 

유리가 막혀서인지 레이저가 방향에 따라 잡히질 안았나 보다 오른쪽에서 쏘던 레이저는 하나도 안 찍혔다.

 

사진을 멋지게 찍으려면 더워도 밖에서 찍을껄후회했다. 그냥 더워도 밖에서 볼걸...ㅎㅎ

 

 

 

 

 

 

 

 

 

호기심 많은 나폴이 가 사 온 거북 제리...

 

사 가지고 와서는 먹어볼 용기가 안 나는지~

나폴이의 영원한 수호신 로치에게 먹이려 하고 있다.ㅋㅋㅋ

 

둘이서 반반씩 나누어서 한술씩 먹더니 한약 맛이 난다면서.....

 

설탕을 듬뿍 얹은 후 먹기 시작하더니 느끼한지 반쯤 먹고는 포기했다.

 

세폴이처럼 제리로 만든 것을 살 것이지. 그래도 피부에도 좋고, 몸에 좋은 것을 먹었으니 만족들 하시길........

 

오늘 밤만 자면 내일은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4일 동안 비 한 방울 안 내리고 덥기는 하지만 좋은 날씨에.....

 

오늘도 즐거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