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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나무밑에서 자매의 하루

파랗고 진한 나뭇잎보다 연둣빛 푸른 잎이 더 이쁘게 옷을 입은 나무 그늘에서 우리 네 자매가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일산 대화동 하나로마트 옆 공원에서 자리를 펴고 우리들은 맛있는 고기 파티를 했다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 언니도 오늘은 기분이 좋은지 많이 먹었다 한다 막내라고 아직은 애들 때문에 할 일이 있어 부득이 참석 못한 재희가 안쓰럽지만~ 약 올리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어 글을 쓰기로 했다. 재희야! 고기는 행주한우 차돌구이용, 행주한우 등심, 행주한우 치맛살, 돼지 항정살, 돼지 삼겹살 5팩을 샀다. 그리고~ 참외, 키위, 파프리카, 과자, 언니가 만들어온 만두, 여러 가지 맛있는 것이 많이 있었다. 셋째가 고기를 맛있게 굽기 시작했다... 고소한 차돌구이 먹으며 맥주도 마시고~ 달달한..

뽀뽀롱 일상 2011.05.15

2011년 장담그기

항상 시골에 계신 큰 형님께서 만들어주신 메주가 맛이 좋았는데 건강이 안 좋아서 작년엔 둘째형님이 메주를 만들어 주셔서 장을 담았다 둘째 형님 메주로 담 근장도 아주 맛있게 익었는데... 시골에 큰형님께서 올해만 메주를 만들어 주시고 내년부터는 못 해주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나는 올해도 또 장을 담갔다 큰 일어났다~ 나는 메주는 못 만들 거 같은데... 띄우는 온도도 그렇고, 메주 띄울 곳도 마땅치 못하고. 이제부턴 당분간 간장과 된장을 아껴 먹어야 되겠다 아침에 열어놓고, 저녁에 뚜껑 덮고 하니까 잘 익어가고 있는 장~ 바위꽃도 피고 올해는 봄 날씨가 시원하고 덥지도 않고 해가 많이 나서 장이 잘된 거 같다 메주도 한말 넘게 많이 주셔서 장 물도 많이 낼 겸 큰 항아리와 큰솥 단지에도 담갔다. 솥에도 ..

뽀뽀롱 먹거리 2011.04.17

행복한 생일아침

4월 6일~ 아침 5시 50분 행복한 아침 을 먹은 날이다 나는 58년 만에 나만을 위해 차려진 생일상을 받아 행복했지만~ 우리 둘째 딸도 때어 나서 혼자서 메뉴 정하고 처음으로 음식 만들 때 행복했을 거다. 생일 전날 "엄마 ~내일은 아침에 내가 깰 때까지 일어나지 마! 아침상 차려 줄테니까" 나는 장난스럽게 "그래 , 알았어"했다 새벽 4시쯤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드니, 얼마 후, 앞 베란다 장독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한참이나 났다 속으로 국간장을 찾나 보다. 나가서 찾아주고 싶었지만 혼자서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아 꾹 참았다 조금 있으려니 볶는 냄새 도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 같아 무척 궁금했다. 5시 30분쯤 일어나 나가보니~ 둘째 딸 세폴이는 음식 하느라 정신없이 동동거리며 바쁘..

뽀뽀롱 일상 2011.04.09

북한산 둘레길 봄 나들이

4월 3일 5남매 부부가 북한산 둘레길을 가려고 6호선 독바위역에서 오전 10시에 만났다 먼저 도착한 넷째 형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75세의 우리 시누님 꼿꼿하게 넷째 아주버님 손을 꼭 잡고 산에 오르신다. 그 뒤를 이어서 형제 분들도 열심히 걷고 계셨다 날씨도 따사하고, 오랜만에 오르는 등산이라서 인지 기분이 참 좋았다. 맨 뒤 우리 둘째 아주버님 은 동생들 주려고 가방 한가득이다. 빵빵하면서 축 느러진것이 아주 무거워 보였다 75세누님부터 58살이 제일 어린 우리 형제들~ 산악인 8명은 열심히 북한산 둘레길을 걸어 진관사 계곡 입구를 향하였다 둘째시숙님이 막걸리 1병을 사 왔다. 중간 쉬는 길에 8명이서 조금씩 마시고.... 식구들이 원래 술을 못마시기때문에 한잔씩 도 안되게 마신 거 같다 둘..

뽀뽀롱 일상 2011.04.05

나세미~이쁜옷

일본 여행 갔다가 털실 매장에서 아래 사진에 짜인 옷을 보고 세폴이가 그대로 짜 달라하여 사진 찍고 비슷한 색 실을 골라서 , 실값만 130,000원 정도 투자해서 구입해왔다 ... 다른 이쁜색들도 있었다...끝에 노랑과 주황빛 색들도 이쁜거같다... 나는 위 옷과 같은색 실 같아서 골랐는데 색이 약간 진한것 같고 보라빛 보다는 청색빛이 진했다. 그렇다고 다시 비행기타고 일본으로 바꾸러 갈수도 없고~ ㅎㅎ흑 거의 2년만에 비슷한 무뉘를 골라서 나름대로 색을 맞추어서 짜고보니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조금 이상한 듯 했다 짤때는 색이 어두운것 같아 걱정도 되었는데 다 짜서 입혀보니 아주아주 이쁜거같다 이쁘게 찍어보려고 이렇게도 찍고 조렇게도 찍어 올려본다 벽에 걸어놓고도 찍어보다가~~~~~` 털실은 넉넉하게 구..

