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은 묵밥을 해 먹기로 했었다 작년에 내친구 순옥이가 보내준 묵가루로 가게에서 묵을 쑤어 왔기 때문에 세악이 가 육수만 만들면 된다 육수는 쟁반막국수 레시피대로 했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세악 이를 문화센터에서 2년 동안 요리강습을 해서 인지 우리 가족은 가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미폴이가 쟁반국수를 먹고 싶다 했는데 몸이 허해서 한약 먹는 이쁜이 2명 있어 못 먹는다 하니까 큰 딸이 쟁반국수 소스에 메밀 대신 도토리묵을 넣어 먹으면 어떻냐고 해서 우리들은 좋은 생각이라~띵호 대 찬성을 하였다. 세악이 가 닭가슴살로 정성스레 육수를 낸 후에 소스를 만들어 숙성 겸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놓고... 도토리 묵은 채 썰어놓고, 오이도 채 썰고, 당근도 채 썰고, 김가루는 부셔놓고, 예쁜 그릇에..