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큰 딸만 데리고, 불광사 쪽으로 들머리를 잡아 천천히 쉬면서 산에 오르려고 한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김밥을 싸고 과일을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차를 타려고 보니 카드 지갑이 없었다. 너무 서두르다 보니 내가 카드지갑을 배낭에 미리 넣는다고 넣은 것이 자크를 안 올려놓아서 빠졌나 보다 로치가 오던 길을 다시 가서 집 현관문 앞에서 지갑을 찾아왔다 잊어버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지갑 때문에 20분은 늦어진 것 같다. 지하철을 타고 연신내역에 도착해서 불광사 쪽으로 올라가니 날씨가 무척 더운 거 같다 그늘이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햇빛을 피하기는 틀린 거 같다 이쪽 오름길은 바위가 많고 그늘은 없는 곳이다 생각대로 햇빛은 따가웠다. 초입부터 가팔라서 힘들은 돌계단 바위를 오르고 나니 벌써부터 숨이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