뽀뽀롱 일상 2010.12.13

새만금과 갈대밭

아침 일찍 준비해둔 먹을 것을 택시에 싣고 친구와 함께 시청 앞으로 향했다. 사진으로 보니, 운동화가 형광인가 보다 광채가 나네~~~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친구들이 나와서 일찍 출발할 줄 알았는데 한 친구 때문에 20분이 지체하였다 멋지게 꾸며놓은 홍성의 민속 박물관 친구 집 ~ 친구 집에 모여있는 대전 친구와 광천, 홍성 친구들을 태우고 버스는 새만금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길고 긴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섬이라는 곳에 도착해서 단체 사진도찍고 사진을 찍고 나서 부안으로 건너가 부안 회집에서 싱싱한 회정식을 점심으로 먹고... 한산모시 전시관에서 안내원의 설명을 초등학교 학생들처럼 설명도 잘듯고, 선비님 같은 한친구는 초가 정자에서 선비님처럼 사진찍고 나는 어릴쩍 에 제일 좋아하던 꿈에도 그리던 널뛰기를 ..

뽀뽀롱 일상 2010.10.24

꼭 해보고싶던 고기잡기

오늘은 친구들과 대부도 쪽박섬으로 고기잡기를 갔다. 한 친구가 마련해준 이벤트로 아주아주 부푼 마음으로 펜션에 도착했다... 넓은 바다와 물 빠진 갯벌이 몸과 마을을 상쾌하게 하는 동시에 가슴속 이 시원했다. 친구들과 경운기를 타고 바닷가 갯벌로나가서 미리 쳐놓은 그물에서 고기를 잡으려 하니 고기가 없었다 부지런한??? 누군가가 그물에서 고기를 다 꺼내간것 같단다 아주 째끄만 꼴뚜기와 작은 망둥이 7마리, 전어 2마리, 작은 게 3마리 정도와, 숭어 2마리~ 까치복어 작은 거 9마리 정도가 전부였다 까치복어는 손질하기 위험해서 바닷물에 놓아주고, 전어는 고기잡이 참석한 친구들만 바닷가 경운기에서 썰어먹고, 다시 덜커덩 덜커덩 경운기 타고 팬션에 돌아왔다. 아까워서 가지고온 까치복어 한 마리가 배속에 바람..

뽀뽀롱 일상 2010.10.24

김밥

토요일 저녁~ 요즘 나는 특별히 해놓은 일도 없는데 왜~ 이리 바쁜지 밥을 먹으려면 반찬이 제대로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주말마다 외출하게되고, 몸 보다 머릿속에 주말마다 할 일이 꽉 짜여있어 반찬 메뉴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내일도 일요일 인데... 내가 또 볼일이 있어 나가야 된다~ 집에 있을 애들에게 아주 미안하고. 먹을 것도 마땅칠 안 했다. " 나폴아~ 내일 뭐 해줄까?" 하고 물어보니 "김밥" 다행이었다 재료도 있고, 육개장 끓이려고 소고기도 꺼내놓은 것이 있고, "알았음, 나폴~ "신나게 대답하고 나는 저녁 9시에 김밥 재료를 준비했다, 요번은 사진도 찍어야지 생각하며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애들이 잘 안 먹는 당근은 손가락 굵기로 큼직하게 썰어서 볶아놓고, 뽀뽀롱 표 단..

뽀뽀롱 먹거리 2010.10.24

2010년 추석 가족산행

비가 내린 뒤라서 오랜만에 맑은 햇살이 온몸을 뚫을 듯이 내리쬐고 있었다. 오랜 만에 보는 높은 가을 하늘에 맑은 구름이었다 해가 구름속으로 들어가면 가을바람이 시원하면서 도 상쾌했다. 우리 가족 5명은 아침일찍 일어나 9시에 산행 준비를 완료하고 추석 산행지를 향해 출발 하였다. 불광사 입구를 들머리로 잡아서 북한산 향로봉쪽 향해 오르다가 쪽두리봉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연신내역에서 마을버스 를 타려다가 버스가 안와서 그냥 걸었다. 불광사를 지나면서 초입부터 가파르게 오르는길이라 우리들은 힘 이 들었다. 10분쯤 오르고 나서 세폴이,나폴이,미폴이가 배가 고프니 준비한 김밥을 먹고 올라가야 한다고한다. 김밥 을 먹고 사과 한개를 5쪽 잘라서 허기? 를 때우고, 세폴이는,튀겨간 탕수육을 손에 들고 먹으면서 ..

뽀뽀롱 일상 2010.09.24

아주 더운날 산행

8월 8일 오늘은 사전 답사 겸 북한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리 초등학교 친구들과 산행 할 장소를 확인하려고 로치와 산행을 시작한 것이다 연신내에서 불광사를 거쳐 쪽두리봉을 지나 구기터널 입구 구기 매표 소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너무나 더운 날씨라서 차 가 다니는 길은 답답한 생각이 들어 연신내 지하철역에서 불광사까지 올라가는 마을버스를 타기로 하고 기다리니 오늘따라 버스가 한참만에 왔다 그냥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불광사 지나 초입 언덕을 오르려니 숨이 콱콱 막혔다 햇빛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 그래도 시원했다. 햇빛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지?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구름이 더 좋아지는 날이다 그래도 비가 많이 내린 후라서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는 더운 내 마음을 ..

뽀뽀롱 일상 201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